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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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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 감독3

이창동 '시'-칸 각본상과 영진위 심사 0점이 시사하는 것 이창동 감독의 신작 가 우리시각으로 오전 2시 경 막을 내린 칸영화제에서 본상인 각본상을 수상했습니다. 내심 황금 종려상 혹은 여우주연상까지 바라봤던 작품이기 아쉬움은 있지만 이창동에 대한 관심과 능력을 평가한 상이기에 그 어느 것보다 값진 상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상이 시사하는 것은 2010년 대한민국의 '빨갱이' 정국의 허상을 보여주는 증거로 작용하기 때문이겠지요. 사회 전분야를 MB 맨들로 포진한 대한민국은 자신들과 다른 생각을 가진 모든이들을 '빨갱이, 좌파, 좌빨'이라는 용어를 섞어가며 내치기에 온 힘을 다했습니다. 그렇게 없애려고 노력했던 색깔을 MB가 들어서자 마자 대한민국 자체를 물들이기 시작한 이 미친 논쟁은 식을 줄 모른채 달려가기만 합니다. 이미 MB의 핵심 중 하나인 문체부 장관이.. 2010. 5. 24.
칸 영화제는 이창동의 시를 선택할까 윤정희의 시를 선택할까? 칸 영화제가 시작한지 얼마 안된거 같은데 벌써 폐막을 앞두고 있습니다. 칸이 주목하고 사랑하던 홍상수 감독의 신작 가 '주목할 만한 시선' 대상을 차지하는 쾌거를 보여주었습니다. 으로 시작해 꾸준하게 칸의 초청을 받고 있었기에 수상은 조금 늦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지요. 이제 이창동 감독의 와 임상수 감독의 가 본상 수상이 가능할지에 대한 기대만 남았습니다. 현재로서는 이창동 감독의 본상 수상이 유력하다고 하지요. 파리에 있던 이창동 감독과 윤정희가 급히 칸으로 향했다고 하니 누가 되든 수상은 이뤄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통상적으로 폐막식 참석을 요구하는 경우는 시상이 가능하기 때문이지요. 그런 측면에서 는 지금 이 시간까지 폐막식 참석을 요구받지 못하고 있어 본상 수상은 힘들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창동.. 2010. 5. 23.
103. 박하사탕Peppermint Candy 이창동이 이야기하는 한국현대사의 한토막 각각의 능력들은 다양하게 표현되어질 것이다. 소설가나 영화 감독이나 공통점은 자신의 생각을 타인과 호흡하는 유용하고 대중적인 도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일 것이다. 우리가 살아왔던 날들을 이렇게 멋지게 정리할 수있다는 것은 축복일 것이다. 그 시절이 비참하고 힘들었을 지언정 그 날들을 정리해 타인에게 이야기를 건내는 것은 무척이나 매력적인 일임에 분명하다. 영화는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없었던 방식으로 진행된다. 열차가 달린다. 자세히 보면 열차가 거꾸로 달리고 있음을 알 수있다. 영화는 그렇게 현재의 모습에서 다시 과거의 모습들로 돌아가는 방식을 채택했다. 한 남자를 통해 그 남자가 겪어온 한국 현대사의 굵직 굵직한 사건들과 함께하며 어떻게 파괴되어지는가 자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영화는 완전히 망가져버린 한 .. 2008.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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