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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처가와 손절 선언에도 대중들이 시큰둥한 이유

조각창 2025. 4. 2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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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가 뜬금없이 처가와 손절하겠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말 그대로 뜬금없어 보입니다. 결혼 전부터 그와 관련해 이승기 팬들부터 나서 문제라고 지적해 왔습니다. 그럼에도 이승기는 오히려 처가의 입장을 대변했습니다. 그 결과는 이승기에 대한 관심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이유로 다가왔습니다.

 

한때 국민 남동생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가수와 배우로서 승승장구했던 이가 바로 이승기입니다. 그는 모범청년으로 바른생활을 하며 오직 자신의 일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며 많은 팬들이 존재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이승기에 대해 비난하거나 나쁜 말을 하는 이들이 거의 없을 정도였습니다.

이승기 처가와 손절 선언 왜?

그만큼 이승기는 잘 살아왔고 반듯한 이미지에 맞게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그런 이승기가 결혼 상대를 발표하며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견미리의 딸과 결혼한다는 발표를 하자 팬들은 분노하기 시작했습니다. 연좌제로 그들을 싸잡아 비난할 수는 없겠지만, 한때 국민 남동생이라 불릴 정도로 애착이 강했던 인물이 잘못된 결혼을 한다고 생각한 이들의 반대는 무척이나 심했습니다.

 

남이 왜 이승기의 결혼에 참견하냐는 말들이 많을 정도로 팬들은 그의 잘못된 선택을 되돌리기 바라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사랑하는데 어떻게 가족을 버리냐며 결혼한 이승기는 이제 아빠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논란의 장인에 대해 우호적인 발언을 공식적으로 하기도 했습니다.

 

문제의 이승기 장인은 주가 조작 논란의 핵심이었습니다. 견미리 남편 A씨는 B사 대표 김 모 씨와 공모해 2014년 10월부터 2016년 2월까지 A사 주가를 부풀려 주식을 고가에 매각해 23억 7000만 원 상당의 차익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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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주가조작 사례라고 보여집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유명 연예인인 견미리와 중국계 자본이 회사 유상증자에 참여한다는 등 호재성 내용을 허위로 공시해 주가를 부풀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이 문제로 인해 견미리도 조사를 받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B사는 2014년 11월 견미리 등이 참여한 129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한다고 잇따라 공시하면서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당시 주당 2000원 내외였던 이 회사의 주가는 2015년 4월 1만 5000원대까지 상승했습니다. 또한 김 씨와 견미리가 유상증자에 차입금으로 참여했지만 본인 자금이라고 허위 공시한 혐의도 받았습니다.

 

김 씨와 견미리는 유상증자를 위해 각각 자기 자금 6억 원을 투자했다고 공시했는데, 이는 거짓으로 밝혀졌습니다. 김 씨는 취득 자금을 기존 A사 주식을 담보로 대출받아 마련했고, 견미리의 6억 원 중 2억 5000만 원은 빌린 돈이었습니다. 악의적인 거짓말을 했다는 의미입니다.

이승기 처가 손절과 함께 신곡의 연관성?

1심은 A 씨에게 징역 4년에 벌금 25억원, A 씨와 범행을 공모한 김 씨도 징역 3년과 벌금 12억 원을 선고했다. 반면 2심에서는 두 사람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그러나 대법원에서는 유죄로 판단했습니다. 이 과정이 흥미롭습니다. 이승기가 결혼한 시점에는 2심 무죄가 선고된 상황이었습니다.

 

지난해 6월 대법원은 허위 공시로 주가를 조작해 수십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기소된 견미리 남편 A 씨 등에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습니다. 대법원에서 2심의 무죄가 잘못되었다고 파기했다는 것은 유죄라는 의미입니다. 다시 무죄 판결이 나올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는 겁니다.

 

"가족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결과를 기다려왔던 저로서는 장인어른의 부정행위에 대해 참담한 심정을 가눌 수 없다. 지난해 장인어른과 관련된 사안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고 경솔하게 발언했던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반드시 합당한 처벌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저의섣부른 판단으로 고통받으셨을 피해자분들의 심정을 통감하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또한 저를 믿고 이해해 주신 모든 분들께도 죄송한 마음뿐이다"

 

"이번 사건으로 가족 간의 신뢰는 회복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훼손되었고, 저희 부부는 오랜 고민 끝에 처가와의 관계를 단절하고자 한다. 앞으로는 더욱 올바른 가치관을 갖추고, 건강한 사회를 위해 책임을 다하는 자세로 살아가겠다"

이승기는 29일 오전 소속사 빅플래닛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공개한 공식 입장문을 통해 처가 가족들과 단절하겠다는 선언을 했습니다. 뜬금없어 보이는 행동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손절이 과연 어떤 의도인지 오히려 의심하는 이들이 더 많을 정도로 말이죠.

팬들도 반대했던 이승기 결혼

자신이 지난해 장인의 편에서 이야기를 했던 것에 대해 경솔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 발언으로 사기꾼에게 피해를 입은 많은 피해자들은 분노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승기는 그런 피해자에 대해서도 사과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사건으로 가족 간 신뢰는 회복하기 어려운 수준의 훼손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해 나온 판결과 관련해 가족들 간에 어떤 이야기들이 있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1년이 지나 이런 말이 나왔는지 의아합니다. 최종적으로 사기로 징역형에 벌금형에 처해질 것이 확실시되는 상황이 오니 가족들 간에 무슨 다툼이라도 있었는지 여부는 알 수 없습니다.

 

팬들의 지적에도 이승기는 가족 문제라고 선을 그으며 어떤 말도 들으려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이승기가 뒤늦게 처가와 손절한다는 발언은 그래서 의아하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물론 뒤늦게 실체를 알고 더는 함께 할 수 없다는 생각을 했을 수는 있습니다. 

 

이런 이승기의 갑작스러운 발언에 대중들은 비슷한 생각들을 하는 듯 합니다. 뭐 더 터질 것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것은 사전에 알고 손절을 선택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으로 보입니다. 돈벌이가 되지 않으니 이제 와서 논란의 처가와 손절하는 코스프레를 하는 것이라는 주장도 존재합니다.

 

이보다 더한 건 이승기가 발언한 처가와 손절한다는 말을 어떻게 믿냐는 주장까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이승기에 대한 불신이 팽배하다는 의미입니다. 기본적으로 믿을 수 있는 존재로 각인되었던 이승기가 이제는 뭘 해도 믿기 어려운 존재로 전락했다는 사실이 이 논란의 핵심이기도 합니다. 

한때 국민 남동생으로 불렸던 이승기

한때 모두가 사랑했던 연예인이었던 이승기. 결혼과 함께 대중들의 신뢰를 잃었던 이승기가 처가 가족과 손절한다는 주장으로 다시 회복될 수 있을까요? 하지만 대중들의 이번 이승기 주장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그가 다시 모두에게 사랑받는 스타로 돌아오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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