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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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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 영화1198

봉준호 신작 옥자, 괴물 넘어서는 파괴력 보여줄까? 봉준호 감독의 신작이 드디어 개봉된다. '설국열차'이후 4년 만에 내놓는 그의 신작은 '옥자'다. 언뜻 이 영화가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지 알 수 없게 한다. 이제는 다 알고 있겠지만 '옥자'는 비밀을 가진 거대 동물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런 '옥자'와 가족과 같은 어린 소녀 '미자'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옥자'가 더 큰 관심을 받는 이유는 바로 미국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인 넷플릭스가 투자한 작품이라는 사실이다. 무려 5000만 달러를 투자했다는 사실은 파격적이다. 한화로 565억원을 들인 작품이라는 점에서 봉준호 신작에 대한 기대치는 그만큼 높아질 수밖에는 없다. "2010년 '설국열차'를 준비하고 있을 때 이미 '옥자'의 시나리오 역시 준비하고 있었다. '옥자'는 동물과 인.. 2017. 2. 28.
군함도 예고편 공개만으로도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 문제의 영화 '군함도'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우리의 아픈 역사가 모두 담겨져 있는 그 역사를 영화로 담아냈다는 점에서 반갑기만 하다. 아픈 역사를 잊지 않고 이렇게 영화를 통해 공유할 수 있다는 사실은 그것 만으로도 충분히 반갑고 고마운 영화가 아닐 수 없다. 류승완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에서도 기대되는 '군함도'는 특급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많은 이들이 기다렸던 영화다.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라는 절대 강자들이 모두 출연한다는 것 만으로도 필견의 영화로 꼽히고 있다. 이 정도라면 말 그대로 배우만 믿고 본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영화 '군함도'는 일제 감정기 가장 아픈 기억을 담은 영화다.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리는 하시마 섬은 조선인들이 강제 징용 되어 죽음을 맞았던 역사적.. 2017. 1. 25.
곡성-곽도원과 황정민 그리고 천우희의 광기, 희망 없는 현실과 가족 붕괴 담았다 나홍진 감독의 신작은 소문처럼 괴물다웠다. 기존의 그의 작품과 달리 직접적인 공포는 많이 제거되었지만 그가 던지는 섬뜩함은 더욱 깊게 자리하고 있었다. 조용한 시골 마을에서 퍼진 죽음의 그림자.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인물들의 등장으로 인해 그 긴장감은 극대화되었다. (이하 스포일러 포함) 사람이 죽었다에서 시작된 잔인한 사회풍자, 나홍진의 진가가 드러났다 한가롭다 못해 조용하기만 했던 시골 마을. 잠들어 있던 한 남자는 전화벨 소리에 깬다. 덩치가 큰 이 남자는 주섬주섬 옷 입기에 정신이 없다. 그 남자의 북적거림에 깬 부인은 묻는다. 무슨 전화냐고. "사람이 죽었대"라는 아무렇지도 않게 이야기하는 그는 시골 경찰이다. 쉼없이 내리는 비에 현장에 가려고 나서는 그를 잡은 장모는 밥은 먹고 가야 된다.. 2016. 5. 20.
방황하는 칼날-가슴이 먹먹해지는 마지막 장면, 살인자가 된 아버지를 누가 비난할까? 참담하게 죽은 딸. 그런 딸을 죽인 아이들을 찾아 복수를 하는 아버지. 그런 아버지를 막고 살인자를 구해야 하는 형사. 사람을 죽여도 처벌을 피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아이들. 죄책감이란 존재하지도 않는 잔인한 아이들에 대한 피해자 아버지가 선택할 수밖에 없는 선택은 단순하고 명료해질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이하 스포일러 포함) 누가 감히 가해자를 벌하는 아버지를 비난할 수 있는가! 암으로 일찍 하늘로 가야만 했던 엄마. 중간 관리자로서 항상 힘든 시간을 보내야 하는 아빠 상현(정재형)은 중학생이 된 딸 수진(이수빈)을 살뜰하게 챙기지 못하는 것이 아쉽기만 했습니다. 엄마의 손길이 그 어느 때보다 소중하고 중요한 어린 딸이 홀로 아빠를 기다리다 잠이 드는 상황들 속에서도 사는 것이 힘겨워 어쩔 수.. 2014.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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