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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Entertainment/드라마 리뷰

21. CSI NEW Season CSI 시리즈들이 돌아왔다.

by 조각창 2008.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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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과학 수사 드라마가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왔다.
 

 

 
CSI는 엑스 파일에 이은 미드의 본좌중의 본좌라는 것을 부정하는 이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뭐 <하우스>나 <프리즌 브레이크>등 굵직 굵직한 작품들이 쏟아지는 상황이기에 어찌보면 최고의 왕좌의 자리는 기호에 의해 정해질지도 모를 일이다.
 
CSI Season7은 미니어쳐 킬러에 대한 이야기가 시즌 전체를 아우르는 형상이었다. 시작과 마무리를 미니어쳐 킬러와 CSI요원들 특히 그리섬과의 대결구도로 탄탄하게 잡아갔다. 물론 시즌 시작과 함께 더이상 그리섬이 이 시즌 이외에는 볼 수 없다란 소식을 접하며 아쉬움들이 컸었던 것도 사실이고 말이다.
 
시즌 7의 연쇄살인범이 여성으로 밝혀지며 충격(혹은 미풍..)을 주었었던 나탈리는 시즌 마지막회에 그의 연쇄살인의 백미가 될 새라에 대한 작업을 진행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당연하게도 시즌 8은 사라진 새라를 찾는 일에 촛점이 맞춰진다.
 
전대미문의 미니어쳐 연쇄 살인범에 의해 요원이 죽음의 위기에 몰린 상황. 그들은 어떻게 새라를 찾아낼 수 있을까? 시즌 내내 보여주었던 정교한 미니어쳐는 그 너른 사막 어디엔가 존재하고 있을 새라의 이미지만을 단서로 수사를 해야 하는 막막한 상황에 놓쳐있다.
 
8 시리즈 첫번째 에피소드는 이렇듯 새라가 납치되는 상황부터 결론을 도출해내는 상황까지 과거와 현재의 시간들을 병치시키면서 진행된다. 에피소드별 두가의 사건을 처리하는 특징으로 보자면 새라 구출작전이 새로운 시즌의 첫번째 에피소드를 장식하고 있다. 새로운 시즌을 기다리는 많은 애청자들에게 보여줄 내용으로서 빈약해 보일지는 모르지만 새로운 시즌의 방향을 암시하고 있다는 측면에서는 역시 이번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마니아들에게는 즐거운 시간들이었을 듯 하다.

CSI의 스핀오프 작품들인 다른 시리즈들도 일제히 새로운 시즌의 새로운 에피소들과 함께 우리를 찾아왔다. 폼생폼사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CSI 마이애미와 뉴요커로 대변되는 절재 도시 뉴욕을 배경으로 하는 CSI 뉴욕들 모두 새로운 시즌을 어떻게 해나갈 것인가에 대한 중요한 단서들을 첫번째 에피소드에서 모두 보여주고 있다.
 
우선 벌써 시즌 6번째를 맞이하고 있는 마이애미편은 역시나 시즌을 상징하는 밝고 화려한 바닷가를 배경으로 시작한다.
 
화려한 부촌에서의 살인사건. 그리고 출동한 CSI요원들. 그동안 줄곧 유지하고 있는 팬턴의 반복. 그렇지만 그 반복속에서 미묘한 변화를 추구하는게 이 시리즈들의 묘미아닌가. 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호레이시오에게 새로운 관계가 형성되어진다는 것은 시즌 6를 맞이하는 팬들에게는 새로운 재미로 다가올 것이다. 아니라면 그동안 근근하게 이어오던 호레이시오의 가족관계의 허망의 새로운 버전일지도 모르겠다.
 
마이애미는 시즌5를 마무리하며 새로운 러브 관계를 형성하려 했다. 에릭과 캘리의 미묘한 관계는 캘리의 거부를 마무리되었지만 새로운 시즌을 시작한 현재 그들은 복잡하지만 마무리 되지 않은 관계의 연장을 보여주고 있다. 에릭과 캘리 그리고 나탈리와 그리고 라이언과 나탈리아의 혹시나 하는 관계까지. 그리고 CSI에서 쫒겨났었던 라이언이 조만간 다시 합류하게 될 것이란걸 자세하게 이야기하는 첫번째 에피소드 였던거 같다.

브라질 원정의 모습으로 화려하게 등장했던 시즌보다는 좀 덜하지만 이번 첫번째 에피소드도 마이애미이기에 가능한 모습들을 보여주면서 역시 마이애미야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작이었다고 본다. 여여전하게 보여지는 호레이시오의 폼생폼사는 여전하게 이어지고 있으며 그의 알려지지 않았던 과거가 드러나며 향후 어떤 관계로 발전되어져 갈지 기대치를 높여줬던 첫번째 에피소드가 아니었을까.
 
마지막으론 역시 막내뻘이 되는 뉴욕 시리즈이다. 뉴욕 시리즈도 벌써 시즌 4에 접어들었다. CSI 뉴욕 역시도 테일러 반장의 카리스마가 강력한 시리즈이다.

 
이번 시리즈는 뉴욕의 관문이자 상징처럼 여겨지는 자유의 여신상에서 벌어진 엽기적인 살인사건으로 시작한다. 911 이후내려진 엄청난 양의 뉴욕 봉쇄정책의 난맥상을 꼬집으며 시작된 이시리즈는 역시 테일러에 대한 보이지 않는 누군가의 도전으로 이어진다. 여행지에서부터 이어져왔던 괴전화는 첫번째 시리즈가 끝나면서도 이어지면서 이번 시즌에 테일러가 어떤 상황에 놓여질지 예고하고 있다. 이미 지난 시즌부터 테일러가 궁지에 몰리는 장면들을 많이 보여줌으로서 대도시 뉴욕을 지키는 테일러를 둘러싼 여러가지 상황과 사건들이 중요한 이야기 꺼리가 될 수밖에 없음을 꾸준하게 계진하고 있었음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세편의 시리즈중에 가장 비쥬얼이 강력하게 보여진 시리즈였다. 새로운 기기들과 메트릭스에서 보여주었던 진보된 카메라워크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줬듯이 시간을 제어하는 이미지들은 TV시리즈에서 쉽게 볼 수없었던 모습이기도 했다. 이번 뉴욕 시리즈의 첫번째 에피소드는 온전히 테일러 반장에 대한 이야기들이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다. 그리고 왠지 모를 긴장감이 에피소드내내 이어지면서 이번 시즌 테일러가 어떤 상황에 놓여지고 그 상황들을 어떻게 파해쳐나갈 것인가에 대한 기대감을 놓여주고 있었다.
 
지난주까지 새로운 시즌들의 에피소드가 2편까지 방영이 되었다. 이번주면 벌써 세번째 에피소드가 방영이 된다. 미드의 새로운 시즌들이 없었던 여름시즌을 보내고 찾아온 새로운 시리즈들은 분명 갈증을 풀어줄만하다. 이미 <프리즌 브레이크>의 새로운 시즌이 열심히 방영중이고 새롭게 시작하는 다양한 작품들이 즐비한 이 가을은 미드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하루 24시간이 아쉬울지도 모를 것이다. <소머즈>의 시리즈화와 <터미네이터>의 사라 오코너에 대한 시리즈가 새롭게 시작되었고 그외의 다양한 시리즈들은 방영되는 하반기 시즌은 많은 이들에게는 풍족한 날들이 되어줄 것 같다.
 
개인적인 취향의 문제이니...역시 CSI는 라스베가스편이 최고인듯 한다. 여러가지 발란스들도 잘 맞아있고 극을 끌어가는 힘이 아무래도 더 강력한 듯 해보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리섬의 부재는 잠시 자리를 비웠었던 다른 시즌에서 보였듯 그 탄탄한 발란스를 부너뜨릴 수있는 가장 강력한 아킬레스건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런 약점을 어떻게 극복하고 극을 끌어갈지 궁금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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