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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Entertainment/드라마 리뷰

20. 프로포즈 대작전プロポーズ大作戦 시간을 되돌려 사랑을 다시 찾을 수만 있다면...

by 조각창 2008.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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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4분기 게츠쿠 드라마.
 
 

일본도 미국과 마찬가지로 분기별 드라마를 보내고 있다. 매 분기별 최고의 드라마가 월요일 9시대에 편성이 되는데 이걸 게츠쿠 드라마라고 이야기 한다. 그만큼 이 드라마가 제작전부터 무척이나 주목을 받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아직 결정을 내리기는 힘들지만 현재까지의 과정을 보면 시작전에 보여왔던 엄청난 관심과는 달리 그리 녹록하지 못한 시청률로 힘겨워 보이기만 하다.
 
 
이 드라마는 무척이나 재미있는 설정으로 시작한다. 이와세 켄(야마시타 도모히사-소년들, 뽀이, I.W.G.P, 롱 러브레터~표류교실~, 런치의 여왕, 스탠드 업, 드래곤 사쿠라, 노부타를 프로듀서, 쿠로사기....)은 자신의 절친한 친구인 요시다 레이(나가사와 마사미-크로스 파이어, 환생, 로보콘, 아수라처럼, 심호흡의 필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드래곤 사쿠라, 터치, 공명의 갈림길, 러프, 눈물이 주룩주룩, 세일러복과 기관총......)의 결혼식에 참석하면서 자신이 사랑했었던 레이에 대한 추억과 함께 왜 자신이 결혼식의 주인공이 되지 못했는지 자책을 한다.

그 순간 환상처럼 시간이 멈추고 결혼식장의 요정이 나타나 그의 소원을 들어준다. 사진속의 시간으로 돌아가 다시 한번 자신의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워진 것이다. 이렇게 과거로 돌아간 켄과 레이의 관계는 어떻게 진행되어질까?
 
매주 이런 설정으로 조금씩 조금씩 예전에는 잘 몰랐지만 자신이 진정 사랑했던 사람을 위해 어떻게 했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반성하며 조금씩 조금씩 다가가고 표현하는 방법을 보여준다.
 
단순한 내용이기는 하지만 제법 솔깃한 설정을 가지고 있는 드라마이다. 만약이란 설정하에 후회할 수밖에 없었던 과거의 그 결정적 순간들을 다시 한번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워진다면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라는 이 드라마의 질문은 상당히 호감이 가는 설정임이 분명하다.
 
더불어 일본 최고의 아이돌 스타라고 이야기해도 무방한 야마삐와 마사미의 주연은 제작전부터 팬들의 환호를 받았던 상황인지라 그들이 펼치는 청춘시절의 사랑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은 아마도 당연한 것이 아니었을까?

일단 국내에서도 대단한 인기를 얻고 있는 일본 아이돌 그룹 NEWS의 멤버인 야마시타의 연기력이 도마위에 올려져 있다. 뭐 야마삐를 좋아하는 팬으로서는 그가 화면이 보이는 것만으로도 만족하겠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무척이나 힘든 일이 아닐 수 없다. 그가 보여주는 연기라곤 표정변화란 무표정과 억지로 웃는 듯한 표정밖에는 나오지 않는다. 의도적인 설정이라고 이야기하기에는 너무 한 부분일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드라마를 보면 무척이나 맥이 빠진다는 느낌을 받고는 한다. 설정은 <백 투더 표처>와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극의 전개는 무척이나 더디고 활기가 떨어진다.
 
개인적으론 마사미를 좋아하기에 그가 나오는 모든것들을 즐겨보지만...물론 이 드라마 역시 마사미의 출연이라는 것만으로 보게 되었지만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많이 다운되어 있음이 분명해 보인다. 연기라는 것들도 상대적인 것이기에 야마시타의 연기와 함께 전체적으로 루즈한 분위기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이기만 하다.

서던 올 스타즈의 리더였던 쿠와타 케이스케가 부른 주제곡은 무척이나 좋다. 항상 마무리되는 부분에 들리는 이 곡 때문에 드라마를 보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다. <내일 맑을까(明日晴れるかな)>라는 곡은 마지막 해피엔딩에서 쿠와타가 직접 나와 부를 예정이라고 하니 기대가 된다.
 
 
미카미 히로시, 후지키 나오히토등의 출연도 즐거운 눈요기가 되는 이드라마가 왜 이렇게 지지부지한지는 모르겠다. 상대적인 기준이기에 무척이나 즐겁게 매회 감상을 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개개인이 느낌이 감상평들이야 다 다른것이니깐...야마삐의 어색한 연기가 킨키 키즈의 도모토 츠요시만큼만 리얼하게 연기를 했다면(아니 이번년도 일드 최고의 기대작이었던 <화려한 일족>의 기무라 다쿠야 만큼은 기대하지 않겠지만...)얼마나 좋을까 하는 기대도 해보게 된다.
 
근데...츠요시는 2005년 이후부터는 더이상 드라마를 찍지않고 있어서 아쉬운 마음이 가~~득..
 
 
 
어찌되었든 어떤 형식으로 전개가 되어질지 알듯하면서도 궁금한 나머지 내용들은 초반의 아쉬움들이 만회되는 시간들이 되어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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