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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UN 최정원 불륜설은 부부 이혼 소송 위한 언론 대리전인가?

by 조각창 2023.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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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소속의 최정원이 불륜으로 가정을 파괴했다는 주장은 충격이었습니다. 실제라면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는 파렴치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은 기자 출신 유튜버가 최정원을 실명 공개하며 더욱 큰 파장을 불러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제보자인 남편이 아내와 불륜을 저지른 유명 연예인에 대한 성토하는 과정은 손쉽게 대중들에게 호기심을 부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수많은 상상력을 부여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퍼졌고, 이런 상황에서 최정원은 직접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최정원 법원에서 시시비비 가리자

일방적 주장들만 오가는 상황에서 여성의 입장은 나오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아이를 데리고 처가로 갔다는 남편의 말과 달리, 그들 사이에는 폭력이 존재했습니다. 이혼이 최정원과 불륜 때문이라 주장했지만, 그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이 주장 후 바로 남편의 반박이 다른 매체를 통해 공개되었죠.

 

배우 최정원과 불륜 의혹에 휩싸인 30대 여성 A씨와 인터뷰 한 한국일보의 기사 내용을 보면 지금까지 남편이 주장한 모든 것이 사실이 아님이 명확해집니다. 물론 이혼을 앞두고 서로 다투는 상황에서 여성의 주장만이 진실이라고 보기도 어려울 겁니다. 그만큼 첨예한 것이 부부 관계이니 말이죠.

 

해당 여성은 명문대 출신의 금융권 종사자로 2013년 결혼해 현재 초등학생 아들을 두고 있다고 합니다. 기자와 인터뷰에 아들까지 대동하고 나왔다는 점에서 그의 주장은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남편 B씨의 주장이 맞다면 아내의 인터뷰는 이상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예전에 톱스타였고 아이돌이었던 유명 연예인이 (아내에게 연락해) '보고 싶다' '자주 보자' 하고 전화도 매일 하고 자기 집에도 데리고 가고. 나중에 물어보니까 결혼 전에 잠깐 사귀었던 사이라고 하더라. 유부녀인 걸 알고도 의도적으로 접근해 주기적으로 만났다. 너무나 충격을 받았고 이것 때문에 가정이 다 파탄 났다. 아내는 아들 데리고 친정으로 가버렸다. 아들을 못 본 지가 몇 달 됐다"

 

남편이 주장한 내용입니다. 과거 연인이었던 아내가 해당 유명 연예인과 주기적으로 만나고 이로 인해 가정이 파탄났다고 주장했었습니다. 아내가 부정을 저질러 이혼하게 되었다며, 아내가 직접 작성했다는 각서도 공개했었습니다.

 

이런 남편 측의 주장에 여성은 사실이 아니라 주장했습니다. 남편이 증거라고 주장한 각서도 불러주는 대로 적은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최정원과 관계에 대해서도 결코 연인 사이였던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20대 시절부터 친하게 지낸 오빠 동생 사이라는 것이 여성의 주장입니다.

아내가 남편의 요구라 주장한 카톡 메시지

부모님과 언니도 알고 지내는 사이라며 그저 십수 년만에 연락이 닿아 반가웠을 뿐이라 했습니다. 주기적으로 최정원을 만났다는 주장과 달리, 총 3번 만났다며 한강에서 와인을 마셨고, 킥보드를 타고 최정원 집에서 화장실을 이용했지만 잠시 머무르고 바로 택시로 집으로 향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택시나 기타 기록은 이미 남편도 알고 있고 확인한 부분이라며, 불륜과 전혀 무관하다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최정원과 매일 통화한 것도 아니고, 운동을 좋아해 자전거에 관한 이야기를 한 것이 전부라 했습니다. 통화내역은 충분히 뽑을 수 있기 때문에 이는 반박할 수 없을 듯합니다.

 

중요한 각서와 관련해 해당 여성은 남편이 너무 무서웠다고 합니다. 항상 존댓말을 사용했고, 지금까지 말대꾸도 한 적 없다는 주장인데, 이는 부부 사이나 알 수 있는 대목일 겁니다. 물론 주위 친한 사람들이라면 이들 관계에 대해 보다 자세하게 알 수도 있겠지만 말이죠.

 

"정확히 9월 2일에 경찰에 가정폭력을 신고했으며, 9월 6일 아이와 경찰 및 여성가족부 1366 도움으로 피신했다. 현 주거지는 남편이 모르는 곳으로, 아이는 아동폭력으로 전 학교에서 확인해 비밀 전학으로 학교를 다니는 중이다"

 

이 인터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가정폭력입니다. 경찰에 신고해 현재 아이와 함께 남편이 알 수 없는 곳에서 거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아이는 아동폭력으로 전 학교에서 확인해 비밀 전학을 한 상태라고 합니다. 

 

수사 결과 통지서만이 아니라, 긴급구조가 가능한 장치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실제 가정폭력이 존재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 남편 측은 다른 주장을 하고 있어 이들 이혼에서 가장 중요한 논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까지 개입된 이들의 이혼전쟁

남편 측은 이 부분에 대해 아이를 자신이 통학시키는 과정에서 호신용품을 가지고 있었다 주장했습니다. 이 호신용품을 악용해 가정폭력을 했다고 자신을 신고했다는 것이 남편 측의 주장입니다. 괴한을 막자는 취지로 삼단봉을 손가방에 가지고 다녔다는 말이 쉽게 이해되지는 않습니다.

 

아이를 통학시키며 괴한 걱정을 하는 아버지가 과연 몇이나 될지 의문이기도 하니 말이죠. 물론 성향상 과도한 망상으로 괴한이 아이를 위협할지 몰라 삼단봉을 사서 호신용으로 가지고 다녔다고 이야기할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절대 일상적이지 않기 때문이죠.

 

그 삼단봉을 아내에게 휘두른 적이 없다고 하지만, 이 역시 이들 부부만이 아는 문제입니다. 아내가 공개한 남편이 강요했다는 내용 역시, 아내가 자랑하듯 최정원과 만났다는 사실을 주변에 밝혀 그런 말을 하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남편은 가정을 지키고 싶은 마음에 그런 말을 하라고 했다고 주장하지만, 내용은 이해하기 어려운 수준입니다. 협박이라 보이는 내용들을 작성하도록 요구한 것이 과연 남편의 주장과 일치하는지 여부는 각자의 몫일 듯하지만 이상합니다.

 

아들은 아버지를 사랑한다고 주장하며 이웃에 사는 알지 못하는 이들도 아들을 사랑하는 아버지라 생각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오히려 아내가 아들을 납치하듯 데려가더니, 언론을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이 사건을 키운 것은 남편이었습니다. 

 

"최정원의 상간으로 인해 가정이 파탄났다. 아들이 심리검사에서 가장 무서운 일로 '엄마와 아빠가 헤어지는 것'이라고 적은 검진표를 볼 때마다 눈물이 흐른다. 아들은 절대 잃을 수 없다. 나 또한 관련 자료와 증거가 있고 법적으로 명확하게 처리할 것이다"

"결국 최정원의 부정행위로 인해 부부가 서로 고소, 고발을 하고 하나뿐인 아이에게는 가정이 깨진 모습을 보여주게 됐다. 최정원이 우리 아내에게 연락을 안 한 시점으로 시간을 돌리고 싶다"

 

남편은 최정원과 아내가 상간으로 인해 가정이 파탄났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행복한 가정이었지만, 최정원이 연락해 한순간 가정이 무너졌으니, 이 모든 것은 그의 탓이라는 것이 남편이 하고자 하는 주장의 핵심입니다.

부부 이혼문제에 최정원은 희생양인가?

이와 관련해 최정원은 남편 측에 법정에서 보자고 했습니다. 과거 알던 동생과 몇 번 만난 것을 두고 온갖 막말과 명예훼손 교사 등에 대해서 분개하며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가리겠다는 입장을 명확하게 했습니다. 과연 최정원은 남편의 주장처럼 상간을 했을까요? 아니면 아내의 주장처럼 이혼 과정에서 희생양이 되었을까요?

 

주장들이 첨예하게 충돌하는 이들 부부의 이혼 전쟁에 최정원이 끼인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남편과 아내의 주장이 상충한다는 점에서 최정원이 정말 이들 부부의 결혼 생활을 파탄시킨 주범인지 여부는 법이 판단할 수밖에 없습니다.

 

어린아이들은 부모가 헤어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엄마와 가며 아빠에게 손하트를 그렸다는 말도 어린아이이기에 가능한 부분일 수 있습니다. 아내가 가정폭력을 주장하고 반박하는 과정에서도 일반적이지 않은 모습들도 드러났습니다.

 

이들 부부가 어떻게 살아왔고, 어떤 감정선으로 유지되었는지 여부도 외부에서는 알 수 없습니다. 그저 이들 부부의 이혼이 여론전으로 몰아가기 위한 행위로 확전 되고 있다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최정원의 주장처럼 법정에서 모든 것은 밝혀질 겁니다. 누가 피해자인지 여부는 그렇게 밝혀지겠지만, 일반인의 이혼까지 이렇게 생중계해야 하는지 참 기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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