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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방송

미우새 광복절 맞아 일본 여행 편성이 정상일까?

by 조각창 2022.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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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미우새'가 비난받기 위해 열심인 듯합니다. 정권이 바뀌자마자 일본 여행에 대한 관심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처량함으로 다가올 정도네요. 친일이 일상이 된 자들에 대한 환호라도 보내고 싶은 마음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광복절에 이런 방송 편성은 악의적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도 방송이 되고 있다는 것이 신기한 이 방송에서 이번에도 논란을 만들어냈습니다. 광복절을 1시간 앞두고 대한민국 방송에서 일본을 찾아 먹방 하며 찬사를 보내는 모습이 정상적으로 다가오지는 않았습니다. 이게 과연 우연이었을까요? 아니면 의도적인 것일까요?

지난 1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탁재훈, 이상민, 김희철이 일본 도쿄 여행기가 그려졌습니다. 끼리끼리는 과학이라는 말을 다시 한번 확신하게 됩니다. 딱 비호감인 셋이 모여 일본 여행을 갔다는 사실이 그런 과학설을 확신으로 만들어주니 말이죠.

 

이날 탁재훈, 이상민은 일본으로 화보 촬영을 떠난 김희철을 만나 일본식 고깃집에서 식사를 하는 장면이 등장했습니다. 이들은 100원에서 5천 원이란 가격에 고기를 즐길 수 있다며 놀라워하거나, 맛에 감탄하며 웃음을 유발하기에 여념 없었습니다.

 

일본 홍보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누가 어디를 가든 그건 자유입니다. 방송 역시 일본에 친근함을 가지고 특별한 가치가 있다고 여기면 일본 여행을 독려하는 방송을 할 수도 있죠. 일본에서도 적극적으로 관광 홍보를 위해 제작 지원까지 하는 상황에 말이죠.

 

비호감들이 고정으로 나오며 시청을 포기하는 이들도 많았죠. 그런 그들이 광복절을 맞아 일본 여행을 가서 평범한 고기를 먹으며 맛있다고 칭찬하기에 여념 없는 모습은 서글프게 다가옵니다. 그들이 광복절을 맞아 가지는 않았겠지만, 제작진이 의도적으로 14일 편성을 한 것은 분명한 목적과 의도가 있다고 보일 뿐입니다.

 

많은 시청자들이 분노하는 이유는 광복절에 굳이 이런 방송을 편성해야 했느냐는 겁니다. 다른 방송으로 대처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이게 연속극도 아니고, 자유롭게 편성을 할 수 있음에도 제작진이 굳이 광복절을 맞아 일본 여행을 담은 것은 목적과 정치적인 색이 개입되었다고 의심하게 합니다.

 

"광복절 전날 일본 여행 가는 걸 봐야겠냐"

 

"'미우새' 광복절 테러"

 

'미우새' 홈페이지는 제작진들을 성토하는 글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분명한 목적과 의도가 보인 방송이었기 때문입니다. 일본이 독일처럼 과거 전쟁 범죄에 대해 반성하고 실천해왔다면 광복절에 일본에 가는 예능을 편성했다고 이렇게 비난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일본은 누구나 알고 있듯, 자신들이 행한 전쟁 범죄에 대해 사죄하지도 않았고 오히려 다시 전쟁하고 싶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전범국입니다. 악랄한 전범국이 핵폭탄으로 무너지며, 마치 자신들이 피해자처럼 행동하지만 그들은 악랄한 전범국일 뿐입니다.

 

이들의 한심한 일본 여행은 앞으로 더욱 많아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일본의 고압적인 상황에도 우리의 가장 친한 이웃이라며 광복절 기념사를 하는 한심한 대통령이 존재하는 한 알아서 기는 방송사들의 친일적 행보는 이어질 것으로 보이니 말이죠.

 

많은 시청자들이 '미우새'에 비난을 하는 이유는 또 있습니다. SBS가 이런 식의 문제를 일으킨 것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이죠. 2019년 2월 26일 방송된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인교진, 소이현 부부가 홋카이도로 여행을 떠나 기모노를 입고 있는 모습이 전파를 타기도 했습니다.

 

3.1절을 앞두고 일본 홋카이도 여행을 가서 기모노를 입는 모습을 공개한 것이 우연이었을까요? 이는 절대 아닐 겁니다. '미우새'가 아닌, '동상이몽 시즌2'에서 나온 기겁할 일이지만 방송사가 모두 SBS라는 점에서 이는 우연일 수가 없습니다.

 

편성이 밀리거나 결방, 연장 등으로 어쩔 수 없이 방송되는 경우들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각 있는 제작진이라면 방송 나가는 날이 언제인지 정도는 인지하는 것이 정상이죠. 그저 뒤로 밀렸으니, 그냥 내보낼 거라 판단했다면 역사인식이 전무하다고 볼 수밖에 없죠. 이 정도면 상습범이라고 볼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참 한심한 일이 아닐 수 없는 행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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