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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박중훈 음주운전, 나이가 들어도 바뀌지 않는다

by 조각창 2021.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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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중훈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되었다. 한심한 자가 아닐 수 없다. 그렇게 음주운전이 문제라고 이야기를 해도 여전히 범죄를 저지르는 자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한심할 뿐이다. 그의 주장으로는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과정에서만 운전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 씨는 지난 26일 밤 9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아파트 입구 즈음부터 지하 주차장까지 약 100m 거리를 술에 취한 채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직은 주장이라는 점에서 정말 이 정도인지 아니면 더 긴 거리를 음주 운전했는지 여부는 조사를 더 해봐야 할 문제다. 

박 씨는 지인과 함께 술을 마신 후 대리운전 기사에게 차를 운전하게 해 지인이 사는 아파트 입구까지 왔지만, 입구에서 대리운전기사를 돌려보내고 자신이 직접 100m가량 운전해 지하 2층 주차장으로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음주 측정 결과 당시 박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76%로, 운전면허 취소 기준 수치인 0.08%의 2배를 넘는 만취 상태였다. 자신의 집도 아닌 지인의 사는 아파트로 간 이유도 의아하다. 그리고 왜 자신이 직접 운전을 하겠다고 했는지도 당혹스럽다.

 

지인도 함께 차량에 타고 있었다면 음주운전 방조혐의로 조사를 받을 수밖에 없다. 박중훈의 음주운전이 발각된 것은 주민이 술을 마신 사람이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차를 끌고 왔다는 신고 때문이었다. 아파트 직원이 신원을 확인하려 했지만 응하지 않아 경찰에 신고가 된 것으로 보인다. 


"박중훈 씨는 26일 저녁 지인 두 명과 함께 술을 마셨고 저녁 9시, 대리운전기사분이 운전하는 차량을 두 대로 나누어 타고 근처 지인의 집으로 이동했다. 아파트 단지 안에 도착해 지하 진입로 입구에서 대리운전기사분을 돌려보낸 후 직접 주차를 한 박중훈 씨는 잠시 잠이 들었다"

 

"이후, 주차장에 경찰이 도착하였고 현장에서 박중훈 씨는 블랙박스 제출 및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한 후 귀가했다. 또한 대리운전기사분이 이를 함께 진술해 주셨다."

 

"당사는 이유를 불문하고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으며 배우 역시 깊게 반성하고 있다.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박중훈 씨를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께 심려와 실망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박중훈의 소속사인 나무액터스는 사과했다. 소속사는 음주운전 당시 정황을 제법 자세하게 언급했다. 대리운전을 불렀다는 것은 명확하다고 밝혔다. 지하 진입로 입구에서 대리운전기사를 보내고 직접 주차를 하고 박중훈은 잠시 잠이 들었다고 주장했다.

 

경찰이 도착한 후 박중훈은 블랙박스 제출 등 경찰 조사에 성실히 힘한 후 귀가했다고 밝혔다. 대리운전기사도 이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는 점에서 이 부분이 거짓인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음주운전 자체가 사라질 수는 없다.

 

박중훈의 최근 활동은 거의 없다. 그저 예능에 잠시 출연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특별한 활동이 없는 배우다. 그런 그가 이번 음주운전으로 인해 더는 방송 활동도 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왕성하게 활동을 하는 것도 아니라는 점에서 큰 문제가 없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왕년의 스타가 벌인 행위라는 점에서 씁쓸함이 사리지지는 않는다. 

 

문제는 박중훈이 지난 2004년에도 서울 강남구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면허가 취소된 적이 있다는 점이다. 17년 전 사건이기는 하지만, 다시 음주운전을 했다는 점에서 비난을 면키는 어렵다. 그렇다는 점에서 그의 연예인으로서 운명도 이제는 끝이라고 생각해도 좋을 듯하다.

 

음주운전은 살인 행위나 다름없다. 이는 용납될 수 없다. 수많은 이들이 음주운전 피해를 당하고 사망하거나 큰 부상을 당하고 있다. 한 가족을 붕괴시키는 악랄한 범죄라는 점에서 음주운전은 절대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

 

음주운전은 누구라도 상관없이 강력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 그리고 사회적으로도 이런 자들은 더는 정상적인 사회활동이 불가능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음주운전을 하는 순간 자신의 삶 자체가 완전히 붕괴될 수밖에 없다는 두려움이라도 주지 않는다면 음주운전은 급격하게 줄어들기는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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