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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톰 크루즈 분노에 환호가 쏟아지는 이유

by 조각창 2020.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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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임파서블7'을 촬영하고 있는 톰 크루즈가 현장에서 스태프에게 욕설하는 내용이 영국에서 공개되어 화제를 모았다. 해당 언론이 이를 폭로한 것은 톰 크루즈에게 비판이 쏟아지기 원하는 측면이 강해 보였다. 기레기들의 특성이기 때문이다.

 

공개된 육성은 격양된 톰이 누군가에게 목청껏 고함을 치는 내용이었다. 욕설이 가득한 그의 발언은 코로나 시대가 아니었다면 분명 비난을 받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가 그토록 분노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그의 분노 속에 모두 들어 있었다.

"우리는 영화를 통해 수 천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있다. 내게 사과하지 말고 코로나19로 집을 잃은 영화인들에게 사과하라"

 

공개된 육성 중 극히 일부다. 톰이 극도로 화를 낸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해 할리우드 영화산업 전체가 침체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는 미국만이 아니라, 국내 영화계도 초토화라는 말이 적절할 정도로 산업 자체가 붕괴 직전이다. 이는 전 세계적인 문제이기도 하다.

 

실제 '미션 임파서블7'을 촬영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생기며 중단되는 상황도 이어졌었다. 이런 상황에서 제작자이기도 한 톰은 스태프들을 위해 사비 8억을 들여 요트를 빌려 숙소로 사용하도록 하기도 했었다.

 

이전에도 영화 스태프들에게 지극정성인 것으로 유명한 톰이 현장에서 이런 식의 분노를 보인 것은 이례적이다. 어쩌면 그렇기 때문에 더 화제였을 것이다. 의도와 달리, 이런 현장 육성이 공개된 후 팬들은 톰을 향한 응원을 보내고 있다.

해당 언론은 톰의 이런 행동이 옳은가 라는 투표를 진행했는데 절대다수가 그의 행동이 옳다고 했다. 그리고 톰에게 응원을 하는 댓글들이 가득한 것을 보면 그의 행동은 당연함으로 다가온다. 다른 것도 아닌, 코로나19 시대에 철저하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는 단순히 문제를 일으킨 스태프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그들로 인해 억울하게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수많은 스태프들을 위함이기도 하다. 제대로 된 방역과 수칙을 어기는 순간 모든 것은 물거품이 된다. '미션 임파서블7'을 제작하기 위해 수많은 이들이 함께 하고 있다.

 

엄청난 금액이 들어가고 이로 인해 파생되는 일자리도 대단하다. 단순히 이 작품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침체된 상황에서 톰의 이 분노는 격한 공감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영화 제작이 중단되며 어렵게 미국내 최대 극장 체인이 극장 문을 열었음에도 상영할 영화가 없는 사태까지 벌어졌다고 한다.

 

올 한 해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것들이 사라졌다. 그리고 아직 그 상황들이 끝나지 않았다. 연말만이 아니라 내년 중반을 넘어서야 겨우 끝이 보인다고 이야기를 할 수 있을 정도다. 그런 점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서로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모든 것들이 무너질 수 있는 위태로운 순간들이다.

 

아무리 방역을 외쳐도 스키장으로 놀러 가 코로나19에 감염되고, 교회 발 확진자들이 급증하는 현실은 처참하다. 열심히 노력하는 이들을 허탈하게 만드는 그런 한심한 자들에게도 톰 크루즈의 분노를 보내주고 싶을 정도다. 모두가 함께 노력하지 않으면 이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이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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