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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선택한 한국, 코로나19 시대 모두 옳았다

by 조각창 2020.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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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다시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다. 전문가들의 예상처럼 겨울에 다다르다 대유행이 벌어질 위험이 수치로 드러나고 있다. 여름 극우세력들의 집회로 인해 2차 대유행이 찾아왔다는 점에서 이번은 3차 대유행의 전조로 다가온다.

 

이번 대유행이 위험한 이유는 젊은 층들이 늘어났다는 점이다. 전파력이 강력한 20대들이 확진자가 되며 전파 속도와 범위 역시 급격하게 늘고 있다. 증세가 잘 드러나지 않은 확진자들이 젊은 층들에 많이 보이며 전파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조심성이 떨어지고 클럽등 활동이 많은 20대의 확진이 급격하게 늘어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이 무섭게 다가온다. 결국 이는 이들이 돌아갈 가족에게 전파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결국 이는 자연스럽게 지역 전파를 이롭게 한다는 점에서 불안은 더욱 커진다.

 

코로나19는 재수 없으면 걸린다는 말로 자신들의 행동을 정당화하는 현상은 최악이다. 조심하면 걸리지 않는다. 전문가들이 내놓은 원칙을 지키면 확진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그런 규칙들이 싫은 20대에게는 핑계가 필요했을 뿐이다.

 

하루 20만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는 미국은 서둘러 코로나19 백신을 투여하겠다는 이야기를 내놓고 있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미국에서 시작할 것이라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 빠르면 12월 첫 접종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미 책임자의 주장은 정상적으로 백신 투약이 이뤄진다면 내년 5월 정도는 전 국민 면역력이 생길 수 있다는 장밋빛 언급도 했다. 문제는 미국인들이 백신 접종을 꺼려한다는 것이다. 긴급 허가를 받은 약에 대한 신뢰성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

영하 70도 이하로 보관해야 하는 화이자와 그것보다는 좋은 조건인 모더나 백신 모두 미국인들에 방점을 찍었다. 미국이 중심이고 이후 낙수효과처럼 다른 나라로 백신이 퍼져나가는 방식이라는 의미다. 하지만 그런 식으로는 전 세계 코로나19를 막아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영국 옥스퍼드 대와 아스트라제네카가 함께 만든 백신은 이들과는 전혀 다르다. 투여 효과가 화이자는 95%, 모더나는 94.5%인 것과 비교해, 아스트라제네카는 90%다. 그런 점에서 효과가 앞선 두 제품과 비교해 떨어진다고 볼 수도 있지만, 여러 정황을 보면 한국인 선택한 아스트라제네카가 게임 체인저다.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은 20달러와 33달러 정도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기존 방식인 바이러스 벡터에 기반을 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4달러 정도로 저렴하다는 점이다. 이는 전 세계인들이 손쉽게 백신을 맞을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 빈부 격차에 따라 극심한 고통을 경험하고 있다. 잘 사는 나라와 사람들은 이 질병에서 쉽게 벗어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이들은 고통스럽게 병과 싸워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고가에 추가적인 고급 장비가 없으면 보관도 어려운 코로나19 백신은 빈국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백신 개발 시점부터 이를 통해 수익을 내지 않겠다고 공헌을 했다. 돈을 벌기 위해 백신을 만들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런 그들에게 투자를 한 한국 정부 역시 옳았다. 돈을 벌기 위함이 아니라 코로나19로 위태로운 모든 이들을 위한 백신을 만들려는 이들과 함께 했다는 점이 반갑다. 

 

우린 3천만 명 분의 백신을 이미 확보했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만이 아니라, 다른 백신들까지 추가 확보해 전국민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투약 시기가 문제이기는 하지만, 분명 긴급하게 만들어진 백신이라는 점에서 부작용은 나올 수밖에 없다.

 

미국이 서둘러 백신 투약을 선언하는 것과 달리, 대한민국이 내년 가을 쯤에나 백신 투약을 하겠다고 밝힌 것은 이런 문제들 때문이기도 하다. 물론 일부 언론들이 이를 트집 잡고 흔드는 것이 문제일 뿐이다. 코로나19라는 재앙과 같은 상황에서 대한민국 정부는 옳은 길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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