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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1. 10. 20:30

부산 데이트 폭력남 자수, 살인미수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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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불이 꺼진 지하상가에서 벌여진 폭행 사건은 충격이었다. 현장에 설치된 CCTV에 고스란히 담긴 그 영상은 충격을 넘어 경악스러웠다. 남성이 여성을 무차별 폭행하고 실신한 피해자를 놔두고 자리를 뜨는 장면은 그대로 담겼기 때문이다.

 

문제를 피해를 입은 여성이 출동한 경찰에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며 자리를 떴다는 것이다. 경찰이 사건 후 수사를 하지 않았다는 불만이 쏟아지자 나온 답변이다.  폭행의 경우 성범죄와 달리, 피해자가 신고를 하지 않으면 수사를 하는 것도 쉽지 않다.

법을 어기고 수사를 하고 해당 남성을 잡아들일 수는 없기 때문이다. 경찰이 능동적으로 움직이기 위해서는 폭력과 관련해 법을 수정해야 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영상이 퍼지며 논란이 커지자, 해당 남성이 자수를 했다. 그들은 연인 사이라고 한다.

 

"휴대폰을 보여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다툼을 벌였다"

 

인터넷에 뜬 동영상으로 인해 폭행한 남성은 자진해서 경찰에 출석했다. 그가 폭행을 저지른 이유라고 한다. 사귀던 여성이 휴대폰을 보여달라고 하자, 이를 거절하는 과정에서 다툼이 생겼다는 것이다. 문제는 술에 취한 여성을 과연 그렇게 폭행하는 것이 정당한가 여부다.

 

영상 속에서는 여성 역시 남성을 때리는 장면이 등장하기는 한다. 이로 인해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여성이 처벌을 요구하지 않은 이유이기도 한 듯하다. 쌍방폭행이 되기 때문에 누가 더 심각한 충격을 받았는지 여부는 별 의미가 없어지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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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남성을 폭행하는 장면이 잠깐 등장하기는 하지만, 대다수는 건장한 남성이 술에 취한 연인을 무차별 폭행하는 장면들이다. 뺨을 때리는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다. 발로 얼굴을 가격하고, 쓰러진 여성을 휴대전화를 무차별 폭행하는 장면도 있다.

 

정신을 잃은 여성의 얼굴을 발로 차는 장면까지 등장한다. 이런 상황에서 정신을 잃은 여성을 구호조치도 하지 않은 채 그대로 떠났다. 이 정도면 살인미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연인들끼리 다툼이 있을 수는 있다. 하지만 정도가 존재한다.

 

폭행 자체는 어떤 이유로도 이해 받을 수 없다. 더욱 쓰러진 여성을 아무런 조처도 취하지 않고 그대로 자리를 떴다는 사실은 범죄다. 심각한 수준의 범죄라는 점에서 피해자가 신고를 하지 않더라도 이와 관련해 제대로 된 수사와 처벌이 필요해 보인다. 

 

당장 영상이 공개되자마자 많은 누리꾼들의 경악했다. 반응들을 보면 누구라도 비슷한 생각을 할 수밖에는 없다. "소름 돋는다"나 "살인미수로 잡아넣어라" 등의 의견들이 쏟아지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 그 정도로 심각한 수준의 폭행이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가해자에 대한 수사 여부는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영상을 유포한 이에 대한 수사를 하겠다고 전하고 있다. 해당 영상은 지하상가 관리사무소 직원이 지인에게 영상을 전달한 후 급속하게 퍼졌다고 한다.

 

상가 CCTV 영상을 외부에 함부로 노출했다는 점에서 이는 분명 잘못된 일이다. 이와 관련해 처벌을 피하기는 어렵다. 이런 식의 공개는 자극을 줄 수는 있지만 문제가 될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실제 폭행한 남성은 영상 유포로 인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자신이 한 폭행에 대한 반성보다는 자신의 행동이 세상에 알려진 사실에 더 분노하는 이 파렴치한에게도 정당한 처벌이 내려지기를 바란다. 물론 공적인 공간의 영상을 사적으로 퍼트린 행위 자체를 옹호할 수는 없지만,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남성의 피해 호소라는 점에서 씁쓸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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