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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0. 30. 12:27

구미호뎐 녹즙 아줌마, 두억시니 등장으로 몰입도 극대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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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가 아닌 구미호 전설을 다룬 '구미호뎐'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보시고 계신 분들이라면 마치 공포영화를 보는 듯한 상황에 섬뜩함을 느끼고 있을 듯하다. 공포영화를 매주 두 번씩 보는 듯한 기분이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구미호뎐'에 대한 기대치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구미호가 600년 전 사망한 연인이 환생하기를 고대했다. 그리고 600년 만에 환생한 연인을 만나게 되었다. 여우구슬은 눈물 속에 숨겨져 있었는데, 구미호는 그걸 찾지 못했다. 입으로 전달했던 구미호의 여우구슬은 그렇게 숨겨져 있었다.

중요한 여우구슬은 의외의 상황에서 손쉽게 사라졌다. 점쟁이의 보자루에 들어가 버린 이연을 되찾기 위해 가장 값진 물건이라는 여우구슬을 그냥 내줬으니 말이다. 환생한 지아로서는 알 길이 없는 물건이다. 실제 본 적도 없다는 점에서 망설일 이유도 없었다.

 

그렇게 여우구슬이 나가니 그 자리를 차지한 것은 바로 이무기였다. 이무기의 조작이 남아있던 지아는 그렇게 이무기의 지배를 받을 수밖에 없는 존재다. 그렇다면 지아의 몸에 이무기는 어떻게 들어갔을까? 600년 전 공주였던 아음은 자신의 아버지를 지배하고 있는 이무기에 분노했다.

 

아버지 몸에 들어가 악행을 저지르는 이무기를 제거하기 위해 구미호를 만났고, 그렇게 힘을 키워가던 차에 궁에서 이무기와 마주했다.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구미호를 내놓으라는 이무기의 제안에 아음은 구미호를 믿고 자신의 몸에 이무기를 받아 산으로 갔다.

 

그게 문제였다. 아음도 이무기가 얼마나 악랄하고 지독한지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아음의 몸으로 들어온 이무기와 구미호의 대결은 벌어졌다. 누군가는 죽어야 끝나는 싸움에서 이무기를 품은 아음은 구미호에게 자신의 목숨까지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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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한 아음을 환생시키기 위해 구미호는 산신의 지위를 내려놓았다. 문제는 그런 선택이었다. 아음이 환생하게 되며 이무기 역시 환생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호랑이 눈썹'이라는 전생을 보는 안경을 통해 자신이 이연에 의해 죽임을 당하는 장면만 본 지아는 혼란스러웠다.

 

이연은 그런 지아에게 아무런 전후 사정도 이야기해주지 않았다. 자신을 탓하고 미워하도록 만드는 이연의 모습은 그저 사랑이었다. 이연의 동생인 이랑마저 허수아비처럼 다루는 이무기는 강력한 존재다. 천년 묵은 여우도 무섭지만, 이무기 역시 만만한 존재는 아니었다.

 

이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기 위해 이무기가 손을 쓴 것이 바로 '녹즙 아줌마'였다. 녹즙 아줌마 모습을 한 요괴는 이연의 주변사람들을 흔들기 시작했다. 우렁각시인 복 회장 앞에 등장해 지아의 상사인 최 팀장이 누구인지 확인한 녹즙 아줌마는 이랑을 찾았다.

 

두억시니로 추측되는 녹즙 아줌마는 그렇게 이랑의 약점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자극했다. 이랑이 두려워하는 것은 엄마가 자신을 버린 후 '아귀'들에게 쫓기는 상황이었다. 굶어 죽은 귀신들이 가득한 숲에 버려진 이랑은 두려움 속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지아에게도 접근한 녹즙 아줌마는 그가 두려워하는 것이 21년 전 부모가 사라진 날임을 알고 그 상황으로 몰아갔다. 21년 전 여우고개에서 사고가 나던 그 순간으로 들어간 지아는 두려움에 떨 수밖에 없었다. 자신이 어떤 말을 해도 듣지 못하는 부모는 그렇게 사고 현장으로 향하고 있었다.

 

녹즙 아줌마를 만나기 전 지아는 기괴한 상황에 노출되었다. 의사였던 엄마의 친구인 정신과의사가 전해준 21년 전 9살이던 자신이 최면치료를 받는 영상이었다. 그 영상 속에서 지아의 다른 존재가 튀어나왔다. 그건 바로 이무기였다.

자신의 전생을 본후 방송 프로그램으로 '전생'을 선택한 그는 21년 전 자신을 통해 극도의 두려움을 느끼기 시작했다. 9살의 자신이 카메라를 똑바로 본 채 현재의 자신 뒤에 붙어있는 메모를 읽는 모습을 봤기 때문이다. 편집실에 있는 경고 문구를 읽는 9살 자신의 모습은 두려움 그 자체였다.

 

8회 방송도 공포 그 자체였다. 더욱 낯선 존재인 녹즙 아줌마가 등장하며 화제를 불러 모을 수밖에 없었다. 연극배우라는 점에서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심소영 배우의 섬뜩한 연기는 시청자들을 두렵게 만들 정도였다.

 

지아와 이랑 중 하나를 구할 수 있다며 딜레마를 선사하고 떠난 녹즙 아줌마. 그런 선택지 중 이연은 자신의 동생인 이랑을 택했다. 그리고 그렇게 이랑과 아귀들을 물리치는 이들은 다시 하나가 되어 이무기에 맞서는 이유가 될 듯하다.

 

지아를 선택하지 않은 것은 그는 충분히 이 상황을 이겨낼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더욱 이무기의 파편이 있는 지아가 죽거나 하는 일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 말이다. '구미호뎐'은 회를 거듭할수록 흥미로워진다. 과연 만랩 이무기와 싸움에서 구미호가 이길 수 있을지 다음 이야기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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