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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빌보드 핫100 1·2위 동시 석권, BTS 전설이 되어간다

by 조각창 2020.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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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이 다시 한번 경이로운 기록을 만들어냈다. 이제 전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수 없다. 이 정도면 한국 대중음악의 새로운 지표를 쓴 역사적 존재로 각인될 수밖에 없다.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1위를 한 최초의 한국 가수다.

 

그것도 모자라,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1, 2위를 함께 차지한 최초의 한국 가수가 되었다. 이런 기록을 세운 그룹은 역사상 방탄소년단 포함해 다섯이 전부다. 비틀스를 포함한 네 팀만이 방탄소년단과 같은 기록을 가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경이롭다.

"방탄소년단이 이전에는 서양 팝스타들 피처링의 수혜자였지만 입장이 바뀌었다. 이제는 7명의 멤버로 구성된 이 한국 보이밴드가 빌보드 핫 100 차트의 킹메이커다."

 

"'다이너마이트'가 7주 연속 (핫 100) '톱 2' 자리를 지키고 있음에도 여전히 방탄소년단의 상업적 역량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이 있다면, '새비지 러브' 1위를 통해 그 의구심을 완전히 지워야 한다. '새비지 러브'는 방탄소년단이 모국어인 한국어로 노래를 불렀다는 점에서 영어로 부른 '다이너마이트' 1위보다 훨씬 더 의미가 크다"

 

포브스 지가 낸 방탄소년단의 성과를 보면 현지에서 그들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명확해진다. 국내에서 조용한 것과 달리, 미국 현지에서는 방탄소년단의 경이로운 행보에 대해 집중 조명을 다시 하고 있는 중이다. 참 그래서 이상하기만 하다.

 

이 정도 성과라면 국내에서는 난리가 나야 하지만 이상하게도 방탄소년단에 대한 기사는 적다. 마치 국내 가수가 아닌 듯한 평가는 그래서 아쉽기만 하다. 특정 아이돌 기획사에 대해 대대적인 보도를 하는 것과 비교해보면 더욱 큰 차이로 다가온다.

 

방탄소년단이 피처링에 참여한 곡이 1위를 했다. 이를 두고 포브스는 서양 팝스타들 피처링의 수혜자였지만 입장이 바뀌었다고 표현했다. 서양 팝스타가 도움을 주는 형태였다면, 방탄소년단이 그런 편견을 완전히 바꿔놓았다는 의미다.

 

포브스는 방탄소년단을 킹메이커라 불렀다. 그가 함께하자 핫100 1위로 만드는 능력을 발휘했다는 의미다. 1위를 차지한 '새비지 러브'는 다른 이들이 부른 노래다. 그리고 핫100 상위권이 오르기는 했지만, 1위를 할 가능성을 점치는 이들은 많지 않았다.

 

방탄소년단이 리믹스를 하자마자 바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지표에서도 방탄소년단이 리믹스를 하자마자 폭등한 그래프를 확인할 수 있었다. '다이너마이트'가 최초로 올 영어 곡이다. 그런 점에서 빌보드 핫100 1위에도 아쉬움을 토로한 이들도 많았다.

 

'새비지 러브'의 경우 한국어 가사도 포함된 곡이다. 그런 점에서 언어가 문제가 아니라는 확신을 준다. 포브스 역시 이 부분에 주목했다. 새로운 리믹스 버전을 통해 단숨에 곡을 핫100 1위로 올려놓은 힘은 단순하게 다가오지 않는다.

 

언제든 방탄소년단의 신곡들이 핫100 1위를 다시 차지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포브스는 "방탄소년단은 팝 히트곡을 만들어 내는 '미다스의 손'을 가졌다"라고 정의할 정도였다. 이 정도 평가는 극찬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이 경이로운 기록은 단순히 한번의 호기로운 결과물이 아니다. 빌보드 핫100에 올린 방탄소년단의 싱글곡만 10곡이 넘는다. 평생 단 한 곡이라도 빌보드 핫100 순위에 올릴 수만 있어도 가문의 영광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방탄소년단은 꾸준하게 히트곡을 순위에 올리고 있다.

 

한국 가수 최초로 핫100 1위에 올라선 것만도 경이로운 상황에서 자신들의 기록을 다시 자신들의 곡으로 밀어내 1, 2위를 기록한 방탄소년단은 그 자체로 이미 전설이 되었다. 대중문화의 살아있는 전설이 되어가는 방탄소년단의 행보는 그 모든 것이 경이롭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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