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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NongDam

내가 사과했으니 국시 마음대로 보겠다는 의사집단

by 조각창 2020.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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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 대한민국에서 의사라는 직업에 대한 존중은 사라지게 되었다. 스스로 존중과 존경을 받을 수 있는 모든 것을 내려놓았으니 말이다. 오직 돈과 자신들을 비호하는 권력을 갖추는 것이 환자를 돌보는 것보다 우선이라고 커밍아웃을 당당하게 한 그들에게 존경이란 사문어나 다름없다.

 

국가도 국민도 상관없이 자기 마음대로 하겠다며 국가시험도 거부했던 의대생들이 성명으로 자신들이 잘못했다고 했다. 당당하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자신들 행동에 대한 제대로 된 반성도 할지 모르는 자들이 예비 의사들이다. 

이번 사태를 통해 국민들의 입장은 명확하다. 그동안 의사라는 직업을 앞세운 자들에 대한 분노가 폭발했다. 환자들까지 외면한 채 오직 자신들의 주머니만 채우기에 급급한 이들의 집단행동에 국민들이 분노했다. 국민들의 분노에도 환자를 외면해왔던 자들이 이제는 다시 양아치짓을 하고 있다.

 

의대생들이 시험을 보지 못하면 국가가 위험해진다며 협박을 하기 시작했다. 우리들을 외면하고 너희들이 살 수 있겠냐는 협박이다. 이 정도면 동네 양아치보다 못한 존재라는 확신을 서게 한다. 다른 나라에서는 경찰이나 소방대원들도 항의 시위를 하기도 한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소방대원들은 단 한 번도 집단 시위를 해본적이 없다. 그들에게 주어진 환경이 좋아서일까? 아니다. 그들이 전면 파업을 하게 되면 국민들이 극심한 피해를 입기 때문이다. 이를 알고 있기에 부당한 상황에서도 그들은 집단행동은 하지 않는다. 

 

공부만 잘하면 그만이라는 의사 집단의 인식은 그래서 한심하기만 하다. 전교 1등을 앞세워 1등하지 못한 의사들을 어떻게 믿냐며 공공의료를 폄하하던 그들을 보면 참 못났다는 생각 밖에는 안 든다. 이명박이 줄 세우기 교육을 시킨 폐해가 이렇게 의사 집단을 통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는 중이다.  

 

큰돈 들여 과외받고 그렇게 그저 돈잘버는 직업인 의사가 되겠다고 의대에 입학한 이들에게 의사라는 직업윤리나 가치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그저 돈만 잘 벌면 그만이니 말이다. 의사보다 더 큰돈을 손쉽게 벌 수 있는 안정된 직업군이 있다면 이들은 그걸 선택했을 것이다.

 

그저 그들은 선택을 한 것이지 사명감이라는 것이 존재하는 집단은 아니라는 의미다. 이를 그들은 이번에 잘 보여주었다. 코로나19까지 이어져 힘겨운 상황에서 그들은 환자를 외면했다. 이로 인해 몇몇 환자들은 응급실을 찾지 못해 사망하는 상황도 발생했다.

 

환자들이 죽어도 자신들의 이익이 최우선이라는 그들의 인식은 결과적으로 국민들이 의사집단에 완전히 등을 돌리는 이유로 다가왔다. 의대생들이 먼저 성명을 내고, 병원장들은 나와서 사과 쇼를 하는 이들의 행태를 보면 참 가소롭기까지 하다.

 

자신들이 이 세상의 왕이라는 인식이 가득해 보이니 말이다. 이 정도면 의사집단이 철저하게 부패한 적폐 집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동안 의사 국시가 엉망으로 진행되어 왔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부정행위는 매번 반복되어 왔고, 시험도 수험생이 알아서 시간을 정해 보고 싶을 때 본다.

 

국가시험을 이런 식으로 보는 집단은 의사가 유일하다. 사람을 죽여도 성폭행을 상습적으로 해도 그들은 의사 면허를 유지한 채 환자로 돈을 번다. 그런 불합리함을 만든 것 역시 의사 출신 국회의원들이었다. 자신들에게 극단적으로 유리한 것은 침묵하며 조금이라도 자신들의 돈벌이에 영향을 주는 정책은 절대 할 수 없다며 국민들을 협박하는 이들은 양아치다. 

 

고대의료원장은 의대생들이 시험을 치르지 못하면 상상못할 의료 마비가 온다며 겁을 주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를 말면서도 그들은 국시를 거부했다. 자신들이 의료 마비를 자초하고는 그 탓을 국민과 국가에 돌리고 있다.

 

이 정도면 그들이 현재 어떤 지위를 가지고 살고 있는지 잘 보여준다. 의사가 무슨 대단한 권력이라도 되는 듯 행패를 부리는 이들의 행태를 보면 토가 나올 정도다. 이러니 많은 이들이 이제는 의사도 수입해야 한다는 말들이 나오지 않는가?

 

의사시험은 볼 수 없다. 자신들이 한 행동에 대한 책임 정도는 질 줄 아는 자가 의사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더는 부정행위도 일어나지 못하게 해야 한다. 시험도 못 보는 자들이 1등 하던 자의 시험을 그대로 따라 의사가 되는 세상은 더는 불가능하게 만들어야 한다. 스스로 불신을 만드는 한심한 의사 집단의 막 나가는 시대도 이제는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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