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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NongDam

무한도전을 왜 1박2일에 맞춰야 하는것일까?

by 조각창 2008.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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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과 관련된 오늘글들을 읽어보니 어제와는 사뭇 다른 글들이 많은 이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는 듯 합니다.

무차별적인 공격에서 공격을 위한 공격이 아닌 관망하며 진정성을 이야기하는 이들의 글들이 더욱 다가와 보이는 이유는, 그것마저도 '무한도전'이 한국 버라이어티 쇼의 중심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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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은 '1박2일'에 맞춰져야만 하는 것일까?

이는 몇몇 사람들의 재미를 위한 재미에서 시작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초기의 비교와는 달리 매주, 매주 방영되는 프로그램의 틀속에 틀을 맞추려는 노력은 그저 시청률에 의해 춤추는 자극적 비교에 지나지 않았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론 10%대 까지 떨어졌다는 지난주 '무한도전'에서 새로운 시작을 위한 그들의 모습을 보았었습니다. 이는 무한도전이 다른 '버라이어티 쇼'들과 달라져야만 하고 다를 수밖에 없는 이유와도 같습니다.

현재 국내의 방송계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들의 전성시대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무한도전'이 있었으며 그 무한 인기에 힘입어 이와 유사한 프로그램들이 양산되어졌지요. 더불어 어떤 프로그램들은 '무한도전'의 아성에 도전하게 될 정도가 되었고, 어떤 프로그램들은 한계에 봉착한 프로그램들도 있습니다.

'1박2일'이 지속적으로 거론되는 것은 이제 온전히 '1박2일'만의 재미로 받아줘야 하는 것은 아닐까요? 더 이상 어떤 프로그램의 아류로 그리고 비교의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더이상 어떤 성공했던 롤모델에 모든 버라이어티 쇼들이 맞춰져야만 하는 시기는 지났습니다. 다양성이 담보되고 그 다양성속에서 새로운 재미를 찾을때가 되었고, 그런 다양성속에서 대한민국의 쇼 프로그램들도 양적, 질적 성장이 이뤄질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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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도전은 스스로 '무한도전'중이다.

이제 '무한도전'에게는 이들과는 다른 또다른 '무한도전'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그저 예전의 방식으로 회귀하는 것만이 그들의 존재감을 일깨우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봅니다.

그들이 다시 예전의 못난이들이라고 외친다고 한들 그 누구도 그들을 못난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미 그들은 잘난 연예인들이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그들은 그들만의 새로운 '무한도전'이 필요한 시기인 이유가 되겠지요.

'무한도전' 김PD가 이야기했듯 그들은 '지구와 환경'에 대한 지금까지 아무도 도전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버라이어티'에 대해서 무한도전을 준비중입니다. 비록 '인도'(이는 곧 군대에 가는 하하를 위한 하하에게 바치는 방송이기에 비교대상이 되지 않지만)나 '중국'편이 기대에는 많이 못미쳤지만 그들은 다시 무한한 도전을 할 것입니다.

포맷을 '1박2일'과 비교하는 것은 옳지 못한 일이겠지요. 그들의 모습들을 보며 초창기 '무한도전'스러움을 다시 생각해 보라는 팬들의 질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케이블방송의 '무한도전'인 '무한걸스'가 충실하게 고전적인 '무한도전'을 매주 펼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도 동일한 포맷이지만 그들만의 '무한도전'이 팬심으로 전달이 되기 때문이겠지요.


이제 원조 '무한도전'은 새로운 형식의 또다른 '무한도전'으로 나아갈 준비가 되어있다고 봅니다. 지난주 정실장의 진정성 있는 '무모한 도전'에서 그들은 새로운 도전을 위한 워밍업을 마쳤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시청률에 의해 존폐가 거론되는 '버라이어티 쇼'들이기에 최근 시청률 위기에 빠졌다는 '무한도전'의 모습을 그저 바라볼일만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의 시청률도 '까마귀의 꿈'이 '거위의 꿈'으로 바뀌듯이 터닝 포인트를 찾을 것이라 자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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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비판을 위한 비판이 아닌 애정을 담은 비판은 그만큼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고 생명력을 연장시켜주는 생명수가 되어줄 것입니다. 건전한 비판은 꾸준하게 이어져야만 하고 그 꾸준한 질책으로 좀 더 성숙해진, 깊이있는 재미를 줄 수 있는 우리들의 '무한도전'이 되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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