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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권민아 건강 회복 최우선? FNC에 대한 비난 여전한 이유

by 조각창 2020.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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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 논란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극단적 선택을 할 정도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권민아는 최근까지도 병원에 급하게 실려갈 정도였다. 이런 상황들이 이어졌지만 전 소속사이자 문제를 해결해야만 하는 FNC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논란이 커지자 뒤늦게 회사 명의로 입장을 냈지만, 여전히 두리뭉실하기만 하다.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설명도 없다. 그리고 지독한 고통을 호소하는 권민아를 위한 그 어떤 구체적인 행동도 존재하지 않다.

"AOA와 관련한 여러 불미스러운 일들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고 안타깝게 생각하며 많은 걱정과 불편함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 무엇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권민아 양이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길 바라며 깊은 사과를 드린다"

"당사는 이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전달드리고자 하는 점을 수 차례 고민하고 망설였다. 그러나 입장 표명과 관련해 고민을 거듭했지만,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권민아 양의 건강 회복이 최우선이라 판단하고 있다."

 

"최근에도 권민아 양이 당사의 관계자들에게 신지민 양의 향후 활동 여부를 물어왔지만 답하지 않았던 것도 신지민 양 본인이 연예 활동에 뜻이 없으며 일반인으로 살아가겠다는 뜻을 당사와 얘기한 상황이라 또 한 번 불필요한 언급이 되지 않길 바랐기 때문이었다"

 

"현재 권민아 양의 SNS를 통해 거론된 정산 등에 대해서도 업계 표준을 철저히 지켜오고 있으며 만일 어떠한 문제의 소지가 있다면 법적인 책임을 다하겠다"

 

뒤늦게 떠밀리듯 나온 입장은 형식적인 모습으로 비춰질 뿐이다. 그동안 침묵한 것은 그저 명확한 입장을 내기 위해 고민하고 망설였다고 주장했다. 자신들이 이렇게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을 권민아의 건강 회복이 최우선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황당하게 다가오는 것은 권민아는 FNC의 아무런 해명이나 설명이 없어 고통스러워했다. 자신들의 잘못을 사과하고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어야 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권민아를 위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는 사실이 황당한 이유다.

 

지민이 좀 잠잠해지만 다시 나올 것이라는 우려와 관련해서는 지민 본인이 일반인으로 살아가겠다는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불필요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권민아의 고통보다는 자기 소속 연예인인 신지민의 심기를 우려했다는 의미다.

 

정산과 관련된 문제 역시 그저 형식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법적인 책임만 다하겠다는 주장이다. 영 문제가 있다면 법적으로 대응하라는 주장으로 다가올 뿐이다. 이 정도면 떠밀려 다급하게 입장문만 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누가 작성했는지 알 수 없는 사과문에는 사과 당사자는 존재하지 않는다. 권민아가 지적한 지민과 설현, 한성호는 그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는다. 이들을 실명 거론하며 분노한 권민아에게 돌아온 것은 말 그대로 귀찮다는 입장으로 다가온다는 점에서 대중들이 FNC에게 비난을 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그저 시간만 지나고 대중들의 시선에서 멀어지면 그만이라는 입장만 가지고 있다면 큰 오해다. 대중들은 그렇게 쉽게 잊지 않는다. FNC라는 회사의 이미지는 이미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여전히 입장 정리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참 씁쓸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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