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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방송

이윤희 실종사건 그것이 알고 싶다 범인은 누구인가?

by 조각창 2019.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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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실종된 이윤희 사건을 '그것이 알고 싶다'가 다시 다뤘다. 이 사건은 많은 방송사에서 언급할 정도로 기괴한 사건이다. 하루아침에 사라진 이윤희. 가출할 그 어떤 이유도 없는 그는 생존해 있을까? 수의학과 졸업을 앞두고 사라질 이유가 없는 그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전북대 수의학과 졸업반이었던 이윤희 실종사건은 수많은 이들의 관심사다. 여전히 많은 이들은 다양한 추측을 내놓고 있을 정도로 관심이 높다. 그럼에도 그 어떤 실마리도 찾을 수 없다는 점에서 당황스럽기만 하다. 분명 실종자는 존재하지만 누구도 알지 못한다.

막내딸로 가족과 끈끈한 이윤희가 완벽하게 단절하고 살아갈 그 어떤 이유도 없다. 분명한 사실은 누군가는 알고 있다는 것이다. 스스로 나간 것이 아닌 누군가 악의적으로 납치 혹은 그 보다 더한 짓을 벌였을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볼 수밖에 없다.

 

종강 파티를 하던 날 술자리에서 갑자기 집으로 향했다는 이윤희. 그를 좋아했던 황 씨가 뒤따라 나갔다. 그리고 이윤희를 마지막으로 본 이가 바로 황 씨가 되었다. 여러 정황상 황 씨가 유력한 범인으로 지목될 수밖에 없었다. 실제 현재까지도 많은 이들은 황 씨가 진범이라 확신하고 있다.

 

강아지를 좋아하는 이윤희가 이들을 버려두고 사라질 이유가 없다. 범인은 여전히 이윤희를 잘 알고 있는 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정황이 존재했다. 물론 황 씨가 진범인지 명확하지는 않다. 그렇다고 그가 아무런 죄가 없다고 말하기도 어렵다는 점에서 여전히 의혹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밝힌 내용을 보면 유력한 후보자가 명확하지는 않다. 실종되기 몇일 전 날치기를 당했다. 휴대폰과 많은 것들이 사라졌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이들이 도와 추격을 하기는 했지만 골목으로 사라진 오토바이 소매치기범을 잡을 수는 없었다. 

 

모든 정보를 알고 있는 소매치기범이 범인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사건이 일어나던 당시 전주 발바리라는 성폭행범이 존재했다. 이윤희가 살던 원룸과 가까운 곳에 거주하던 동기가 이 발바리에게 당할 뻔 했다는 증언을 했다. 당시에도 의혹은 있었지만, 워낙 황 씨에 대한 의혹이 커서 제대로 된 수사가 없었다고 한다.

 

문제의 발바리는 체포 뒤 수감 중 극단적 선택을 했다. 그가 진범이라면 이윤희의 사체를 찾기는 불가능하다는 의미다. 하지만 이 둘은 이윤희와 전혀 관련이 없는 비면식범이다. 그런 자들이 만약 극단적 선택을 했다면 이렇게 찾기 어렵게 사체를 숨길 수는 없다. 그게 중요하게 다가온다. 

 

비면식범이 아닌 면식범일 가능성이 높은 이유는 컴퓨터 로그 기록에 존재한다. 평소 이윤희는 컴퓨터를 바로 끄지 않고 놔두고 생활했다고 한다. 사용하지 않으면 바로 전원을 끄는 것이 아닌 켜두고 생활을 했다는 사실은 중요하다. 이윤희가 사라진 날 전원을 껐기 때문이다. 

 

성추행과 112라는 단어를 입력했던 것이 과연 이윤희인지 진범인지도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3시 전 이 단어들을 확인하고, 4시가 넘어 로그 아웃을 했다. 그 시간 동안 이윤희는 그 집에 있었다. 그리고 완전히 사라진 상태에서 가족들이 오기 전 누군가 그곳에서 다시 로그인을 하고 아웃을 했다.

 

범인은 다시 이윤희 집으로 돌아와 컴퓨터를 켜서 전문 삭제 프로그램을 받아 필요한 내용들만 골라 삭제했다. 누가 이런 짓을 했을까? 의심을 피하기 위한 행동일 수도 있다. 가족과 친구들과 나눴던 컴퓨터 메신저 내용을 왜 골라 삭제한 것일까?

집에서 사용하던 찻상이 사라진 것도 이상하다. 누군가 가져가서 버렸다. 기괴하게도 다리를 분리해 버린 것은 뭔가 그 다리에 문제가 있다는 의미가 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한 학기를 놔두고 사용가능한 찻상을 버릴 이유도 없다. 6월 4일~8일 사이 누군가는 다시 이윤희 집에 들어가 컴퓨터를 켰다.

 

2차 포렌식을 앞두고 왜 그런 짓을 했을까? 비면식범이라면 위험을 무릎쓰고 그런 일을 할 이유가 없다. 이는 면식범, 즉 같은 수의학과 친구 중 범인이 존재한다는 의미로 볼 수밖에 없다. 면식범이기에 철저하게 모든 것을 숨겼다고 볼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과연 진범은 누구일까?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수의학과에 진범이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 이윤희와 잘 알고 있는 그 누군가가 범인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드러난 진실을 이해할 수가 없다. 모든 상황을 알고 있는 진범은 빈집에 들어와 은밀하게 컴퓨터 쿠기와 메신저 내용을 삭제했다.

 

현장에서 다른 누구와 마주쳐도 변명이 가능한 것은 수의학과 친구일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범인은 수의학과 친구들로 좁혀질 수밖에 없어 보인다. 살아있는지 죽었는지 여전히 확인이 되지 않는 이윤희 실종사건. 재수사를 하고 있는 경찰이 유의미한 증거를 찾아 진범을 찾아낼 수 있을까? 가족들의 답답함을 이번에는 풀어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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