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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방송

EBS 박동근 최영수 채연에 욕설 폭행, 영구 퇴출만이 답이다

by 조각창 2019.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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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방송에서 미성년인 진행자를 폭행하고 욕하는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졌다. 그 모든 과정에 영상에 담겨 유튜브에 공개되었다는 사실도 경악할 일이다. 믿고 싶지 않은 이 상황들이 실제 벌어진 일이라는 사실이 경악할 일이다. 교육방송에서 말이다.

 

이 논란은 영상이 공개되면서 시작되었다. 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이하 '보니하니')에 '먹니' 캐릭터로 출연 중인 개그맨 박동근이 '하니' 버스터즈 채연에게 욕설하는 정황이 담긴 영상이 퍼졌다. 역겨운 욕설을 퍼붓는 행위가 과연 정상인지 의아하다. 

미성년자인 채연은 이미 최영수가 폭행해 논란이 일었었다. 채연 소속사 측은 친해서 장난이 지나쳤다는 식으로 대응했다. 누가 봐도 악감정을 가지고 팔뚝을 친 모습이다. 분이 풀리지 않은 최영수의 표정이 역겹게 다가올 정도였다. 이를 그대로 방치한다면 교육방송 자체가 사라져야 한다. 

 

폭행도 모자라 박동근은 채연에게 욕설과 함께 성희롱적 욕설까지 써서 논란이 되고 있다. "리스테린 소독한 X"라는 무슨 말도 안 되는 욕설을 반복적으로 하는 박동근은 정상적인 인간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욕설도 부족해 같이 MC를 보는 지칭하며 "좋겠다. 의웅이랑 방송해서. 의웅이는 잘생겼지 착하지"란 발언도 했다.

 

말도 안 되는 공격을 하자 채연은 무슨 대답이 듣고 싶냐고 질문까지 했다. 그러자 "너는...리스테린 소독한 X"이라는 욕설을 퍼부었다. 이게 인간인가? 성인이 이제 15살인 미성년자를 향해할 말인가? 다른 곳도 아닌 방송국에서 버젓이 이런 발언들을 하는 자가 방송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역겹다.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출연자 간에 폭력은 발생하지 않았다.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일하고 있는 생방송 현장에서 폭력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은 전혀 없다. 일부 매체에서 언급한 폭력이나 접촉이 있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이는 출연자와 현장 스태프 모두 확인한 사실이다. 매일 생방송을 진행하며 출연자들끼리 허물없이 지내다 보니 어제는 심한 장난으로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위협적으로 느껴지는 부분이 있었고 이는 분명한 잘못이다. 좀 더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 제작진과 출연자 모두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 문제의 개선을 위해 당분간 '보니하니'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중단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겠다. 시청자 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논란이 커지자 '보니하니' 제작진은 11일 오후 "12월 10일 라이브 방송과 관련하여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폭력과 관련해서는 아무런 신체적 접촉도 없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공교롭게도 카메라에 가려 폭력 상황이 잡히지 않았기 때문인가?

 

제작진과 출연진들은 15살 어린 소녀를 폭행하는 것이 허물없는 장난으로 치부되었다. 스스로 방송 제작 환경이 얼마나 최악인지를 인지하지 못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 정도면 교육방송 전체가 문제가 아닌가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 

 

'리스테린 소독한 X'이라는 욕설은 술집에서 사용되는 은어라고 한다. 이를 두고도 제작진은 의도가 없는 장난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 정도 되면 '보니하니' 제작진과 EBS 전체가 경악할 정도의 감수성을 가진 자들이 아닌가 의심할 수밖에 없다. 

 

유튜브 라이브를 중단하는 것이 최선이 아니라 자신들이 지금 무슨 짓들을 하고 있는지 되묻고 반성해야 할 문제다. 해당 출연자들은 즉시 출연 정지하고, 미성년자 출연자들을 위한 대책을 세우고 실천해야 할 것이다. 교육방송에서 나올 수 없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졌다는 사실은 충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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