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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gDam

서초동 촛불집회 200만 나도 조국이다

by 조각창 2019.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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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명이 운집할 것으로 기대되는 촛불집회가 6시 서초동에서 열린다. 법 위에 군림한 채 국민들을 우습게 보는 검찰 조직에 대한 분노다. 검찰개혁을 막기 위해 조국 법무부장관을 압박하는 그들의 행태에 대한 분노이기도 하다. 지난 2016년 촛불 혁명의 최대 화두 중 하나가 바로 '사법개혁'이었다.

 

그동안 사법부가 권력의 시녀 역할을 자처하며 수많은 국민들을 억울하게 만든 사건이 한둘이 아니다. 수많은 국민들을 간첩으로 만들어 승진하고 고위직에 머물다 나와 고수익의 전관예우 받는 변호사로 살아가던 그들. 그들은 국민들을 먹잇감으로 삼아 배를 불린 자들이다. 

이는 주장이 아니라 사실이다. 법적으로 간첩단 사건이 철저하게 조작된 범죄라는 사실은 세월이 흘러 속속 드러났으니 말이다. 이런 간첩조작사건은 과거의 일만은 아니다. 몇 년 전에도 서울시 공무원을 간첩으로 몰아간 검찰의 행태는 다큐멘터리 영화로 만들어져 모두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당연하게도 간첩으로 몰렸던 서울시 공무원 역시 무죄로 판결이 났다. 하지만 그를 간첩으로 몰아간 검찰은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았다. 무조건 거짓말을 하고 사건을 꾸며 억울한 희생자를 만들어도 처벌받지 않는 무소불위의 힘을 가진 검찰은 개혁의 대상이다.

 

검찰개혁을 위해 윤석열을 검찰총장으로 임명했다. 기수까지 파괴하며 검찰조직을 제대로 개혁할 수 있기를 원하는 마음이었다. 하지만 믿었던 도끼에 발등을 찍혔다. 검찰개혁이 아닌 검찰 사수를 위해 자신에게 주어진 권력을 악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먼지털기 하듯 조국 가족들을 수사하는 검찰 특수부의 행태는 과거 노무현 대통령을 압박하던 방식과 너무 동일하다. 정보를 흘려 언론이 무차별 공격을 하도록 유도한다. 망신주기 수사를 통해 진실과 상관없이 사회적 사형 선고를 내리는 이 검찰 조직은 무조건 개혁되어야만 한다.

 

자신들이 가진 무한권력을 내놓지 못하겠다며 국가와 국민을 상대로 공격을 하는 이 행태를 더는 참을 수없다. 국민들이 직접 거리로 나서기 시작했다. 지난 2016년 몇 백명의 촛불이 거리를 빛내다 점점 커진 촛불은 그렇게 광화문 광정 전체를 촛불로 가득 채웠다.

 

28일 오후 6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정문 앞에는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가 주최하는 제7차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가 개최된다. 예정 시간보다 3시간이나 이른 시간에 벌써 참석자만 600명가량이다. 오늘 집회에는 지방에서도 올라온다는 이야기들이 많다.

 

지방에서 원정 촛불을 들러오는 시민들까지 집회에 10만 명가량이 모일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다. 이는 지난 촛불 혁명과 비슷한 흐름이다. 국민들이 더는 참지 못하고 스스로 개혁을 하기 위해 거리에 나서는 모습 말이다. 이런 움직임은 참고 참은 국민들의 마지막 분노다.

 

더는 참을 수 없는 지경까지 온 국민들이 직접 '나도 조국이다'를 외치며 거리에 나서기 시작했다. 이는 검찰이 조직적 저항을 하며 개혁을 막는다면 국민들이 직접 나서 부패한 권력 집단을 처단하겠다는 분노의 표시다. 모두가 하나 되어 적폐를 청산하고 사법 개혁을 완성하겠다는 의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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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한 권력들은 더는 버틸 수 없다.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 조직적으로 패악질을 하는 그들은 국민들은 더는 참지 않는다. 직접 거리에 나서 의지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10만이 100만이 되고 그렇게 다시 국민들이 세상을 바꿀 수밖에 없는 시간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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