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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비긴어게인3 태연 독일 버스킹 끝없는 매력으로 사로잡다

by 조각창 2019.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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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이어진 4일간의 버스킹 여행은 끝이 났다. 베를린 곳곳에서 가진 버스킹은 아름답고 매력적이었다. 그들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그들의 공연에서 잘 드러났으니 말이다. 국내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스타들을 길거리에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적-태연-폴킴-김현우-적재로 이뤄진 '비긴어게인3 인 베를린'은 이탈리아 팀과는 또 다른 색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국내에서는 버스킹으로 이들을 볼 수는 없다. 공연장에나 가야 겨우 볼 수 있는 그들을 버스킹으로 만난다는 것은 '비긴 어게인'만의 특권이다.

모두가 좋았지만 태연에 대한 현지와 시청자들의 호평이 끝이 없다. 1인 방송으로 팬들과 꾸준하게 소통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일반인들에게 태연은 이제 얼굴없는 가수가 되어버렸다. 가끔 열리는 공연장이 아니면 태연을 보기는 어려우니 말이다.

 

이적이야 말할 필요도 없다. 폴킴과 적재의 매력 역시 대단했다. 딕펑스의 김현우 역시 노래는 마지막 날 처음으로 자신들의 곡으로 부르기는 했지만, 피아노 반주를 하며 버스킹을 매력적으로 만들었다. 이들의 조합은 베를린을 사로잡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베를린 곳곳을 사로잡은 이들 버스킹에서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태연이었다. 워낙 노래 잘하는 가수로 알려진 태연이라는 점에서 당연해 보이기도 하다. 걸그룹인 소녀시대라는 점으로 오히려 태연의 가창력이 손해를 볼 정도였다는 점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태연의 노래를 눈앞에서 마음껏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베를린 시민들은 축복을 받은 셈이다. 실제 베를린 버스킹에서 현지의 태연 팬들이 다수 등장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세계 곳곳에 수많은 팬들을 거느린 스타의 위상을 잘 보여준 셈이니 말이다. 

 

세계 모든 '힙'한 것들이 다 모인 것 같은 마우어 파크에서 가진 공연은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빌리 아일리시의 '배드 가이'를 공연하려 했지만, 드럼 패드를 도둑맞아 빌려 공연을 했다. 미완성으로 끝난 '배드 가이'는 결국 암스테르담을 기대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태연의 곡이 '사계'는 모두가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아름다운 목소리와 언어를 몰라도 충분히 매력을 느낄 수 있게 하는 리듬은 마우어 파크에 모인 리스너들을 매료시키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유럽에 닥친 지독할 정도로 뜨거움을 이겨내고 강렬한 태양을 그대로 마주 보며 이들의 버스킹을 즐기는 모습도 대단히 인상적이었다. 

 

'아이 필 굿'을 부르는 동안 현장 분위기는 대단했다. 스스로 나와 흥에 겨워 춤을 추는 이들의 모습은 마우어파크의 정서를 알 수 있게 해주기도 했다. 베를린의 마지막 공연지는 어반 아트 스페이스였다. 우리의 성수동과도 비슷한 예술적 감성이 도드라진 이곳은 뮤지션들이 사랑에 빠진 공간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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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킴과 태연이 함께 부른 존 레전드의 '올 포 미'는 아름다웠다. 태연의 표현대로 공기 반 노래 반의 호흡이 환상적인 두 사람의 노래는 언제나 듣기 좋다. 정말 둘이 함께 음반을 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니 말이다. 모두가 없으면 안 되는 특별한 존재들이다. 

 

이들이 베를린에서 보여준 뛰어난 노래들은 이 정도만으로도 충분했다. 그리고 태연이 보여준 매력은 그것만으로도 아름다웠다. 베를린 리스너들이 태연의 음색과 노래에 반하는 것은 그저 우연이 아니다. 그만큼 태연이 가진 능력이 탁월하다는 의미일 것이다. 태연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과 노래를 함께 즐길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비긴 어게인 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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