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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배가본드 이승기 액션으로 시청자 사로 잡았다

by 조각창 2019.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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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와 배수지 주연의 드라마 '배가본드'가 첫 방송되었다. 기대만큼 충분히 매력적이라는 평가도 있고, 식상하다는 이야기도 있다. 호불호가 나뉠 수밖에 없는 드라마라는 사실은 분명하다. 첩보 액션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인 드라마다.

 

이야기는 단순하다. 그 단순함을 시작으로 과연 얼마나 흥미로운 상황으로 끌어가느냐는 작가의 역량일 것이다. 이승기와 배수지라는 시청자들이 선호하는 배우를 앞세운 이 드라마는 결국 이들을 제외하고도 재미있는 이야기가 되어야만 한다.

무술로 다져진 차달건은 형의 아들을 키우며 꿈을 이루고 싶었다. 하지만 조카가 커가면서 돈이 필요했다. 그 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꿈을 포기해야만 했다. 그런 삼촌의 마음도 모른 채 꿈을 이루기를 원하는 조카의 마음이 충돌하는 상황은 삼촌 달구를 힘들게 했다.

 

모로코에서 열리는 태권도 시범단으로 뽑혀 가게 되었다. 아들 같은 조카가 잘되기를 바라는 삼촌의 마음과 달리, 그 길이 죽음으로 이어지는 결과라는 사실은 상상도 못했다. 마치 죽음으로 내몬 것과 같은 상황이 되고 말았으니 말이다.

 

모로코 대사관의 인턴으로 있는 고해리는 사실 국정원 블랙요원이다. 다양한 자료를 취합하고 조사하고, 필요하면 살인도 마다하지 않는 절대적인 존재다. 국정원에서도 특별한 존재인 블랙요원인 고해리와 차달건의 운명적 만남은 최악의 상황에서 시작된다.

 

10조가 넘는 차세대 전투기 사업에 상대적으로 밀린 업체가 꾸민 짓이 바로 항공기 사고 조작이다. 강력한 전투기 사업 업체로 선정된 곳에서 제작한 항공기가 사고로 추락하게 되면 상대적으로 이익을 보는 집단이 나올 수밖에 없다. 그렇게 그들은 수많은 억울한 희생자를 만들어냈다.

 

어린아이가 포함된 승객 전부 사망한 비행기 추락 사건은 항공기 기체 결함이 아니었다. 철저하게 준비된 조작극이었다. 이를 알아본 이는 바로 차달건이었다. 조카가 죽기 전 클라우드에 남긴 동영상 속 남자를 공항 화장실에서 목격했다.

 

전원 사망이라는 보도가 나온 상황에서 탑승객이 살아있다는 사실은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 그렇게 시작된 추격전은 영화에서 볼법한 흥미로운 상황으로 이어졌다. 일반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는 강력한 액션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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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와 상관없이 왕성한 액션이 시선을 사로잡았다는 것은 그 자체로 충분했다. 뭔가 대단한 가치를 보려고 하는 이들은 없을 것이다. 첩보 액션 특유의 촘촘함이 어떻게 구현될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사실은 '배가본드' 첫회 액션은 시청자들이 충분히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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