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교수 막말 교육자로서 가치가 없다

다시 교수 막말 논란이 벌어졌다. 전국 방방곡곡의 교수들의 막말이 참 끝이 없다. 공부를 잘해서 교수가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기본적 인성조차 되지 않은 자들이 교육자의 탈을 쓰고 있다는 사실이 문제다. 과연 현재 세상에 알려진 교수들이 전부일까 하는 의구심도 들 정도다.

 

이 사건은 수업을 듣던 학생이 하도 황당해 지난 9일 대학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방금 교수한테 협박당함'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알려지기 시작했다. 문제의 교수는 자연과학대 A 교수라고 한다. 교수라는 자가 강의시간에 발언한 내용을 보면 과연 자격이 있는지 의심이 든다. 

"A교수가 강의 시간에 자신의 와이프는 195번째 여자인데, 이들을 사귀면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엔조이로 만난 적 없다. 가끔 유흥주점에 가는데 화류계에 전북대 여학생들도 많다. 술을 줄 수 없어 콜라를 준다"

 

문제의 교수가 수업 중에 여성을 폄하하며 내뱉은 발언들이다. 자신이 수많은 여자들을 만났다고 자랑하기에 바쁘다. 과연 그 문제의 교수가 정말 자신이 주장하듯 그렇게 많은 여성들을 만났는지부터 검증하고 싶어 질 정도다. 자신의 부인이 195번째 여자라는 말을 당당하게 학생들에게 하는 자가 국립대 교수다.

 

자신의 부인마저 학생들에게 조롱의 대상으로 삼는 자가 무슨 교수인가. 기본적인 인성도 안 된 자가 교수로 있는 학교의 수준은 그래서 충분히 생각해 볼 수밖에 없게 한다. 자신의 아내를 조롱거리로 삼은 것도 모자라 유흥주점에 다니는 것을 자랑하는 대목에서는 경악하게 한다.

 

가끔 가는 유흥주점에 전북대 여학생들도 많다고 주장했다. 자신의 제자라 술을 줄 수 없어 콜라를 준다는 발언은 황당하다. 제자라 콜라를 준다는 것인지 무슨 의미인지 알 수가 없다. 그리고 자신이 간 유흥주점 여성들이 전북대 학생이라는 근거는 어디에서 나왔고, 사실인지 여부도 조사해봐야 할 문제 아닌가? 전북대 여학생 전체를 조롱하고 폄하하는 발언이니 말이다.

 

"해당 교수가 '전북대에 가 잘했다고 해주는 부모들 밑에서 자라서 너희가 지금 이렇게 큰 거다. 일본 불매 운동은 왜 하는지 모르겠다. 나 혼자 롯데백화점, 유니클로 가서 몽땅 샀다고 자랑한다'. 교회에 왜 나가는지 모르겠다. 그게 다 가짠데 진짜로 믿는 게 한심하다. 교수가 강의 시간에 이런 얘기를 하는 것 자체가 말도 안 된다. 부모님을 욕하는 것 같아 기분이 상했다"

 

글을 올린 학생은 일본제춤 불매운동에 대해서도 악의적인 주장을 했다. 일 불매 운동을 가지고 부모를 욕하는 교수라는 작자가 과연 정상인지 알 수가 없다. 일 불매운동을 해서 롯데백화점과 유니클로 가서 몽땅 샀다고 자랑하는 자가 무슨 대학 교수라는 것인지 기이하다. 중학교 수준도 안 되는 상태로 보이니 말이다. 

 

자신의 종교가 무엇인지 알 수는 없지만, 종교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고 아무렇지도 않게 주장을 펴는 것이 과연 정상인가? 논란이 커지자 사과문을 올리기는 했지만 이런 자가 대학 교수라는 직책으로 살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충격이다. 문제의 교수는 폐강한 전공 과목을 제외한 한 과목을 여전히 가르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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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는 이 문제에 대해 왜 아무런 대책도 징계도 하지 않는 것일까? 결국 전북대의 더딘 행정으로 인해 전북대 전체에 대한 비난과 조롱이 쏟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이를 부추기는 전북대 자체도 큰 문제다. 이런 교수는 당장 교수로서 교단에 설 수 없도록 해야 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