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NongDam

예산 교통사고 1명 사망 2명 부상 음주운전 여전하다

by 조각창 2019. 9. 13.
728x90
반응형

추석 연휴가 되며 다시 음주운전 사고가 많아지고 있다. 음주운전을 해도 돈만 많으면 특별대우를 받는 현실에서 도무지 사라지기 어려운 분위기다. 너는 되고 나는 왜 안 되냐는 식의 음주운전은 신분을 따져서는 안 된다. 음주운전은 그 자체가 살인 행위이니 말이다.

 

명절 음주운전 사고가 많은 것은 제사 문화 때문이다. 제사를 지내고 모두가 음복을 한다. 가볍게 한잔 하는 것을 권하는 문화와 이런 상황에서 운전을 하고 성묘를 가다 사고가 나는 경우들이 많다. 과거와 비교해 많이 달라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이런 문화가 음주운전을 부추기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또 다른 이유는 명절이 되어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끼리 술을 마시는 경우가 많다. 술집 등은 명절이 대목이다. 명절 연휴 기간은 술집에 사람들이 가득하다. 그렇게 술을 마시고 곱게 집으로 가면 다행이지만, 대부분은 술을 주체하지 못하고 온갖 사건 사고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13일 오전 8시 12분께 충남 예산군 예산읍 한 도로에서 A(24)씨가 몰던 아반떼 승용차가 신호등을 들이받았다. 명절 연휴가 아니면 출근시간이다. 이 시간에 신호등을 들이받는 사고는 일상적일 수 없다. 신호등을 들이받은 차량은 도로 연석과 가로수까지 잇따라 받으며 뒷 좌석에 타고 있는 B(24)씨가 숨졌다.

 

운전을 한 A씨와 조수석에 탔던 C(24)씨도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문제는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서 운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침까지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사망했다는 의미다. 24살 친구 사이인 이들은 렌터카를 타고 아산 방향으로 놀러 가던 중이었다고 한다.

 

다른 날도 아니고 추석 당일 아침 만취해 놀러 간 이들의 정신 상태가 이상하다. 추석 아침은 보통 식구들과 함께 한다. 제사를 지내지 않아도 함께 식사를 하거나, 여행지를 찾아 함께 지내고는 한다. 이들은 만취한 상태에서 아침 시간에 아산으로 놀러 가다 사고를 냈다. 

 

경찰은 운전자인 A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사) 혐의로 현행범 체포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한다. 살아남은 옆자리 친구 역시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처벌을 피할 수 없다. 결국 다른 사람이 아닌 함께 차에 타고 있던 친구를 죽였다.

 

살인이나 다름 없다. 음주 상태에서 운전을 하면 누군가는 죽을 수밖에 없음을 알고도 운전대를 잡았다. 이 순간 이미 운전자는 살인범이다. 그리고 그런 상태를 방조하고 함께 차에 탄 자들 역시 살인 방조죄다. 모의 살인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네이버 '힘내라 맑은물'이라는 도둑 블로거가 많은 블로거들의 소중한 글들을 훔쳐서 돈벌이에 나서고 있습니다. 제보로 확인해본 결과 무작위로 도둑질해 자신의 글처럼 올려놓고 네이버 광고 수익을 얻고 있습니다. 정의를 앞세우고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한 채 도둑질을 하는 모습이 경악스럽습니다. 일 아베처럼. 여러분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많은 블로거들의 글들도 다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은 높아져야 한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음주운전을 하면 패가망신한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장제원 자한당 의원 아들의 음주운전 사고를 보면서 국민들은 다시 한번 분노했다. 현역 국회의원 아들이라는 이유로 경찰이 봐주기 수사를 했다고 보기 때문이다.

 

자기 아들 음주운전에는 관대한 장 의원의 이중성도 비난의 대상이다. 음주운전을 살인에 빗대어 호기롭게 이야기를 하던 장 의원이 아들 음주운전에는 '사과' 한마디 후 경찰을 고발했다. 자기 아들 수사 상황이 언론에 알려졌다며 분노했다. 참 한심한 일이다. 이런 상황에 음주운전을 하던 차량 사고가 났다. 제대로 된 처벌은 가진 자들을 피해 가기만 하면 누가 공권력을 신뢰할 수 있다는 말인가.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