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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아파트 화재 절체절명 순간 빛난 아름다운 손길

by 조각창 2019.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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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첫날부터 화재 사건이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추석 연휴 가족과 함께 하기 위해 모인 자리에서 벌어진 일이라 더욱 끔찍하기만 하다. 이 화재 사고로 인해 안타깝게도 부모는 숨졌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자녀와 친구는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명절만 되면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가장 많은 것은 교통사고다. 민족의 대이동이라는 말이 조금은 줄어들었지만 평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교통량이 늘어난다. 자연스럽게 사고가 날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는 의미다. 긴 이동 시간과 외부 환경까지 더해지면 사고를 피할 수가 없다. 

가정 불화는 통상 일만 하는 명절의 환경이 만든 고부갈등에서 시작한다. 명절 후 이혼 비중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통계는 우연일 수 없다. 제사를 지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과 왜 항상 시댁 먼저 찾아야 하는지 의문은 커지고 있다. 그리고 이런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충돌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게 현재 명절 풍속도다. 

 

화재 사건은 12일 오전 4시 21분쯤 광주 광산구 한 아파트 5층 A(53·남)씨 집에서 불이 났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약 20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지만 이른 새벽 시간에 난 화재로 인명 피해가 컸다. A 씨 부부가 화재로 인해 사망했기 때문이다. 그나마 아들과 친구, 그리고 딸은 구사일생을 구조되었다.

 

아들과 친구는 5층 창문에서 뛰어내려 생명을 구했다. 그 역시 엄청난 일이 아닐 수 없다. 5층은 결코 쉽지 않은 높이다. 그곳에서 화단으로 뛰어내려 목숨을 건졌다는 사실 만으로도 다행이다. 딸은 과감하게 뛰어내리지 못하고 보일러실 창틀에 매달려 있었다고 한다.

 

이 상황에서 주민들의 행동이 빛을 발했다. 화재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의인이 된 주민은 딸이 5층 보일러실 창틀에 매달린 것을 보고 4층에서 다리를 잡아 구조해 냈다.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화재는 엄청난 유독 가스를 뿜어낸다. 불길이 아니라 그 유독 가스가 목숨을 빼앗기 때문에 위험하다.

 

유독 가스가 가득한 상황에서도 목숨을 구하기 위해 뛰어든 주민으로 인해 딸은 구조가 되었지만, 창틀에 매달려 있던 50대 아버지는 끝내 구하지 못했다고 한다. 안타깝게도 딸을 구조하며 아버지와 눈이 마주쳤는데 그대로 추락하고 말았다고 한다. 주민들은 이들을 구하기 위해 화단에 쓰레기봉투들로 완충지역을 만들었지만 다른 곳에 떨어졌다고 한다.

 

딸과 달리 머리를 내밀고 있고, 아파트 맞은편 동에 거주하던 양만열 씨는 딸을 구하고 바로 5층 화재 현장으로 들어가 아버지를 구하려고 했다고 한다. 하지만 올라가는 동안 아버지는 추락하고 말았다. 딸은 다리 한쪽에 화상만 입은 채 안전하게 구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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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가족의 어머니는 집안에서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고 한다. 아직 화재 원인을 알 수는 없다. 새벽 갑작스러운 화재로 인해 추석을 위해 모인 이 가족은 끔찍한 명절을 맞이하게 되었다. 부모를 잃은 아이들은 이보다 끔찍한 명절은 없을 것이다. 주민 10여 명도 유독 가스를 피해 아파트 옥상으로 피신할 정도로 새벽에 벌어진 화재는 끔찍했다.

 

그나마 위로가 되는 것은 딸을 구조한 양만열 씨 같은 시민 의인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20분 만에 소방대에 의해 화재는 진압되었지만, 그대로 방치했다면 딸은 아버지와 함께 사망할 수도 있었다. 유독 가스가 가득한 아파트에 들어가 위험을 무릎쓰고 피해자를 구한 의인의 모습은 그래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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