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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아들 음주운전 추석 이후 수사 시간 벌어주기?

by 조각창 2019.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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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현행범을 바로 집으로 돌려보내고, 운전자 바꿔치기와 거래를 하려 한 정황들이 드러났음에도 경찰은 장제원 의원 아들인 장용준에 대해 추석 연휴가 끝나고 나서 불러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지금 당장 불러 조사하면 될 일을 왜 추석 연휴 이후로 미루는 것인가.

 

장제원 의원의 아들이기 때문에 그런 편의를 제공하는 것인가? 운전자 바뀌치기를 한 30대 남성에 대해서는 조사가 이뤄졌다고 하지만, 정작 장 의원 아들에 대한 수사는 소식이 없다. 이게 현직 의원의 권력인가? 국민들 보기 미안해서라도 바로 수사를 하도록 간청이라고 해야 하는 일 아닌가?

음주운전 사고를 낸 것만으로도 이미 할 말이 없다. 음주운전에 대해 살인을 부를 수 있는 범죄라고 비난을 했던 이가 바로 장제원 의원이다. 그런 장 의원의 아들이 그 살인죄를 저질렀다. 그럼에도 그저 간단히 사과 하나로 끝날 수 있는가? 자신의 아들은 특별하기 때문인가?

 

"음주운전은 살인을 부를 수 있는 범죄다. 장 의원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장관 자격이 없다는 식으로 비난했던 후보자 딸의 봉사활동 유무나 봉사상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다. 장 의원이 힐난했던 사항과는 죄값의 무게를 따질 수도 없는 일을 장 의원 아들이 벌였다"

"장 의원은 본인이 누린 권력 안에서 타인을 비난한 그대로, 스스로 책임지고 물러나 아들 교육에 더욱 힘쓰라. 국회의원직을 떠나 부자간에 진솔히 소통하며 남을 위해 희생하는 봉사활동을 함께 하는 것은 어떤가"

 

민주당 이경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에서 내로남불의 극단적 성향을 보이는 장 의원을 비판했다. 다들 알고 있듯 사학재벌가의 아들이고, 장 의원의 아버지 역시 국회의원 출신이다. 의원으로 활동하던 당시 영상들이 현재 떠돌고 있고, 아는 사람들은 다 알듯 비난을 받기 충분한 존재다. 

 

자신은 남의 집안을 벌집 들쑤시듯 쑤시면서 '사학 재단'이라는 말이 나오자마자 발끈해서 왜 남의 집안 이야기를 하느냐고 청문회 장에서 분노하는 모습은 가관이었다. 나는 남의 집안을 욕해도 되지만, 누가 내 집안 이야기라도 꺼내면 그건 참을 수 없는 분노라는 것인가?

 

"면허취소 수준의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일으킨 것만으로도 부족해 사건을 덮기 위한 피해자 회유 및 운전자 바꿔치기 시도가 있었다는 것은 죄질이 극히 나쁜 심각한 범죄행위다. 장 의원이 직접 국회의원 신분을 이용해 사건을 은폐·무마하려 한 것은 아닌지 경찰은 철저하고 엄정한 수사를 해야 한다"

"장 의원 아들은 이전에도 미성년자 성매매 시도 의혹으로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했고 당시 장 의원은 대변인과 부산시당위원장직을 사퇴했다. 이번 일이 경찰 조사에 의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이번에는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

 

정의당 유상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민주당보다 더 강력한 비난을 했다. 의원직 사퇴를 직접 언급하며 압박했다.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회유와 운전자 바꿔치기가 있었다. 죄질이 극심한 범죄다. 장 의원이 자신의 신분을 이용해 사건을 은폐 무마하려 한 것인지 철저하고 엄정한 수사를 요구했다.

 

19살짜리가 3억 원이 조금 안 되는 고가 외제차를 사고 이를 자랑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유명한 연예인이라 자신이 열심히 노력해 번 돈이라면 비난을 할 이유는 아니다. 하지만 래퍼라고 하지만 잘 알려지지도 않은 장용준이 그 엄청난 돈을 벌어 자기 돈으로 차를 샀을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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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청년 세대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이 장 의원 집안에서는 자연스러웠다. 상상도 할 수 없는 금액의 외제차로 음주운전을 하고 걸리자 내 아버지가 누군지 아느냐는 꼰대 같은 발언을 하고, 돈 줄테니 사건을 마무리하자는 회유까지 시도했다. 경악스러운 일이 아니다. 이 모든 것이 19살 장제원 의원 아들이 한 행동이다. 

 

경찰은 왜 즉시 수사를 하지 않는가? 말 맞추기를 위한 시간 벌어주기를 하고 있는 것인가? 청문회에서 남의 아이를 악랄하게 공격하느라 피곤했으니, 집에서 쉬면서 아들 구하기 위한 시간을 주기 위함인가? 그게 아니라면 즉시 소환해 사건 수사를 하라. 국회의원 아들이 벼슬이 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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