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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이소연과 토마스 맥도넬 극과 극 평가 의미

by 조각창 2019.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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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는 여전히 원폭으로 들어가서는 안 되는 곳이다. 그곳에 직접 방문해 복숭아가 맛있다고 한 한국인 첫 우주인 이소연에 대한 비난인 1년이 지나 다시 쏟아지기 시작했다. 한일 관계가 냉각되며 이소연의 한심한 행동에 대한 대중들의 불만이 폭발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인 최초의 우주인이라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올랐지만 이소연은 현재 미국에서 살고 있다. 한국 우주항공에 대한 이바지를 할 책무가 있음에도 그는 이를 무시하고 있는 듯하다. 결국 엄청난 자본과 시간을 들인 우주인 사업은 사기에 가까운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과학자의 시선으로 후쿠시마의 진실을 확인하고 싶었다. 믿을만한 구석 없이 떠다니는 후쿠시마 이야기 중 진실이 뭔지 내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 다큐멘터리를 촬영했다. 후쿠시마의 복숭아를 먹을 수 있었던 건 그들이 건네는 음식의 방사능 수치를 내가 측정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후쿠시마로 가서 복숭아를 먹으며 맛있다며 먹어보라고 이야기하는 이소연의 모습에 많은 이들은 경악했다. 경악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마치 아베가 후쿠시마 식품을 먹으며 강요하는 모습과 유사해서 말이다. 아베는 웃지도 못하고 경직된 모습이었지만 이소연은 너무 자연스러워 더욱 당황스러웠다.

 

이소연은 2018년 11월 '디스커버리채널 아시아'에서 방영된 일본 후쿠시마 관련 다큐멘터리에 출연했다. 이 영상은 2011년 3월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이후 후쿠시마 지역의 현재를 조명하며 방사능 문제는 더 이상 없고 지역 생태가 살아나고 있는 중이라는 내용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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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큐가 의도하는 바는 명확하다. 일본 자본으로 방사능으로 오염된 지역을 아니라고 거짓말을 하기 위해 만든 쇼라는 사실을 말이다. 이 방송에서 굳이 이소연을 섭외한 것은 분명한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후쿠시마 농산물과 물고기 등에 대해 수입 금지를 시킨 것을 풀어내기 위한 수순이었다.

 

디스커버리 채널 설명에 따르면 원자력 발전소 사고 이후 7년이 지난 후쿠시마의 토양이 오염에서 회복돼 지역 농업이 재기하고 있으며 쓰나미가 덮친 바다 생태계도 균형을 되찾아 어업 환경이 좋아졌다는 내용이었다. 이소연은 과학자의 입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싶었다고 주장했지만, 결국 돈이다. 

 

할리우드 배우인 토마스 맥도넬은 자신의 SNS에 후쿠시마 쌀과 관련한 글을 올렸다. 특이하게도 한글이었다. 토마스 맥도넬은 대표적인 친한 스타다. 한국을 무척이나 좋아하고 한글을 사랑하는 스타다. 국내에도 왔었던 그는 한국의 문화만이 아니라 정치에도 일정 부분 관심을 표현할 정도다.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벼 추수 현장이에요. 일본에 오는 외국 관광객들에게 주로 먹인대요. 추수할 때도 저렇게 하는데 하물며 그걸 먹는 사람은 어떻게 되겠어요"

 

맥도넬이 올린 글이다. 후쿠시마 방사능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일본은 그곳이 안전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방사능 수치는 여전히 높다. 이곳을 여행하는 상품도 존재하지만 극단적으로 치솟는 방사능 수치로 인해 기겁해 도주하는 외국인의 모습이 영상으로 담겨 충격을 주기도 했다.

방사능 오염으로 인해 기형이 되어버린 식물과 물고기 등도 충격이다. 방사능이 몇 년 지나면 쉽게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그 정도면 누가 방사능 오염을 걱정하고 우려하는가. 후쿠시마 이전에 폭발한 체르노빌은 여전히 아무나 입장할 수 없는 죽음의 지역이다. 무려 33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방사능으로 인해 출입이 최소화되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한지 7년이다. 이런 상황에서 방사능이 사라졌다고 주장하는 이소연의 발언을 누가 믿겠는가? 일본의 자본에 휩쓸려 무슨 의도인지도 모르고(알고 그랬다면 더욱 심각한) 후쿠시마를 홍보하는 행태는 비난을 받아도 싸다. 이와 달리, 미국인인 맥도넬은 후쿠시마 농산물 문제를 한글로 언급하며 경각심을 키우고 있다. 참 아이러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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