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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gDam

노노재팬 폭발적인 관심이 쏟아지는 이유

by 조각창 2019.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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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불매운동을 우습게 보는 이들은 여전히 존재한다. 얼마나 가겠다는 시큰둥함이 가득하다. 일베나 몇몇 극우세력들은 오히려 일본 제품을 구매하고 놀러 가자고 선동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의 지배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토착 왜구 몇을 제외하고 절대다수의 국민들은 일 불매운동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인의 불매운동은 얼마 가지 않을 것이고, 큰 타격으로 이어지지도 않을 것이라는 유니클로 이사의 발언은 국민들을 더욱 분노하게 했다. 이들이 바라보는 한국이라는 이미지다. 그들은 하지만 한국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 그들이 접하는 언론이라고는 가짜 뉴스만 양산하는 조선과 중앙, 그리고 일베 소식이 전부이니 곡해를 할 법도 하다.

한국을 향한 아베의 경제 보복은 역린을 건드린 것이다. 논리도 빈약하고 오직 전쟁에 미쳐 있는 아베가 벌인 이 한심한 작태에 물러설 나라가 아니다. 물론 과거의 정권이라면 아베와 충돌도 없었을 것이다. 박근혜 정권에서 보인 한심한 작태는 나라가 아니었으니 말이다. 

 

유니클로가 매출이 급감하자 다급하게 사과를 하고 있지만, 그건 본사차원의 대응은 아니다. 그저 국내 언론을 위해 쇼를 벌이고 있을 뿐이다. 여기에 롯데도 전전긍긍이다. 한일 합작이 많은 롯데의 특성상 이번 사태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곳이니 말이다. 

 

아베의 경제 보복이 시작되며 자발적으로 국내에서는 일 불매운동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판매를 하는 소상공인 등이 가장 먼저 앞장서 일본 제품을 판매하지 않겠다고 나섰다. 일본 맥주와 담배로 시작된 불매 운동은 과자와 일반 소비제로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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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두 곳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전국 수천 곳의 슈퍼에서 동일한 불매 운동이 이어지고 있다. 판매자가 앞장서고 소비자 역시 적극적으로 일 불매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일부는 상관없다며 일 제품을 구매하고 있지만 이는 소수다. 절대다수는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으니 말이다. 

 

일본 상품들을 열거한 리스트가 퍼져나가기 시작했고, 일부는 직접 일본 업체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여기에 130만이 넘는 일본 여행 카페는 일 불매운동에 동참을 선언했다. 이에 마찰을 빚은 일부 회원들과 문제로 인해 카페 문을 닫는 일까지 나왔다.

 

일본 여행 자제가 급격하게 늘어가며 성수기를 앞둔 일본 여행지는 큰 타격을 입게 되었다. 중국에 이어 한국 여행객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인 상황에서 일 관광지는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지난해 6조 4천 억이 넘는 돈을 썼다. 엄청난 소비가 아닐 수 없다. 

 

800만을 넘긴 중국인에 이어 700만이 넘는 한국 관광객들이 일본에 지난 한 해 동안 6조가 넘는 돈을 사용했다는 의미다. 일본 여행만 하지 않아도, 일본은 6조가 넘는 돈이 사라진다는 의미다. 일 관광지가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가장 효과적은 불매 운동이 될 수밖에 없다.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노노재팬(바로가기)'은 단순한 일본 제품 리스트만 알려주지 않는다. 그곳에서는 일본 제품 정보 제공과 함께 유사 제품 중 국내 제품으로 대체 가능한 것들을 보여준다.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 누구라도 참여해 이 리스트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불매운동의 목적은 강제 보복 대응이기 이전에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불매 제품만을 알려주는 것보다 대체재를 함께 공유하면 좋을 것 같아 사이트를 만들었다"

 

'노노재팬'을 만든 제작자는 제작 이유를 밝혔다. 이번 불매운동은 단순한 강제 보복 대응만은 아니라고 했다.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하기 위함이라 했다. 보다 근본적인 이유로 접근했다는 점에서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불매에서 끝나지 않고 대체 상품을 찾아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도 반갑다. 

100억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해결했다고 주장한 박근혜와 아베의 야합은 황당함의 극치였다. 그리고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판결을 미루며 일본의 편에 선 행태는 경악할 일이었다. 이를 바로잡아나가자 아베가 화가 났다. 

 

과거사를 그대로 묻어버리고 싶었던 아베에게 문 정부와 대한민국은 껄끄러운 존재다. 군사대국을 꿈꾸는 그들에게 과거사는 독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경제대국으로 성장하는 한국을 견제하지 못하면 자신들이 밀릴 수도 있다는 절박함이 경제 보복으로 이어지게 만들었다. 우리가 일 불매운동을 해야만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단순한 감정적 이유가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이기에 당연히 하는 반응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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