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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미저리 안재욱 말 뿐인 사과 분노하는 여론

by 조각창 2019.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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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욱이 음주운전 후 바로 연극 무대에 선다. 농담도 하고 즐거운 제작발표회도 했다. 말로는 사과를 했지만 그의 모습 속에 진정성을 얼마나 찾을 수 있을지 의아할 정도로 없어 보였다. 일부에서는 술 마시고 바로 운전하지 않고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아침에 음주운전으로 적발되었으니 다른 이들과 다르다고 주장하는 자들도 있다.

 

지난 2월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되었던 안재욱이다. 당시 공연을 앞둔 뮤지컬 '영웅'과 공연 중이던 '광화문 연가'에서는 하차했다.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자가 공연을 이어갈 수는 없었다. 당시 안재욱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수준인 0.096%이었다.

면허 취소를 받을 정로 취한 채 운전대를 잡은 것은 저녁이든 아침이든 상관없다. 음주운전은 그저 음주운전일 뿐 이를 두둔하기 시작하면 사연 없는 범죄자는 존재하지 않게 된다. 더욱 음주운전 후 5개월 만에 연극 복귀다. 자숙이라는 단어는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고, 그동안 연극 연습을 해왔다는 의미다. 

 

"죄송스럽고 부끄러워서 일을 정말 그만둘까도 생각했다. 복귀가 이르다는 비난과 질타에도 불구하고, 제가 연기 외에는 할 줄 아는 재주가 없더라. 성실한 모습으로 보답해야 하는데 마치 숨어있는 것처럼 하루하루 임하면 답이 없을 것 같았다"

"배우는 무대에 설 기회가 없으면 끝이지 않나. 주어진 기회를 소중히 생각하며 학교 다닐 때보다도 더 많이 연습했다. 하루하루 열심히 살며 보답하겠다. 제 일이 배우라 노출될 수밖에 없는 점을 이해해달라. 더욱 사려 깊게 생각해서 행동하겠다"

 

안재욱이 연극 복귀를 하며 기자들 앞에서 한 발언이다. 말은 죄송하고 부끄럽다고 하지만 그건 수사다. 그래서 일을 그만둘까도 생각했다고 하지만 그런 생각은 찰나였던 듯하다. 말 그대로 음주운전으로 면허까지 취소된 자에게 연극 제작자는 대본을 주고 준비를 해왔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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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으로 인사사고가 나지 않았으니 상관없다는 생각인건가? 아니면 재수 없이 적발되었고, 그로 인해 두 편의 뮤지컬에도 출연하지 못했으니 억울한 것은 자신이라고 생각하는 것일까? 엄청난 수입이 날아갔으니 이 정도로 자신은 벌을 다 받았다는 생각인지도 모르겠다.

 

대중들이 비난해도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 연기라 복귀하는 것이라는 궤변을 내놨다. 누군들 일이 없을까? 더욱 대중을 상대로 하는 직업을 가진 자들은 보다 신중하고 조심해야 한다. 그럼에도 음주운전으로 면허까지 취소된 자가 보인 행동치고는 황당하다.

 

자신이 일이 배우라 대중들에게 노출될 수밖에 없어 어쩔 수 없다는 주장이다. 다른 이들은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되어도 직장에 다니고 생업을 이어간다는 주장인 셈이다. 하지만 자신은 대중을 상대로 하는 일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노출되어 비난을 더 받고 있다는 억울함의 토로로 다가온다. 

 

참 편하고 좋은 직업을 가졌다. 뭘 해도 옹호해주는 팬이 있고, 손쉽게 큰 돈을 벌 수 있는 직업이니 말이다.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사회적으로 확대되는 상황에 대중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자에게 아무런 제재 없이 이렇게 복귀시키는 것이 합당한 것일까? '미저리' 제작진이자 안재욱 모두 최악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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