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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박유천 한심한 작태 스스로 자초한 비난

by 조각창 2019.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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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한심하다. 지금 상황이 무엇이고, 어떤 식으로 대처를 해야만 하는지 알지 못하는 상태는 무지함인지 거만한 것인지 알 수가 없다. 그저 한심하기만 하다. 한때 아시아를 호령하던 최고의 아이돌 스타였던 것이 박유천이다. 그만큼 많은 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스타라는 의미다.

 

잘 나가던 박유천이지만 추락은 급격하게 이어졌다. 너무 높은 곳에 올라선 자가 자기 관리를 하지 못하면 순간적으로 무너진다. 무죄가 되었지만 성범죄와 연루되었다. 이미 추락할 대로 추락한 상황에서도 팬들은 그를 믿고 지지하려 노력했다. 한 번의 폭풍이 지나고 결혼 이야기가 나왔다.

파혼으로 이어지더니 마약 사범이 되었다. 마지막 순간까지도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은 무고하다고 주장했다. 자신을 믿으라고 주장하던 박유천은 마약 사범으로 구속되었다. 거짓 기자회견까지 했다는 점에서 박유천은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마지막까지 박유천을 지지하고 믿으려는 소수의 팬들은 존재했다. 1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나는 현장에도 팬들은 있었다. 국내 팬들은 거의 사라졌지만 해외 팬들은 여전히 박유천을 지지한다. 그게 고마웠을 수는 있다. 그리고 그런 감사함을 전하고 싶었을 수도 있다.

 

"안녕 바보들. 난 오늘 스트리밍 안 하고 형이랑 시간 보낼 거야. 미안. 스트리밍은 내일 할게. 다들 고마워"

 

박유천의 동생인 박유환이 올린 사진과 글이다. 자기 생각에는 이게 최선이라 선택한 듯하다. 자신에게는 우상과 같은 형이 구속에서 풀려나 집으로 돌아왔다는 사실이 그 무엇보다 반가웠을 것이다. 그리고 그런 형을 위해 팬들이 보낸 편지도 감사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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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환 역시 배우로 활동하다, 비슷한 이유로 이제는 VJ로 활동하고 있다. 말 그대로 정상적인 방송 활동은 불가능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이런 두 형제가 서로 회포를 풀고 의지를 돋아주기 위해 노력하는 것 자체를 비난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게 외부로 공개되는 순간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다.

 

동생으로서는 아시아 최고 스타였던 형은 우상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형과 같은 연예인의 길을 걸었을 테니 말이다. 하지만 가족끼리만 공유해야 할 감정까지 외부로 노출하는 행태는 비난을 자초하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상황 판단이라는 것을 잘 못하는 형제들이다.

 

현재 상황에서 어떤 행동이 자신에게 유리한지 이를 판단하지 못한다. 지금 상황에서 팬들 편지를 자랑하듯 전시하고 여유 있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세상에 알리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한 것일까? 한심할 뿐이다. 자신들은 자기들을 사랑하는 팬들에게 감사한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 사랑을 돌려주기 위해서는 감사 사진을 찍어 올리는 것이 최선이라는 판단을 했을 것이다. 평소라면 이는 당연해 보인다. 하지만 마약 사건으로 집행유예로 풀려난 지 며칠 되지도 않은 시점에 이런 상황을 만들고 자랑하듯 알리는 행태는 그들이 공감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의미다.

 

갈데까지 간 상황에서 자신이 살 수 있는 방법은 얼마 남지 않은 팬들에게 집중하는 것이라 확신했을 수도 있다. 절대다수가 자신들을 싫어해도 몇 안 되는 자신을 지지하는 이들을 위해서라면 욕을 먹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했을 듯하다. 결국 그들은 살기 위해 발버둥을 치는 것이기도 하다. 당연하게도 그들은 스스로 고립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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