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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방송

슈돌 건나블리 현실 남매와 삼촌 광희 환상 조합 빛났다

by 조각창 2019.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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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에 여행을 간 건나블리의 여행기는 그 자체로 행복이다. 어린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 만으로도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은 또 다른 행복일 수밖에 없다. 한국에서 온 삼촌 광희가 찾아왔다. 조금은 뜬금없어 보이지만 건나블리와 궁합이 좋은 광희는 좋은 선택이었다.


외국어는 서툴지만 아이들에 관해 특별한 열정을 보이는 광희는 건나블리와는 잘 통했다. 울산에 찾아가 처음 만난 후에도 자주 방송을 통해 반복적으로 보며 더욱 가까워졌다는 점에서 진짜 삼촌과 조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친숙해 보였다. 스위스까지 날아가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은 그 자체로 힐링이었다.


나은이와 건후가 나오기만 해도 함박웃음을 짓게 만드는 것은 큰 힘이다. 일주일 내내 힘들었던 피로를 이들을 보는 재미로 풀어내는 시청자들이 많다. 너무 예쁘고 착하기만 한 나은이와 옹알이지만 존재 자체가 감동인 건후의 모든 것이 애청자를 황홀하게 만든다.


쉴트호른으로 스위스 여행을 떠난 이들의 모습은 흥미로웠다. 천혜의 자원을 간직한 스위스의 진가가 제대로 광희 여행을 통해 드러났으니 말이다. 어려서 그렇지 건나블리의 외가집이 스위스라는 점에서 광희보다는 더 친근하고 많이 알고 있겠지만, 누군가를 안내할 정도로 크지 않았으니 광희의 안내도 흥미로웠다.


자동차 박물관에서 신나하는 아이들은 한순간 다툼이 일었다. 건후가 나은이 위로 올라가는 상황이 벌어지자 민감하게 대응했다. 화가 난 나은이에게 다가가 화해를 하려 했지만, 모든 것은 타이밍이다. 이를 보지 못한 나은이에게 순간적으로 화가 난 건후가 다가가 가슴을 툭 밀며 현실남매 싸움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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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시간에 벌어진 싸움으로 인해 가장 당황한 것은 광희였다. 어린 아이들 싸움을 어떻게 할 수도 없으니 말이다. 하지만 거대한 쳇바퀴 안에서 둘은 화해했다. 한 방향으로 함께 힘을 합하지 못하면 돌아가지 않는 바퀴를 통해 가족은 한 방향을 보고 가야 한다는 광희의 발언의 의외였다.


현실남매가 되어 싸웠던 건나블리는 그렇게 다시 사이 좋은 남매가 되었다. 백두산 보다 높은 정상을 위해 케이블 카를 세 번이나 나눠 타고 올라가는 과정에서 동생 건후가 예쁘다며 뽀뽀를 해주는 나은이의 모습에 빙구 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는 것은 당연했다.


한국 입맛인 건후가 스위스에 와서 좀처럼 입맛이 살아나지 않아 걱정이다. 어린 시절 입맛이 평생을 좌우할 수 있는데 아이들은 이미 울산 맛에 길들여 있었으니 말이다. 퐁듀를 거부하고 한국에서 가져 온 김에 집착하는 아이들은 스위스와는 전혀 달랐다.


광희가 가져온 빵에 즉각 반응하며 먹던 나은과 달리, 이마저 시큰둥하던 건후를 위해 직접 가져온 참기름을 발라주자 달라졌다. 평소에도 참기름을 좋아한다는 건후는 참기름 바른 빵에 입맛이 돌고, 그렇게 생생해진 모습을 보이는 과정 자체가 참 보기 좋았다.


말 그대로 그림 같은 스위스 쉴트호른의 풍광은 그 자체로 힐링이었다. 그곳에서 건나블리의 행복한 모습은 시청자들 모두에게 행복까지 전해 주었다. 여기에 의외로 아이를 잘 보는 광희의 모습도 든든했다.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최선을 다하는 광희는 진짜 삼촌이었다. 언제봐도 행복을 주는 건나블리는 여전한 사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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