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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이찬혁 전역 의외여서 더욱 가치 있는 그의 복귀가 반갑다

by 조각창 2019.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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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뮤지션 이찬혁이 전역했다. 군대를 갈 수 없을 것처럼 보였던 그는 자진해서 해병대를 갔다. 연예병사 활동이 아닌 진짜 군인이 되기 위해 선택을 한 것이다. 기왕 갈 거라면 가장 힘들게 군생활을 할 수 있는 곳을 선택한 이찬혁에게 박수가 쏟아지는 것은 당연했다.

 

남매로 구성된 악동뮤지션은 등장부터 화제였다. 몽골에서 살고 있는 한국인 남매가 오디션에 참가했다. 그 자체가 화제였지만 그들의 자작곡 실력은 모든 참가자들을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편하게 하지만 센스 넘치는 가사와 선율은 악동뮤지션을 한순간 스타로 만드는 이유가 되었다. 

오디션이 끝난 후에도 악동뮤지션은 활발하게 활동했다. 내는 음악마다 화제가 되었고, 그들은 그동안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가치로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음원강자로 강력한 존재를 보였던 이찬혁이 입대를 한다는 소식이 들렸다. 다른 곳도 아닌 해병대를 자원해서 간다는 말에 처음에는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너무 나약해 보호해주고 싶은 마음만 간절하게 들 정도의 체력을 가진 이찬혁이 과연 해병대 훈련을 소화할 수 있을지 의심이 들었기 때문이다. 훈련을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면 해병대 지원을 해도 다시 돌아와야 한다. 그런 점에서 많은 이들은 반신반의했지만, 철저하게 준비한 이찬혁은 달랐다. 

 

2017년 9월 해병대에 자원입대한 이찬혁은 2019년 5월 29일 경북 포항 해병대 제1삳간에서 복무를 마치고 전역 신고를 했다. 모범 병사로 누구보다 열심히 군 생활을 한 이찬혁은 군가까지 만들어 주기도 했다. 그의 음악과는 다른 군가 역시 호평을 받으며 실제 해병대에서 불리고 있다는 대단하다는 생각만 하게 한다. 

 

"막상 전역하니 시원섭섭하다. 1년 9개월 동안 생활하던 집에서 떠나는 느낌이다. 전날 밤에는 긴장돼서 새벽 3시까지 못 잤다. 아직 전역이 실감 나지 않는다. 경험도, 사람도 얻어가는 게 많아서 뜻깊은 시간이었다. 하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아졌다. 당직 근무를 설 때마다 버킷리스트를 작성했다. 이제 하고 싶은 것들을 다할 생각이다"

"훈련단 때 처음으로 종교 활동 시간 초코파이와 콜라를 먹었던 날을 잊지 못한다. 
익숙해서 매번 눈치채지 못했던 사랑의 표현들을 새롭게 느꼈다. 군 생활 동안 나를 배려하고 신경 써주신 부모님과 수현이에게 감사한 마음이 크다"

 

전역 신고를 한 이찬혁은 제대하는 심정을 시원섭섭하다 표현했다. 낯선 공간에서 거의 2년 동안 생활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니 말이다. 아직 실감은 나지 않지만 당직 근무를 하며 버킷리스트를 작성했고 이제 하고 싶은 것들 다하겠다고 하니 다행이란 생각도 든다.

 

군 생활한 누구나 그리워한다는 초코파이에 대한 추억은 이찬혁도 동일한 듯하다. 그리고 군에 가면 가장 크게 다가오는 가족의 존재도 새롭게 느꼈다고 했다. 부모님과 여동생 수현에 대한 감사를 잊지 않는 찬혁은 입대 전보다 훌쩍 성장해 이젠 진짜 남자가 되어버린 느낌이다.


해병대에 다시 가라고 하면 갈 거라는 찬혁은 해병대 사령부가 올해 4월 창설 70주년을 맞아 지난해 진행한 군가 공모전에 응모해 뽑히기도 했다. 찬혁이 작사, 작곡한 70주년 기념 군가 '해병승전가'는 해병대 정식 군가로 등재됐다. 과업 외 시간에 기타로 만들어 녹음했다는 그는 정말 타고난 뮤지션인 듯하다. 

 

제대 후 찬혁은 아버지와 한 달간 해외여행을 다니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곡 작업에 매진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군에 있을 동안 성숙해진 수현이를 생각해 그에 맞는 앨범을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음악 활동을 하지 못해 갈증이 심했던 그는 음악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제 성인이 된 찬혁과 수현. 그들이 내놓을 악동뮤지션의 음악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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