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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내 이름은 트로트 최일화 자숙 최우선 주장, 기괴한 소동극 전말

by 조각창 2019.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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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파문으로 연예 활동을 멈춘 배우 최일화가 단막극으로 돌아온다는 기사가 나오며 논란이 일었다. 파문이 인지 1년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드라마로 복귀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KBS 단막극으로 복귀한다고 보도가 되었지만, KBS나 최일화 측 모두 이를 부정했다.

 

기본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에서 출연을 강행한다면 이는 스스로 자멸로 향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성폭력 전력으로 연예계를 떠났던 이를 논란 1년도 되지 않아 캐스팅을 한 제작사의 행태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뭐가 그리 당당한지 알 수가 없을 정도다. 

"좋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좋은 배우가 필요한 건 어느 제작자든 마찬가지다.  최일화라는 값진 배우를 외면할 수 없었고 시나리오와 잘 맞는다. 우리가 찾고 있는 이미지를 가진 배우이기 때문에 매니저를 통해 러브콜을 보냈다. 출연을 결정해준 만큼 '내 이름은 트로트' 또한 최일화와 끝까지 함께 갈 것이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최일화가 편집되는 일은 없다"

 

'내 이름은 트로트' 제작사는 최일화가 자신들이 생각하는 최고의 배우라는 입장을 밝혔다. 최일화라는 배우가 너무 값지고 훌륭한 배우이기 때문에 글 선택했다고 주장했다. 자신들이 찾는 이미지를 가진 배우라는 점에서 매니저를 통해 러브콜을 보냈고, 출연도 결정되었다고 주장했다. 

 

제작사 측은 최일화에 대한 편집은 없을 것이라는 주장과 함께 9월 촬영을 시작해 10월 KBS에서 방송할 것이라는 보도자료까지 냈다. 이 정도면 KBS 이미 이야기가 완료되었다는 주장이다. 외주 제작을 받아 납품하는 형식으로 제작을 준비하겠다는 의미로 다가온다. 

 

"KBS와는 어떠한 관련도 없는 드라마다. KBS는 해당 작품을 검토한 적도 없으며 당연히 이 작품이 편성돼 방송될 예정이라는 내용 또한 전혀 사실이 아니다"

 

반전은 KBS 측은 그런 드라마를 검토한 적도 없다는 공식 입장을 냈다는 것이다. 그들이 주장하는 것과 같은 드라마는 검토 사실도 없고, 당연히 KBS에서 방송될 예정도 아니라고 밝혔다. 모든 것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황당하다. KBS에서는 전혀 알지 못하는 드라마를 촬영해서 방송하겠다고 보도부터 하는 행태는 말도 안 되기 때문이다. 

 

"제작사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당사와 배우 모두 현재는 자숙의 시간을 갖는 것을 최우선으로 보고 있다"

 

출연을 확정했다는 최일화 측도 러브콜은 받았지만 자숙의 시간을 가지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입장이다. 말 그대로 출연하지 않는단 의미다. 출연 결정도 하지 않았는데 최일화를 앞세워 노이즈 마케팅을 하고 있다는 의미로 다가온다. 출연 배우들을 봐도 관심을 끌기 어려운 것은 명확하다.

 

'내 이름은 트로트' 제작사부터 알 수 없고, 그들이 내세운 모든 것이 사실이 아니라면 이는 무슨 기괴한 일인가? 자신들의 드라마를 팔기 위한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의심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문 정부 들어 방송 출연을 못하고 있다는 이상한 말을 하는 노주현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이 드라마의 정체는 여전히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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