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MIC Drop 5억뷰 돌파 기록소년단 위엄

브라질에서 열린 두 번의 공연에 10만 남미 관객들이 가득 차서 떼창을 부르는 장면은 장관이었다. 열정적인 남미 팬들의 열광은 그곳이 브라질인지 한국인지 알 수 없을 정도였다. 미국에 이은 브라질 공연까지 대성공을 거둔 BTS는 이제 영국으로 향한다.

 

월드 스타디움 투어를 이어가는 동안 방탄소년단은 다시 기록소년단의 위엄도 보여주고 있다. 이 정도면 뭘 해도 되는 방탄소년단이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올 정도다. 빌보드에 여전히 앨범과 싱글 곡을 순위에 올려두고 있는 그들은 유튜브 조회수에서 다시 기록을 경신해가고 있다.

2017년 11월 공개한 'MIC Drop' 리믹스 뮤직비디오는 27일 오전 2시 26분경 유튜브 조회수 5억 건을 기록했다. 3년이 되기 전에 5억 뷰를 기록했다. 3년 동안 5억 뷰도 안 나왔냐고 의아하게 생각하는 이들도 있을 것 같다. 유튜브에 영상을 올려 만 번의 뷰라도 올리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아는 이들은 5억 뷰가 꿈의 기록이라는 사실을 쉽게 알 것이다.

 

BTS의 'Mic Drop'이 5억 뷰 클럽에 가입하게 되면서 방탄소년단의 5억 뷰 이상의 뮤비는 이제 4편이 되었다. 지난 4월 7억뷰를 돌파한 'DNA'를 시작해 '불타오르네', 'FAKE LOVE', 'MIC Drop' 리믹스까지 5억 뷰를 넘기게 되었다. 이 네 곡의 뮤비 만으로도 22억 뷰가 훌쩍 넘는 기록이다. 

'MIC Drop' 리믹스는 2017년 9월 발매한 LOVE YOURSELF 承 'Her'의 수록곡 'MIC Drop'을 세계적인 DJ 스티브 아오키(Steve Aoki)가 리믹스한 곡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 곡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 10주 연속 진입하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스티브 아오키가 함께 출연한 'MIC Drop' 리믹스 뮤직비디오는 방탄소년단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감각적인 영상미로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며, 노래 후반부 마이크를 떨어뜨리는 장면으로 유명하다. 강렬하면서도 감각적인 음악과 영상으로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한 이 곡의 5억 뷰 진입은 그래서 반갑기도 하다.

 

방탄소년단의 '쩔어', '피 땀 눈물', 'IDOL'이 4억 뷰, 'Save ME', 'Not Today',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feat. Halsey'가 3억 뷰, '상남자', '봄날'이 2억 뷰, 'Danger', 'I NEED U', '호르몬 전쟁', '하루만', 'We Are Bulletproof Pt.2', 'RUN', 'Serendipity', 'Singularity' 등이 1억 뷰를 돌파했다.

 

BTS의 21곡의 뮤비가 1억 뷰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세 곡이 이미 4억 뷰를 넘었고, 최근 발표한 '작은 것들을 위한 시'는 단기간에 3억 뷰를 넘겼다. 뮤직비디오 조회수로는 상대가 존재할 수 없을 정도로 막강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이는 아직 절정이라고 부를 수 없는 전성기 전이라는 점에서 더욱 폭발적 숫자로 우릴 놀라게 할 것이다. 

 

존재 자체가 화제가 되고 있는 방탄소년단. 월드 투어의 대성공과 상상을 초월하는 유튜브 조회수. 이런 수치만으로도 충분히 그들의 가치는 알 수 있다. 하지만 보여지는 수치보다 더 강력한 방탄소년단의 힘은 그들이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수많은 아미들과의 가치 만들기다. 그게 바로 현재의 그리고 미래의 방탄소년단의 모습이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