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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구하라 극단적 선택 시도 따뜻한 위로가 필요하다

by 조각창 2019.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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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한다. 매니저가 빠르게 대처해 위기 상황에서 구해냈지만, 자칫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도 있었다. 과거 연인인 최 씨 파문에 이어 성형 논란까지 더해지며 구하라의 삶은 힘겨움의 연속이었다. 누구라도 연이어 이런 상황에 처하게 되면 힘들 수밖에 없다.

 

대중을 상대로 일을 하는 입장에서 이런 사건은 결코 쉽게 볼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충격적이고 힘겨운 일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여자 연예인으로서 가장 민감한 사안이 세상에 까발려졌다. 결코 언급하고 싶지 않은 사생활이 자극적으로 퍼져 나가는 상황은 누구라도 힘들 수밖에 없다.

직접 재판까지 참여해야 하는 상황들은 충격으로 이어졌을 것이다. 믿었던 남자 친구의 배신과 폭력, 동영상 유포 협박 등 충격적인 사건을 그대로 받아내야 하는 상황이 결코 쉬울 수 없다. 더욱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주목도는 높아지고 그렇게 만신창이가 되듯 공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으니 말이다.

 

힘겹게 이겨내려 노력하고 일본에서 활동을 재개 하기도 했지만, 과거처럼 안정적으로 활동을 이어가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긴 휴식을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을 하려는 시점 전 남자 친구의 폭력이 논란이 되어버려 모든 것이 뒤틀려 버렸을 테니 말이다. 여기에 성형 논란까지 불거졌다.

 

안검하수로 인해 어쩔 수 없는 쌍거풀 수술을 할 수밖에 없었다. 물론 이를 모르는 이는 성형과 관련해 입장을 낼 수는 있다. 하지만 이런 사실을 알고 난 후에도 비슷한 공격을 한다면 그건 문제가 있다. 악의적인 행동으로 읽을 수밖에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구하라가 갑자기 자신의 SNS의 문제가 될 수 있는 글을 올리며 논란은 시작되었다. "안녕"이라는 안부 글은 불안함을 이끌었다. 그렇게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는 것은 징조가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20일 "행복한 척, 괜찮은 척 이제 그만하고 싶다. 걱정도 끼치기 싫다"는 글을 남겼었기 때문이다.

 

팬들은 이런 의식의 흐름을 쉽게 알게 된다. 꾸준하게 구하라를 지켜보고 소통하는 팬들은 감정을 읽을 수 있으니 말이다. 그래서 "안녕"이라는 글에 많은 이들은 응원과 위로의 글을 올린 것이다. 이런 팬들을 위해 "당신이 사랑하는 삶을 살아라. 당신이 사는 삶을 사랑하라" '마녀배달부 키키' 한 장면에 나온 글귀였다.

 

이런 징조들이 이어진 상황에서 오늘 새벽 가수 구하라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구조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늘 새벽 0시 40분쯤 매니저의 신고로 서울 청담동에 있는 구 씨의 자택에 출동했다고 밝혔다. 구조 당시 집 안에는 연기를 피운 흔적이 발견됐으며 현재 구 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지독한 시간을 보내며 극단적 상황까지 몰렸다는 점에서 안쓰럽기만 하다. 여자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과도한 공격을 받는 것은 한심한 일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빠르게 구조가 되어 생명에 지장이 없다는 점이다.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회사는 좀 더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악플은 그렇게 삶을 피폐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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