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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효린 학폭 논란 충격과 공포 가득했던 과거

by 조각창 2019.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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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린이 학폭 가해자로 지목되었다. 잔나비 논란으로 시끄러운 상황에서 다시 학폭 논란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학폭은 긴 잔상으로 피해자는 평생 힘겨운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학교 폭력은 근절되어야 한다. 연예인들의 과거는 그래서 언제든 튀어나오고 존재 가치를 다시 만든다.

 

효린 학폭 논란은 지난 25일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효린에게 15년 전인 중학교 1학년 때부터 3년간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게재하면서 시작되었다. 효린의 졸업사진, 중학교 졸업장, SNS 메시지 등 구체적인 증거를 공개하며 자신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안녕하세요, 효린 소속사 브리지입니다. 온라인상에 게재된 효린에 관한 글은 접하였으며, 현재 효린 본인은 15년 전에 기억이 선명하지 않은 상황이라 사실 관계를 확인 중에 있습니다. 더불어 해당 글을 올리고 피해자라 주장하시는 분을 직접 찾아뵐 생각이며, 해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논란이 커지자 효린 소속사인 브리지는 입장을 밝혔다. 효린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15년 전이라 기억이 선명하지 않다고 했다. 말 그대로 기억하지 못한다는 의미다. 이 부분은 중요하다. 폭력적이지 않은 이에게 그런 과거가 있다면 기억은 선명해질 수밖에 없다. 

 

폭력적이었다면 특정할 수 있는 한 사건을 기억할 수 없다. 그런 점에서 이 부분은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다.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히면서, 효린 측은 직접 피해자라 주장하는 이를 만날 것이라고 했다. 직접 만나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사과할 일이 있다면 사과하겠다는 의미다. 

 

"상습적으로 옷, 현금 등을 빼앗겼고, 효린은 갖은 이유를 갖다 붙이면서 아파트 놀이터에서 폭행했다. 제 친구는 노래방으로 불러 마이크로 머리를 때리기도 했다. 때릴 때는 항상 자신도 한 대 때리게 해서 쌍방 폭행이 되게끔 했다. 3년 동안 제자신이 자살 안 한 게 신기할 정도로 버텼다. 하교 길에 놀이터로 가고 싶지 않아서 교통사고라도 나길 기도했다. 당시에는 보복이 두려워 신고조차 하지도 못했고 졸업하기만을 기다렸다"

 

"15년이 지난 아직도 TV에 나오면 밥 먹다가도 갖다 버리고, 노래도 전혀 듣지 않는다. 작년인가 재작년에 SNS 메시지로 '지금이라도 사과하라'라고 했더니 결국 답장은 오지 않았다. 권선징악이라는 건 없나 보다"

 

피해자라 주장하는 이의 글이다. 내용을 보면 상당히 충격적이다. 그 폭력적 행동이 일시적인 것이 아닌 상습적이었다는 점이 문제다. 상습적으로 옷과 현금을 빼앗겼다고 했다. 그리고 폭행도 이어졌고, 자신 만이 아니라 친구도 효린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더 악랄한 것은 폭력을 행사하며 항상 효린 자신도 한 대 때리게 했다고 한다. 쌍방 폭행이 되기 때문에 함부로 신고도 할 수 없게 했다는 점에서 경악스럽다. 1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는 피해자는 이미 한 차례 사과 요구를 했지만 묵살당했다고 했다. 잔나비 사건을 계기로 용기를 낸 것으로 보이는 피해자는 자신의 고통을 덜기 위해 잘한 행동이라 생각된다.

 

피해자 주장이 모두 사실이라면 효린은 절대 방송에 나와서는 안 된다. 최소한 과거 자신이 잘못된 삶을 살았다면 이에 대해 반성하는 시간을 가져야 했다. 피해자는 그런 기회를 줬다. 하지만 효린은 이를 거부했다. 이는 자신이 했던 행동에 대해 반성하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그런 점에서 충격적이고 공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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