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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현지에서 먹힐까 시즌3 이연복 무색하게 한 에릭 핫도그

by 조각창 2019.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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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떠난 '현지에서 먹힐까 시즌3'는 흥미롭고 재미있다. 과연 미국에서 먹힐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지만 기우였다. 그 어디보다 미국인들이 짜장면과 치킨에 홀릭했으니 말이다. 이연복 셰프의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니 말이다. 

 

중국보다 미국인들이 한국음식을 더 좋아한다는 사실이 신기하게 다가오기도 한다. 하지만 다민족 국가에 다양한 음식들을 맛보고 이를 잘 수용한다는 점에서 호기심으로 접근하는 모습이 반갑기도 하다. 치킨은 어느 곳에서나 모두 사랑을 받을 수밖에 없다.

치킨 홀릭에 빠진 미국인들의 모습을 보면 한국의 치킨은 어디를 가나 성공할 수밖에 없다는 확신을 준다. 양념치킨이 주는 마력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다. 한번 먹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그 치킨의 맛은 절대 잊을 수가 없으니 말이다. 치킨과 맥주라는 오묘한 맛은 어느 나라에서나 먹힐 수밖에 없다.

 

양념치킨을 더욱 맛있게 만드는 것은 한국식 치킨무다. 달콤하고 시큼하면서도 한 번 먹으면 멈출 수 없는 치킨무의 마력은 한국식 치킨을 완성하는 결정적 한방이었다. 이 치킨무를 만든 것은 에릭이었다. 양념치킨과 간장치킨을 만들어낸 것은 이연복의 힘이지만, 이를 완성해낸 치킨무는 에릭의 몫이었다.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면서까지 치킨무를 만들어낸 에릭의 그 노력이 만든 결과는 너무 좋았다. 치킨에 대한 최고의 점수와 만점을 받은 존박의 서비스까지 '현지에서 먹힐까 시즌3'는 최고의 조합이 만든 가장 행복한 결과물이라고 할 수밖에 없을 듯하다.

 

다음날 그들이 도전한 것은 핫도그였다. 핫도그의 나라에서 한국식 핫도그가 과연 먹힐 수 있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지만 이 역시 기우였다. 미국 최고의 놀이공원에서 시작된 장사는 말 그대로 대박이었다. 짜장과 치킨, 그리고 핫도그와 만두로 이어진 메뉴는 실패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새로운 메뉴인 핫도그 역시 에릭의 몫이었다. 한국식 핫도그를 만들기 위해서는 반죽이 승패를 좌우한다. 그런 완벽한 반죽을 찾아낸 에릭은 역시 음식에 대한 감각이 있다. 이연복 셰프의 동작 하나하나를 기억하고, 어떻게 음식을 만드는지 눈여겨보는 에릭은 음식 열정이 남달랐다.

 

놀이공원에서 판매한 핫도그는 과연 어땠을까? 말해 무엇하나. 최고의 인기였다. 미국식 핫도그와는 기본적으로 다른 한국 핫도그 특유의 맛은 감칠맛이다. 반죽 자체에서 맛이 확보되고, 여기에 튀기기까지 했는데 맛이 없으면 그게 더 이상하다. 고무도 튀기면 맛있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니 말이다. 

 

에릭의 핫도그는 말 그대로 대박이었다. 어린 아이의 입맛을 빼앗고, 아빠의 입맛까지 사로잡은 핫도그의 매력은 한 번 먹어보면 스스로 확신할 수밖에 없는 맛이다. 방송에서 한 번에 그치지 않고 추가로 사 먹는 경우가 많아지는 것은 그만큼 한국식 핫도그가 매력적이라는 의미니 말이다.

 

짜장면 역시 호불호가 거의 없이 모두가 좋아하는 맛이다. 한국에서만 먹을 수 있는 고유의 음식인 짜장면은 그렇게 세계인들도 반할 수밖에 없는 맛이었다. 스파게티 등 면 요리에 익숙한 서양인들도 짜장면은 쉽게 적응할 수 있어 보였다. 짜장면과 양념치킨, 여기에 핫도그까지 함께 하는 한상 차림에 만족하는 그들의 모습은 그 자체만으로도 흐뭇해진다.

 

이연복 셰프는 누가 뭐래도 최고의 요리사다. 그런 이연복 셰프도 하지 못한(하려고 하면 못할 것은 없는) 치킨무와 핫도그로 현지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에릭은 대단하다. 이미 '삼시세끼'를 통해 자신의 요리 솜씨와 재능을 선보였던 에릭은 '현지에서 먹힐까3'를 통해 보다 성장한 요리사 에릭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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