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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라미란 홍게간장 마법의 레시피 전참시 인기 재확인

by 조각창 2019.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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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란이 전참시에 출연했다. 무뚝뚝한 매니저와 함께 출연한 그녀의 이야기가 전파를 탄 뒤 큰 관심을 얻었다. 라미란에 대한 대중의 시선은 따뜻하다. 연기도 잘하고 소탈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그녀에 대해 호평이 쏟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대단해 보이려 노력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즐기려는 라미란이라 더 좋다.

 

매니저와 스타의 일상을 담는 전참시는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물론 이제는 익숙한 방식으로 자리를 잡으며 위기도 자연스럽게 따라오기도 한다. 반복된 형식으로 의도적으로 꾸며진 모습이 나오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으니 말이다. 이런 상황에서 라미란의 존재는 특별할 수밖에 없었다.

전참시 라미란 홍게간장

라미란이 이 시점에 출연한 것은 그녀가 출연한 영화 '걸캅스' 홍보를 겸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 이성경과 출연한 두 여자 경찰의 이야기를 담은 '걸캅스'를 홍보하기 위해 다양한 방송 활동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 자체가 비난을 받을 이유는 없기 때문이다.

 

이성경과 함께 영화 주제곡을 함께 불렀다며 마지막 점검을 하는 장면들 역시 충분히 계산된 홍보 과정이다. 이 상황에서 이성경을 중심으로 라미란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깜짝 파티를 준비하는 과정 등 흥미로운 내용들이 가득했다. 생일인지 명확하지 않지만 분위기상 그럴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지난주 종영이 된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17' 촬영 현장에서 일상을 담은 이야기가 방송되었다. 서울에 사는 매니저와 파주에 사는 스타. 스타를 제대로 매니지먼트하기 위해 라미란 집에서 잔다는 매니저의 모습은 재미있었다. 표정이 항상 똑같다.

 

무표정으로 일관하면서도 또렷하게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매니저의 모습은 색다르다. 입맛은 초딩이지만 일만은 똑 부러지는 모습을 보인다. 모든 상황에서 진지하기만 한 매니저와 장난을 치는 라미란의 뭔가 어울리지 않는 그 모습이 더 자연스럽게 다가오는 것이 신기할 정도다.

 

촬영 현장에서 매니저가 보이는 행동을 보면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스타가 무엇을 원하는지 모두 알고 원하기 전에 먼저 판단하고 해주는 것은 매니저의 덕목이다. 그런 매니저를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들은 스스로 하는 라미란의 모습도 보기 좋았다.

 

불면증으로 잠을 잘 못잔다고 했지만, 차만 타면 잠을 자고 수시로 눕는 라미란은 불면증이 아니라 낮에 너무 자서 밤에 잠을 잘 자지 못하는 것일 뿐이었다. 배우로서 불규칙한 생활을 할 수밖에 없는 이들의 어쩔 수 없는 현실일 것이다. 틈만 나면 쉬지 않으면 쓰러질 수밖에 없는 그들이니 말이다.

 

친하게 보이는 이들은 서로 '비즈니스 관계'라고 주장해 더 큰 재미를 준 이들의 이야기보다 홍게 간장이 더 인기라는 사실이 좀 아쉽기는 하다. 스케줄을 위해 아침에 일어나 직접 식사 준비를 하는 라미란. 라미란이 음식을 잘한다는 사실은 그녀가 출연한 예능을 보신 이들이라면 다들 알고 있다.

 

냉이를 계란찜에 넣는 것도 신기했는데 만드는 방식도 너무 손쉽고도 빨랐다. 그 정도면 맛에 이상이 있어야 하는데 맛있다고 하니 이상하다. 간장만 넣어 끓인 계란찜이 이렇게 맛있는 것도 반칙이다. 그 비법은 홍게간장을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만능 간장처럼 모든 맛이 첨가 되어 있기 때문에 가능한 맛이었다. 

 

홍게 간장은 홍게를 통째로 삶은 추출액에 멸치, 다시마, 양파, 대파 등을 넣어 만든다고 한다. 익숙하지는 않지만 홍게 간장은 의외로 인기 상품이었다. 맛을 내기에 효과적이라는 점에서 홍게간장 한 병 정도 구비하는 것만으로도 요리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듯하다. 홍게 간장에 밀렸지만 라미란와 무뚝뚝한 매니저의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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