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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방송

조두순 얼굴 공개한 MBC 실화탐사대를 지지한다

by 조각창 2019.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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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하게 숨겨져 왔던 조두순의 얼굴이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기본적으로 조두순의 얼굴을 공개하기 어렵다. 그리고 성범죄자 알림이를 통해 확인을 한다고 해도 다른 이들에게 알릴 수도 없다. 그 모든 것이 불법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실화탐사대'의 언론으로서 용기가 고맙다.

 

판사 마음대로 신상공개를 결정하는 현실 속에서 과연 우리는 어떻게 성범죄자들을 가려낼 수 있는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성인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자도 문제지만 아동을 상대로 한 악랄한 성범죄자들 역시 제대로 관리조차 되지 않는 현실은 충격이었다.

'실화탐사대'가 추적한 결과를 보면 과연 사법기관이 제대로 성범죄자 관리를 하고 있는지 의아하기만 하다. 2020년 12월이면 조두순은 세상에 나온다. 아무런 반성도 하지 않은 자가 아무렇지도 않게 세상을 활보하고 다니게 되었다. 그가 다시 어린아이를 잔인하게 범죄를 저지를지 누가 아는가? 그 누구라도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두려운 일이다.

 

성범죄자들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추적한 내용은 충격 그 자체였다. 제대로 관리되고 있는 자들이 거의 없을 정도다. 아동성범죄를 저지른 자에 대한 형도 몇 년 되지도 않은 것도 충격이지만 그자가 현재 어디에 살고 있는지도 알 수가 없다. 신상 공개된 주소지에 살지 않고 있으니 말이다.

 

엘리베이터에 탄 어린 아이를 무차별 폭행하고 끌고 나간 아동 성범죄가 여전히 어딘가에서 아이를 노리고 있을지 알 수 없는 일이다. 어떤 성범죄자는 학교가 즐비한 곳 가운데서 생활하기도 한다. 그리고 자신은 억울하다며 불만을 토로하는 현실이 경악스럽기만 하다. 

 

목사라는 지위를 악용해 어린 아이들을 성추행한 자들은 여전히 교단에 서서 '하나님'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런 자들이 다시 목회 생활을 하는 것 자체가 황당한 일이다. 그럼에도 아동 성범죄자를 목사로 일하도록 한 교회나 그런 자를 목사로 따르는 자들은 과연 어떤 생각들을 하고 사는지 알 수가 없다.

 

재개발로 집터가 사라진 곳이 여전히 실거주지로 기록되어 있는 성범죄자. 관리의 구멍은 너무 많이 뚫려 있어 제대로 관리하는 자들을 찾는 것이 더 어려울 정도다. 목사에게 잔인하게 성폭행을 당하고 정신병원에서 지내는 소녀. 그럼에도 목사는 주소지만 놔두고 자유롭게 살아가고 있다. 황당할 일이다.

 

'성범죄자 알림e'가 있지만 볼 수는 있지만 누구에게도 말해서는 안된다. 성범죄자가 우리 옆집에 산다고 다른 이에게 이야기를 하는 순간 나는 징역 5년 이하, 5000만원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경악할 일이다. 국가가 범죄자들을 관리하고 선량한 국민들을 보호해야 하는지, 그런 범죄자가 있다고 말하면 범죄가 되는 세상이다.

 

성범죄자를 비호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인권도 중요하지만 최소한 사회악이 되는 자들은 철저하게 감시하고 그들에게서 일반 시민들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개선되어야 하는 것이 정상이다. 더욱 아동성범죄자에 대해서는 보다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

 

국회에서는 이런 문제조차 해결하지 못하고, 판사는 아동성범죄자에게 신상공개도 하지 않아 재범을 하도록 유도했음에도 책임은 법이 문제라고 항변할 정도다. 경악할 일이다. 그 사건들이 자신과 가족에게 벌어졌다면 과연 그런 평정심과 거리두기를 할 수 있는 것일까?

 

조두순의 얼굴이 최초로 공개되었지만, 과거 사진이라 어떻게 변했을지 알 수가 없다. 그리고 실거주지가 아닌 다른 곳에서 살아도 제대로 관리도 되지 않는 조두순이 언제 다시 우리의 아이들을 범하려 들지 알 수가 없다. 최소한 아동성범죄자들에 한해서는 가장 강력한 방법을 동원해야 하지 않는가? 그렇게 미국을 좋아하면서 성범죄에 관해서는 미국은 상상도 못 할 정도로 자비로운 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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