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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정준영 피해자 조롱 연예인이 벼슬이냐?

by 조각창 2019.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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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도 까도 끝이 없다. 과연 그들의 범죄는 어디까지 이어진 것인지 알 수가 없다. 이런 범죄 사실 앞에서도 아직 구속되지 않은 자들은 자신은 죄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섬뜩한 일들이 아닐 수 없다. 그들이 죄가 없다면 세상에 죄지은 사람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약물을 사용하고 연예인이라는 위치를 앞세워 여성을 성적 노리개로 사용한 정준영과 최종훈 등 범죄 집단들은 여전히 반성도 없다. 그리고 그들은 그렇게 피해 여성들을 조롱하고 희화 하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중 모두가 아는 여동생까지 있는 자가 벌인 일들이라는 점에서 더욱 끔찍하다.

"결국 걔는 연예인이랑 자고 싶었던 거야"

 

이들을 고소한 A씨는 정준영 팬사인회에 앞서 그들과 술자리를 함께 했다는 이유로 영원히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 갑자기 만난 것도 아니 원래 알고 있었던 애들이 약을 먹이고 특수 강간을 했다는 사실은 경악할 일이다. 그런 행동도 끔찍하지만 그들이 사건을 벌인 후 나눈 대화가 더욱 경악스럽다. 

 

정준영이 채팅방에서 A 씨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날짜에 찍힌 사진과 녹음돼 음성이 확인됐다고 한다. 경악할 일은 정준영이 피해자를 조롱하는 발언을 거침없이 쏟아냈다는 것이다. 연예인과 자려고 했으니까 우리가 무슨 짓을 해도 상관없다는 말이다.

 

연예인과 하룻밤 사랑이라도 하고 싶을 수는 있다. 막연한 동경심과 팬심이 만든 결과일 수는 있기 때문이다. 그럴 경우도 서로가 원했을 때 가능한 일이다. 상대에게 약을 먹이고 못된 짓을 해놓고 깨어난 피해자를 조롱하던 무리들. 그것도 모자라 자신들끼리 대화를 하며 피해자를 오히려 공격하는 모습은 경악스럽기만 하다. 

 

최종훈은 자신은 함께 있었지만 범죄를 저지르지는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찍은 영상, 사진, 그리고 대화들 속에는 채팅방 멤버 모두가 악랄한 범죄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이런 자들에 대해 여전히 경찰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마약 사범도 중요한 범죄자다. 그렇기 때문에 박유천을 빠르게 구속하는 것 역시 바람직하다. 하지만 왜 버닝썬 사건 연루자들에 대한 수사는 이리 더디고 힘들기만 한지 알 수가 없다. 황하나 봐주기 논란이 일자 바로 박유천을 앞세워 마약 논란을 불러오고 구속까지 시키려는 상황에서도 버닝썬 관련 사건은 조용하다.

 

정준영 하나만 구속이 되었을 뿐 승리나 최종훈, 그리고 핵심적으로 참여했던 범죄자들에 대한 처벌은 아직 없다. 제대로 조사를 하고 있는지도 알 수가 없다. 다른 이들은 실시간 중계를 하듯 언론을 통해 공개하면서 왜 버닝썬 사건에 대해서는 이토록 조심스러운지 알 수가 없다. 

 

"사람, 여자로 취급하는 게 아니고 그냥 물건 가지고 놀듯이 자기들끼리 놀고 웃었다는 게 화가 난다. 수치스럽고 처벌 받았으면 좋겠다"

 

피해 여성의 분노다. 그녀는 지난 23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이 제출된 만큼 채팅방에 있던 무리들은 줄소환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들이 지은 죄에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다. 돈이 많으니 대충 시간 끌다 풀려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우리가 알면서도 어쩔 수 없는 함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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