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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박유천 마약 양성 반응 최악은 팬들을 우롱한 죄다

by 조각창 2019.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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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이 최종적으로 마약을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는 계속해서 아니라고 부정하지만 국과수 감정 결과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직접 기자회견까지 자청하며 자신의 무죄를 호소했지만 결과적으로 박유천은 거짓 회견으로 그나마 마지막까지 그를 믿으려 했던 팬들마저 돌아서게 만들었다.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런 실수에서 벗어나 다시 건강하게 일어서 새롭게 시작하기를 바라는 것은 모두의 마음이다. 실제 지독한 상황에서 노력으로 이겨내고 다시 성장하는 이들도 있다. 그런 점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기다리고 응원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하지만 박유천은 그런 마지막 응원마저 한심하게 만들어버렸다.

"박 씨의 필로폰 구매를 뒷받침하는 증거는 있었지만 투약까지 입증하는 것은 없었는데 이번 국과수 검사 결과가 확실한 증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 씨가 그동안 혐의를 계속 부인해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의 말이다. 황하나의 주장에 이어 CCTV 영상이 확인되었다고 경찰은 주장해왔다. 하지만 석연치 않지만 박유천 측의 주장도 존재하며 상충하는 논리가 존재했다. 하지만 국과수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오며 그 모든 주장이 무의미하게 되었다.

 

간이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왔지만 다리털을 채취를 통한 국과수 감정 결과는 양성으로 나왔다. 국과수가 검사 결과가 틀리거나 다른 사람의 것과 바뀌지 않았다면 박유천 측에서 이를 부정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런 상황이라면 구속을 피하기도 어려워 보인다. 

 

경찰 조사 결과 체모 대부분을 제모한 상태라는 소식이 들리며 비난이 쏟아졌다. 하지만 모발과 다리털을 확보해 결국 국과수가 다리털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 탈색과 염색 등으로 오염된 모발과 달리, 다리털은 숨기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황하나는 박유천과 올해 초 함께 마약을 했다고 진술했다. 이를 바탕으로 통신 수사 등을 통해 두 사람의 동선이 겹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결별했음에도 올해 초까지 서로의 자택을 드나든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이 확보되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헤어진 후 서로의 집을 드나든 것 자체가 마약 투약이라 단정할 수는 없었다.

 

문제는 박유천이 서울의 한 현금자동입출금기를 통해 마약 판매상의 것으로 의심되는 계좌에 돈을 보내고 특정 장소에서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찾는 장면이 CCTV 영상에 담겼다. 이와 관련해 박 씨 측은 황하나의 부탁으로 해줬을 뿐이라고 주장해왔다. 

 

박유천의 이런 행동과 결과로 인해 마지막까지도 그의 곁을 지켰던 팬들이 공개적으로 퇴출을 요구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팬들이 외면하는 스타는 존재할 수 없다. 박유천이 가장 잘못한 것은 범죄 사실도 있지만, 마지막까지 변명과 거짓으로 일관한 것이다. 

 

팬들은 마지막 순간까지도 박유천을 믿었다. 기자회견장에서도 그를 믿는다고 외치던 팬들이 있을 정도였다. 그런 팬들의 믿음을 박유천은 외면한 것이다. 이 부분이 최악이다. 최소한 자신의 잘못에 대해 반성하고 자신을 믿어준 팬들에게 최소한 예의를 지킬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차 버리고 거짓으로 일관했다는 것이다. 

 

마약 문제는 현재 법체계를 보면 집행유예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박유천의 연예인으로서 삶은 끝났다. 기자회견까지 열며 아니라 주장했지만, 국과수 감정 결과 마약 양성반응이 나온 상황에서 이를 부정할 수 없게 되었다. 마지막까지 그를 믿어준 팬들마저 배신한 박유천의 영구 퇴출은 이미 완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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