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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머스트비 매니저 교통사고 사망 예고된 참사?

by 조각창 2019.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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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매니저가 일정을 마치고 새벽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교통사고를 내고 사망했다. 아프고 서글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아이돌 차량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너무 끔찍한 사고들이 많아서 이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이야기들도 많았다. 결국 과도한 일정 소화 등으로 인해 피로 누적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솔직히 머스트비가 누군지 의아해하는 이들이 많을 듯하다. 올 1월 첫 노래를 선보인 신인들이다. 당연히 그들이 누구인지 잘 모는 것은 당연하다. 거대 기획사 소속이 아니라면 누구인지 알지도 못한 채 활동을 접는 경우도 많다는 점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려 노력하는 것 자체를 비난할 수는 없다.

사고는 21일 오전3시 40분쯤 서울 영등포구 올림픽대로 김포에서 잠실 방향 서울교와 여의교 중간 지점을 달리던 승합차가 도로 옆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매니저 손모씨(37)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대표 김 모 씨(38)와 멤버 4명도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7인조로 알려진 머스트비 다른 멤버들은 중간에 내려 화를 면했다고 한다. 경찰은 음주운전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매니저가 졸음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한다. 새벽 시간 쉬지도 못하고 운전을 하다 생긴 사고라는 의미가 된다. 

 

지방 공연을 하고 심야에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사고가 났다. 새벽 3시에 서울에 도착한 것을 보면 늦은 시간까지 일정을 소화하고 급하게 숙소로 돌아가는 길이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 이 과정에서 운전을 해야 했던 매니저가 잠을 이기지 못하고 잠시 졸음운전을 한 것이 사고 원인이라고 보는 있는 중이다. 

 

우리가 잊지 못하고 있는 가장 끔찍한 아이돌 사고는 지난 2014년 9월 3일 프로그램 녹화를 마친 뒤 서울로 돌아오던 레이디스 코드가 교통사고를 당한 사고였다. 충격 그 자체였다. 레이디코드를 태운 차량이 이날 오전 1시23분쯤 경기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면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빗길에 미끄러져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으면서 사고가 났다.

 

사고 원인은 운전을 했던 매니저의 과속으로 조사됐었다. 이 사고로 인해 멤버인 은비와 리세 등 2명이 숨지고 말았다. 너무 끔찍하고 안타까운 사고가 아닐 수 없다. 여전히 그들을 잊지 못하는 팬들은 그날만 되면 이제 하늘의 별이 된 이들을 기리고 있다.

 

이보다 앞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한 사고는 2007년 벌어졌다. 슈퍼주니어는 2007년 4월 19일 오전 0시 20분쯤 라디오 방송을 마치고 숙소로 복귀하던 중 올림픽대로 동작대교 인근에서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멤버 신동과 은혁이 경상을, 이특과 규현이 중상을 입어 활동을 중지해야 할 정도였다.

 

당시 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 진술을 바탕으로 운전 미숙이 사고의 원인이었던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었다. 그나마 다행스럽게 극단적 상황까지 가지 않았다는 것이 다행일 정도였다. 슈주 멤버인 희철은 고통을 호소할 정도다. 그날 사건의 트라우마는 그렇게 평생 그들과 함께 할 수밖에 없다. 

 

시크릿의 경우도 지난 2012년 12월 11일 오전 1시 58분쯤 올림픽대로 김포에서 잠실 방면 성산대교 남단 커브길에서 타고 있던 차량이 빙판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멤버 징거가 갈비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엄청난 사고였다. 당시 차량 시속이 140㎞에 이르렀던 등 운전자가 과속운전을 했던 것이 사고 원인으로 지목됐다. 그나마 큰 사고에서 징거만 중상을 입은 것은 탑승자 전원이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이 사고들의 원인은 모두 하나다.

 

일정을 무리하게 소화하는 과정에서 생긴 피로 누적과 시간 부족이 만든 결과였다. 하루 24시간을 세분해서 움직여야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기획사로서는 무리하게 일정을 잡는다. 그렇게 모든 일정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탈이 나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 이번 사고 역시 동일한 이유다. 그런 점에서 참 안타깝고 서글픈 사고이고 죽음이 아닐 수 없다. 구조적 문제 해결 없이 이런 일은 다시 벌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더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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