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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NongDam

마약투약 혐의 황하나 父 경찰청장 베프 주장이 부메랑

by 조각창 2019.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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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 논란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 남양유업 측은 자신들과 전혀 상관없다고 선을 긋기에 여념이 없다. 경영 일선에 참여하고 있지 않다면 그럴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남양유업 오너 일가라는 꼬리표가 사라질 수는 없다. 그래서 오너 리스크가 항상 문제가 되는 것이다.

 

일반인이라면 마약 사범이 그것도 공급책 역할까지 한 자가 아무런 조사도 받지 않고 풀려날 가능성은 제로다. 그럴 수가 없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꾸 황하나 논란에 남양유업이 언급되는 이유다. 남양유업이 전혀 관련이 없다면 보다 명확하게 선을 그을 필요도 있어 보인다.

"어제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바 있는 남양유업 외손녀 황모씨 마약 혐의 수사 관련해 수사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는지 명확한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내사에 착수한다"

"2015년 10월에 종로경찰서에서 해당 사건 수사에 착수해 A 씨를 마약류관리법위반으로 구속한 이후, 2015년 11월경 황씨를 포함한 7명에 대해 A 씨와의 공범 또는 개별 혐의로 입건한 바 있으나 이후 2017년 6월경 나머지 7명에 대해 불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은 논란이 커지자 입장을 밝혔다. 남양유업 외손녀 황하나 씨가 마약류관리법 위반 공범으로 입건됐으나 이와 관련해 소환조사를 받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 내사에 착수한다. 뒤늦게 사건에 대해 내사를 한다고 하지만 얼마나 진실에 다가설 수 있을지 모를 일이다.  

 

경찰은 2015년 10월 대학생 A씨를 마약류관리법위반으로 구속한 이후, 2015년 11월경 황씨를 포함한 7명에 대해 공범 또는 개별 혐의로 입건했다 밝혔다. 입건은 그저 입건이다. 구속도 아니고 제대로 된 수사도 진행되지 않은 입건 기록 자체는 무의미하다. 

 

2년이나 지난 후 나머지 7명에 대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것이 전부였다. 말 그대로 제대로 수사도 하지 않았고, 처벌 의지도 없었다는 의미다. 과연 경찰은 그 시간 동안 무엇을 했는지 의아할 수밖에 없다. 마약 사범 7명을 입건만 한 채 제대로 수사를 하기는 했는지 의아하니 말이다.

 

경찰은 황하나 등 수사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명확한 진상을 확인하기 위해 금일 지능범죄수사대(지능1계)에서 내사에 착수한다고 전했다. 얼마 제대로 수사를 해서 문제를 밝혀낼 수 있을지 의아하다. 권력형 비리로 볼 수밖에 없는 이 사건은 다시 한번 경찰의 명운을 걸어야 하게 되었다.

 

황하나는 그동안 자신의 아버지가 경찰총장과 베프라는 말까지 했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이 저지른 범죄를 처리해준 적도 있다는 주장들까지 나오고 있다. 이 정도면 황당할 수밖에 없다. 물론 온라인이라는 점에서 어설프게 거짓말을 했을 수도 있지만, 지금와서 이 발언들은 모두 논란이 되고 있다.

 

황씨와 함께 마약을 하고 그에게 마약을 공급한 황하나는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되고 이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게 말이 되는가? 법정에서 황씨가 어떤 일을 했는지 모두 밝혀졌음에도 무죄를 받을 수 있는 국민이 과연 몇이나 될까? 대중들은 그래서 이 사건에 분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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