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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방송

빅이슈 다음 주 결방 최악의 방송사고가 부른 참사

by 조각창 2019.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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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드라마 '빅이슈'가 결방을 결정했다. 초유의 방송사고를 낸 '빅이슈'에 대한 비난 여론은 높았다. 시청률도 높지 않은 상황에서 희대의 방송사고까지 나며 내우외란의 모습이었다. 여기에 주인공인 한예슬이 미묘한 글을 남기며 논란을 더욱 부채질했다.

 

이 정도면 최악의 드라마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희대의 이야기로 논란을 빚었던 '용팔이' 작가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어느 정도 예상된 파문이기도 했다. 물론 시각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바라보는 이들도 있었겠지만, '용팔이' 작가는 하나의 대명사처럼 인식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상황실 및 사고 장면 등에서 다수의 CG컷이 있었으나 CG작업이 완료되지 못한 분량이 수차례 방송되었다. 향후 방송분에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촬영 및 편집에 최선을 다하겠다"

 

CG 작업을 하지 않은 내용을 방송으로 내보낸 드라마는 최악이다. 그만큼 시간에 쫓겨서 제작을 하고 있다는 의미다. CG 작업은 시간이 필요하다. 적정 시간을 주어지지 못한다면 만들 수 없다. 물론 수많은 이들이 짧은 시간 안에 한꺼번에 한다면 시간을 절약할 수는 있다. 

 

시간와 돈 중 어느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서 적정한 시간은 합리적 제작비까지 담보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그런 상황이 주어진다면 이 말도 안 되는 방송 사고는 나올 수 없다. 다양한 CG를 앞세운 드라마들이 많은 상황에서 '빅이슈' 같은 역대급 사고를 낸 적은 없었다.

 

"고스란히 다 느끼자. 지독한 이 외로움. 지독한 이 고독. 지독한 이 상처. 지독한 이 분노. 지독한 이 패배감. 지독한 이 좌절감. 마주하기 힘든 내 못난 모습들"

 

한예슬은 지난 27일 인스타그램에 심경 글을 남겨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 글이 공개되자마자 많은 이들은 즉시 '빅이슈'에 대한 문제를 언급했다. 촬영 환경이 최악이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었다. 한예슬 소속사는 아무일 없이 촬영 열심히 하고 있다는 입장만 내놨지만, 그걸 그대로 믿는 이들은 많지 않았다. 과거에도 유사한 상황이 벌어졌었기 때문이다.

 

"생방 촬영이 아니다. 대본 역시 많이 나와 있기 때문에 우려하는 '쪽대본'도 없다. 다만 액션신 같이 상대적으로 촬영 시간이 길어지는 신이 많다 보니 완성도를 위해 '몰아보기'를 대체 편성하게 됐다"

 

결방까지 결정되며 '생방송 수준의 촬영' 논란이 일자 '빅이슈' 제작진들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대본은 나와 있기 때문에 '쪽대본'도 없다고 했다. 다만 액션신 같은 장면들이 많다보니 어쩔 수 없이 '몰아보기'로 대체 편성했을 뿐이라는 것이다. 액션 드라마도 아닌데 얼마나 액션이 많으면 생방송 촬영이 되는지 의아할 정도다. 

 

생방송 촬영이 아니라고 하지만 액션 장면이 많아서 그렇다는 것은 쪽대본은 아니지만 생방송과 같다는 입장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돌려 말한다고 사실이 숨겨질 수는 없는 일이니 말이다. 사고가 아닌 이상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결방을 하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존재할 수밖에 없다.   

 

"SBS 수목극 '빅이슈'가 4월 3일과 4일 방송분을 그 다음주로 넘겼다. 총 4회(30분 기준)가 방송되지 않는 것이다. 결방은 몰아보기로 대체한다. 지금껏 방송을 몰아보기로 편성해 내보낸다. '빅이슈'는 현재 생방송 수준으로 촬영이 진행되고 있어 결방이 불가피했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의 발언이 정답에 가까울 것이다. '빅이슈'가 결방되는 이유는 현재 생방송 수준으로 촬영이 진행되고 있어 결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것 아니고는 굳이 결방까지 할 그 어떤 이유도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최악의 방송 사고 후 주연 배우의 심정 토로에 이은 결방까지 '빅이슈'는 드라마 외적으로 이슈 몰이만 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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