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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승리 정준영 조직적 증거 인멸 수사는 제대로 하고 있나?

by 조각창 2019.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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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와 정준영 일당의 범죄 사실은 점점 늘어나는 중이다. 까도 까도 끝이 없어 보일 정도다. 과연 이들의 범죄는 어디가 끝인지 알 수가 없을 정도다. 여기에 그들의 뒤를 봐준 것으로 보이는 경찰과 기괴한 모습을 보인 검찰 등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사법 기관의 행태도 구체적으로 수사해 나가야 한다.

 

승리는 정준영이 몰카를 찍고 공유하는 것에 대해 하지 말라고 막았다고 주장했다. 정준영 사태에서 한 발 멀어지려는 의도였다. 하지만 수사 과정에서 승리 역시 몰카 사진을 유포한 증거가 잡혔다. 증거가 나오자 사진을 유포한 것은 맞지만 자신이 찍은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이들은 단 한 번도 진실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증거가 드러난 후에야 겨우 인정하는 행태는 범죄자들의 전형적인 방식이다. 정준영은 구치소에서 만화책을 보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기사까지 나왔다. 이런 기사까지 나오냐는 것에 비판적인 의견들도 있다.

 

이런 기사가 나오는 이유는 정준영이 정말 반성을 하고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있기에 가능한 기사다. 정말 반성이라도 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기에 관심이 있는 것이다. 기대도 하지 않았지만 정준영은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해 기본적인 반성도 하지 않고 있는 듯하다.

 

28일 방송된 '뉴스데스크'는 추가 기사를 내보냈다. 승리와 정준영 등이 활동하던 단톡 방에는 단순히 최종훈과 용준형 말고도 다른 연예인들이 다수 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화방 멤버는 모두 14명이라고 밝혔다. 8명이 아니라 그 보다 더 많았다는 의미다.

 

가수 8명, 모델 1명, 버닝썬MD 2명 등이 승리 단톡 방의 주요 멤버라는 것이다. 가수 K와 J, 모델 L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니셜 보도가 다시 시작되었다. 이들이 누군지 다시 추적하는 상황이 되었고, 의도하지 않은 2차 피해자가 나올 가능성 역시 높다는 의미다. 

 

"돈을 갚지 않으면 이 영상을 풀어 버릴까?"

 

충격적인 내용이다. 승리 지인인 김모 씨는 채무 피해자의 성관계 영상을 촬영한 후 이와 같은 글을 올렸다. 자신들이 불법으로 몰래 찍은 영상으로 협박을 하려 한 정황도 있었다는 것이다. 피해 여성을 음식에 비유하고 여성을 비하하는 발언을 일삼았던 이들에게 여성은 인간이 아니었다. 

 

정준영의 불법 촬영은 시간과 장소도 가리지 않았다. MBC에 따르면 정준영은 타이완의 호텔과 자신의 아파트, 강남의 음식점, 비행기 안, 유흥주점 등 다양한 장소에서 불법적으로 촬영했으며 시도 때도 없이 주변인들에게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 길이는 대부분 10초 미만으로 피해 여성들이 눈치 채지 못하도록 뒷모습 등을 촬영한 것들이 주를 이뤘다고 한다. 

 

새벽과 낮 시간 등 시간도 가리지 않고 몰래 찍은 영상과 사진들을 단톡방에 공유했다. 그런 점에서 이곳에서 주로 활동했던 14명 모두 동일한 조건으로 수사를 해야 한다. 그리고 이니셜이 아닌 실명 공개를 통해 모든 이들이 이곳에 있었던 자들이 누군지 알아야 한다. 더는 그런 자들이 대중을 속인 채 활동하도록 놔둬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논란이 커지자마자 이들은 조직적으로 증거 인멸을 했다. 승리는 대화방 멤버들에게 "휴대전화를 바꿔라"고 지시를 했다. 정준영 역시 미국에서 소식을 듣고 바로 쓰던 전화기를 버리고 새 휴대전화로 바꾼 후 이것을 경찰에 제출했다. 이들은 조직적으로 증거를 은폐하고 인멸했다.

 

정준영만이 아니라 가담한 모든 이들이 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아야 하는 이유다. 이런 상황에서도 여전히 승리는 구속도 되지 않았다. 다른 이들은 구속 영장 청구가 기각되기도 했다. 마약을 해도 구속이 되지 않는 이 기괴한 사법기관의 행태에 분노하는 것은 그래서 당연하다. 과연 이 희대의 사건이 제대로 수사가 될까? 여전히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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