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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방송

발렌시아 구단주 딸 그것이 알고 싶다 버닝썬 게이트 의혹에 답하다

by 조각창 2019.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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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가 발렌시아 구단주 딸과 친하다는 것은 이미 여러 차례 스스로 밝혀서 알려져 있다. 스페인의 유명한 축구구단인 발렌시아 구단주가 싱가포르 사람이라는 것도 이번에 알게 된 이들도 많을 것이다. 한국 선수 이강인이 속해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구단이니 말이다.


발렌시아 구단주 딸인 킴 림이 반박한 것은 엄밀하게 말하면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을 본 후가 아니다. 승리가 방송 전 조선일보와 인터뷰를 한 내용에 대한 반박이다. 승리 인터뷰 과정에 킴 림이 소환되었기 때문이다. 승리는 성접대와 관련해 해명하기 위해 킴 림과 쇼핑도 하고 놀아줄 여성을 소개해준 것 뿐이라는 주장이었다.


"2015년 12월 9일 난 싱가포르 친구들과 함께 한국에 있었다. 우리는 아레나에 갔고, 승리가 우릴 위해 VIP 테이블을 잡아줬다. 우리끼리 즐긴 후 그곳을 떠났다. 절대로 우리 외에 함께 한 사람은 없었다. 난 단순히 그날 그곳에 있었다는 이유 만으로 이 사건에 얽매였다"


킴 림은 국내 언론에서 승리 인터뷰가 공개되자 즉각 반응했다. 국내에서 엄청난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스캔들이고, 자신의 이름도 거론된다는 점에서 관심을 가졌을 것이다. 논란이 불거지며 승리가 직접 전화를 했다는 사실도 고백했다. 승리는 자신에게 이상한 질문을 했다고 주장했다.


성접대 논란과 관련해 밝혔고, 이상한 질문을 했다며 자신이 왜 이번 파문에 연루되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발언도 했다. 킴 림의 말이 옳다면 승리는 다시 거짓말로 현 상황을 피해가려 노력했다는 의혹을 피하기 어렵다. 이미 그들 집단이 수시로 거짓말을 해왔다는 사실이 드러난 상태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그날 부른 여성 2명 중 한 명은 대화방에 있던 박 모씨의 여자친구다. 여자인 키미와 쇼핑도 하고 놀아줄 여성을 부른 것 뿐이다"


승리가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이다. 이 부분이 중요한 이유는 성접대 논란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승리 카톡 대화방에서 성접대와 관련된 대화가 등장한다. 2015년 12월 9일 직원 김 모 씨에게 킴 림이 왔으니 클럽 VIP 테이블을 잡아주라며 일행인 남성들을 위해 '잘 주는 여자들을 불러와라'는 대목이 나온다.


경찰은 이 부분을 성접대로 보고 있다. 대화를 보면 성접대 외에 다른 생각은 할 수 없게 만든다. 실제 그런 일이 있었는지 여부도 확인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당사자인 킴 림은 자신의 자리에 외부인은 온 적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실 관계를 파악해야 하는 이유다.


승리의 인터뷰에서는 다시 성접대와 관련해 전혀 다른 발언을 하고 있다. 성접대가 아닌 박씨 여친과 키미와 쇼핑을 함께 해줄 도우미 역할을 해줄 여성을 부른 것이라 주장했다. 이 말은 건전하게 놀았고, 단지 친구를 위해 배려를 한 것이 전부라는 주장이다.


대화방에 나온 내용마저 부정한 것이다. 이런 승리의 발언에 킴 림은 그런 사실조차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그렇다면 승리가 부른 '잘 주는 여자들'과 쇼핑 도우미는 어디에 있었다는 것인가? 존재하기는 했나? 아니면 킴 림이 사건에 휘말리기 싫어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인가?


킴 림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법적인 조처를 취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승리의 인터뷰를 통해 언급된 것도 불쾌하다는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한 수사 내용이 정리가 되지 않는 한 설로만 전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분명한 사실은 발렌시아 구단주 딸이라는 관심을 끌 수밖에 없는 요소가 모든 것의 시작이었다. 


이번 사건에서도 알 수 있듯, 진실을 말하지 않고 있다는 의혹이 떠나지 않는다. 그런 의혹을 가질 수밖에 없는 이유는 매번 이야기들이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엇갈리는 주장들이 넘쳐 나고 대화방에 나온 모든 대화는 그저 친구들끼리 농담을 한 것이라 주장하는 승리의 말을 얼마나 믿을 수 있겠는가. 결국 수사를 통해 진실이 드러나야 하는데, 경찰과 검찰도 믿을 수 없는 상황이 더 끔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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