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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정준영 구속영장 신청 몰카 범죄 수사 빨라진다

by 조각창 2019.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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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 되었다. 법원에서 이를 반려하게 되면 온갖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구속영장을 반려할 수도 있다. 기본적으로 증거를 파기하고 범죄자들과 입을 맞출 수도 있다는 점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정준영의 범죄는 진위 여부나 사실 유무를 따질 이유도 없는 것이다. 증거는 나와있고 최소 피해자만 10명이 넘는다. 자신이 피해를 입은 지도 모른 채 당한 여성들도 많다는 점에서 정준영이 구속 상태에서 조사를 받는 것은 당연한 수순일 뿐이다.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적으로 촬영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정준영과 버닝썬 직원 김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되었다. 두 사람의 범죄가 다른 참여자보다 더 강력하다는 의미가 된다. 이번에 구속영장이 청구되지 않은 사람은 죄가 없다는 의미가 아니다.


현재까지 조사 과정에서 정준영과 김 씨가 불법 동영상을 올린 사실이 드러났을 뿐이기 때문이다. 단톡방에 함께 했던 자들이 적극적으로 불법 동영상을 공유하고 요구한 흔적들도 존재하기 때문에 그들 역시 이번 사건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죄명과 형이 조금 달라질 뿐 큰 차이가 없는 존재들이니 말이다. 


경찰총장이라고 언급되었던 윤 총경에 대한 수사도 빨라질 예정이다. 윤 총경이 승리 만이 아니라 최종훈 등 무리들과 골프를 함께 치기도 했다는 증언들이 나왔다. 이 과정에서 골프 접대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조만간 이 관계도 정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뇌물을 받지 않았다고 윤 총경은 주장하고 있지만, 아무런 관련이 없는 자가 굳이 그들 무리들의 뒤를 봐줄 이유는 그 어디에도 없다. 그저 뇌물 흔적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확신이 만든 발언일 수는 있지만 말이다. 그런 점에서 경찰들에게는 무거운 짐이 지워진 셈이다.


경찰과 유착 관계는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연루된 전직 경찰은 구속되었고, 현직 경찰도 입건 되었다. 여기에 총경급 인사가 이 사건에 깊숙하게 연루되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경찰로서는 치욕스러운 상황들이 아닐 수 없다. 불미스런 사건을 봐준 것이 경찰이라는 점에서도 그들은 스스로 단호해져야 한다.


검경 수사권 독립과 관련해 힘 싸움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승리와 정준영 사건은 경찰 조직 전체를 위기로 내몰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역으로 단호하게 처벌하고 끝까지 추적해 사건의 본질에 접근하게 된다면 오히려 수사권 독립이라는 명분을 쌓을 수 있을 것이다.


과거의 잘못과 단절하고 단단하고 정의로운 경찰 조직으로 거듭났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은 이번 사건에 그들이 얼마나 집중하느냐에 다렸다. 성역 없는 수사로 모든 뿌리들을 뽑아내는 성과를 낸다면 오히려 이번 사건은 독이 아닌 득이 될 수밖에 없다. 


정준영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은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게 더 이상한 일이 될 수밖에 없다. 영장청구 판사가 어떤 성인지 감수성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다를 수도 있겠지만, 이를 반려할 정도로 기괴한 사고를 가진 판사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더는 존재해서는 안 되는 범죄를 저질렀다는 점에서 정준영과 그 단톡방에서 온갖 범죄를 공유하고 모의한 자들에 대한 처벌도 뒤따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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