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사태 그것이 알고싶다 몽키뮤지엄 정조준 끝판왕이 온다

버닝썬 사태를 제대로 정의하고 정리해 줄 끝판왕이 다음 주 온다. 바로 '그것이 알고시다'가 '버닝썬 게이트 그 본질을 묻다'라는 제목으로 예고편을 내보냈다. 사건이 터지자마자 취재에 들어간 그알 팀이 과연 어떤 이야기를 풀어낼지 궁금해진다.

정준영 카톡을 공개하며 이들의 죄상을 낱낱이 보도하기 시작한 것도 SBS 8뉴스였다. 그 모든 자료들을 그알 팀에서 철저하게 분석해서 방송으로 활용했을 가능성은 그만큼 높다는 의미다. 그런 점에서 과연 그알은 버닝썬 사태의 어떤 모습들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지난 16일 저녁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의 실종된 여성에 대한 이야기보다 예고편이 더 화제를 모으는 것도 이례적이다. 그만큼 현재 버닝썬으로 촉발된 이번 사건이 대중들에게 큰 충격으로 자리하고 있다는 의미가 될 것이다. 단순한 일탈이 아니라 권력 비리형이라는 점에서 더욱 논란은 커지고 있는 중이다.

그알 팀은 3개월 동안 취재를 해왔다고 했다. 말 그대로 이 사건을 촉발시킨 김상교 이야기가 나오자마자 취재를 시작했다는 의미다. 11월 폭행 사건이 있었고 그 뒤 공개적으로 버닝썬 논란을 폭로했기 때문이다. 단순한 폭행 정도로 생각된 이 사건은 공개되면서 상상도 못할 정도로 큰 게이트로 번지기 시작했다.

제보자 김상교가 지목한 핵심 인물은 영업이사나 승리가 아니다. 클럽 안에서 자신에게 최초 폭행을 한 VVIP 손님이다. "승리보다 XX이 그 놈을 조사해야 한다. 아주 나쁜 놈이다"라고 분통을 터트리는 장면이 잠깐 나왔다. 최초에는 거의 보도가 되지 않았고, 한참 흐른 후에 최초 폭행자가 언급되었다.

VVIP인 그자는 왜 그렇게 주목되면서도 숨겨져 있는 것일까? 하루에 수천 만원 많게는 수억을 사용하는 손님들 중 하나인 그가 누구인지 밝혀내는 것은 중요하다. 아직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권력형 비리를 풀어내는 새로운 시작점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버닝썬의 실소유자는 승리라고 몰아가고 있는 것이 언론이다. 하지만 버닝썬 관계자들은 호텔이 가장 큰 지분을 가지고 있고, 몽키뮤지언 사단이 주인이라고 폭로하고 있다. 사건 초기 해당 호텔과 연관성이 언급되었지만, 빠르게 관계가 사라져가고 있다. 이 부분을 지적하고 있다는 점이 반갑고 중요하다.

이 대목에서 언급된 몽키뮤지엄이 화제다. 지금은 영업하지 않는 그곳은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힙합 라운지였다. 승리가 운영한 곳으로 알려진 그곳은 유흥주점이 아닌 소매점으로 등록된 채 술을 마시며 춤 출 수 있도록 꾸며진 공간이었다. 탈세의 온상으로 지목받는 공간이기도 하다. 소매점 등록을 했다면 낮은 세금을 내도 되기 때문이다.

정준영이 과거 '1박2일'에 출연 해 그가 멤버들과 함께 찾은 곳도 몽키뮤지엄이었다. 이들이 같은 단톡방을 이용하며 온갖 범죄의 소굴로 사용되었다는 것이 확연하게 증명되는 대목이기도 하다. 몽키뮤지엄이 버닝썬의 실소유주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많은 이들은 몽키뮤지엄 사단이 누구인지 궁금해 하고 있다.

그알을 기대하게 하는 결정적 이유는 취재하는 과정에서 "언론사에서 나오는 것이 일치 되는 것이 하나도 없다"는 증언이 나왔기 때문이다. 여전히 사건은 점점 커지는데 권력형 비리로 확대되는 버닝썬 사건을 덮으려고 하고 있다는 본다는 의미다. 이는 그 거대한 음모의 어느 선까지는 취재가 이뤄졌다는 기대치로 이어진다. 

버닝썬 사태는 마약과 성폭행, 탈세로 번졌다. 그리고 정준영의 디지털 성범죄가 세상에 널리 알려졌다. 그리고 정준영과 함께 했던 연예인들 역시 줄 퇴출 당하며 방송에서 사라지고 있다. 출연 중이던 '1박2일'은 차태현과 김준호가 내기 골프를 쳤다는 논란으로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정준영으로 인해 불거진 논란은 그렇게 수많은 이들에게 퇴출이라는 선물을 하고 있다. 20만 개에 달한다는 엄청난 양의 카톡 내용에 무슨 일들이 정리되어 있는지 아직 다 밝혀지지도 않았다. 이는 아직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범죄들이 많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리고 권력형 비리로 확산되는 버닝썬 사태는 점점 확대되고 있다. 그알은 과연 무엇을 보여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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