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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gDam

유리홀딩스 대표 경찰청장과 무슨 관계였을까?

by 조각창 2019.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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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와 함께 회사를 차린 유 대표가 경찰청장과 대화를 나눴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아직 사실 관계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지만, 의혹이 계속되는 만큼 철저한 수사가 필요해 보인다. 아무런 근거 없이 그들이 그런 말을 나눴을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적어 보이기 때문이다.


박한별 남편으로만 소개가 된 유리홀딩스 대표는 철저하게 감춰져 있다. 본명과 얼굴 공개가 안되는 이유는 명예훼손죄가 성립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사를 받고 혐의 사실이 사실로 드러나게 되면 이후 공개가 될 수는 있다. 현재 상황에서는 승리와 정준영 사건에서 핵심 멤버인 유 대표가 제외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유씨가 경찰총장과 문자하는 걸 봤는데 대단하더라. 이런 식의 얘기가 있다. 총장이 그냥 옆 가게에서 시샘하니까 찌른 거니까 걱정하지 말라라고 얘기했다라는 식의 대화가 있긴 있다"


공익 제보자인 방정현 변호사가 1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밝힌 내용이다. 카톡방에서 그들이 나눈 대화에서 유 대표가 경찰총장과 문자해서 문제를 해결했다는 주장이 나온다. 물론 이와 관련해 사실 관계를 조사해봐야 하는 문제다.


승리와 정준영 등 8명이 있던 카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과 문자한 인물은 유리홀딩스 대표라고 방 변호사는 주장하고 있다. 이는 카톡에 그 내용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유 대표가 문자하는 것을 봤다는 김씨를 조사해 보면 이와 관련한 정리는 빠를 것이다. 물론 유씨를 직접 조사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말이다.


경찰청장을 총장이라 표기했다고 진실이 아니라고 할 수는 없다. 표기에서 오류가 있을 수는 있지만 본질이 달라지지는 않기 때문이다. 유리홀딩스는 다들 알고 있듯 승리와 유 대표의 이름을 따서 지은 회사다. 유리홀딩스는 문제가 된 버닝썬 지분 20%도 가지고 있다.


2016년 당시 유씨가 연락을 했다는 경찰청장은 강신명이다. 강 전 경찰청장은 승리라는 이름은 이번에 처음 들었다며 연루 자체가 없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민감한 사안인 만큼 민갑룡 경찰청장은 철저하게 수사를 하라고 지시했다. 경찰의 명운이 달린 일이라는 점에서 당연하다.


이낙연 총리는 다시 한 번 승리와 정준영 사건을 언급하며 철저하게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유흥업소 전반에 대한 수사를 지시한 것은 비리를 끊어내야 한다는 강력한 의미다. 버닝썬만이 아니라 유흥업소가 권력자들과 얽히고 설킨 관계라는 주장에 대한 답이다.


상습적으로 디지털 성범죄를 저지른 정준영은 오전 경찰에 출석했다. 정준영이 저지른 범죄는 추악하고 중한 범죄라는 점에서 구속 수사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정준영에 대해 강력하게 처벌해야 하는 것은 더는 그와 같은 괴물이 이 땅에 존재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피의자 신분으로 바뀐 승리와 동업자이자 '경찰총장'과 문자를 했다는 유씨도 소환 조사를 받는다. 이들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만큼 그들 역시 더는 피할 곳이 없게 되었다. 이들 수사는 경찰 유착과 깊숙하게 연루되어 있다는 점에서 더욱 중요한 사건이 되고 있다. 과연 유리홀딩스 대표와 경찰청장은 어떤 관계였을까? 그게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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