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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gDam

도도맘 강용석 엇갈리는 주장 진흙탕 싸움 끝은 무엇인가?

by 조각창 2019.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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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맘과 강용석의 전혀 다른 위치에서 엇갈리는 주장을 하고 있다. 두 사람은 한때 불륜 관계였다. 물론 이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단정적으로 말하는 것도 이상할 수는 있다. 하지만 법은 그들의 관계가 무엇이었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


도도맘 김미나씨는 남편이 낸 소송을 취하시키려 문서를 위조하도록 시킨 것이 강용석 변호사라고 주장했다. 불륜 사실이 드러난 후 법정 싸움으로 확전 되었고, 이 과정에서 소송을 취하하는 문서가 나오며 상황은 급반전 되는 듯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문서 위조였다는 사실에 많은 이들은 경악했다. 


"강 변호사로부터 위증을 회유 받았다. 강 변호사가 제가 1심에서 증인으로 나오기 전에 제삼자를 통해서 증언을 유리하게 해달라고 부탁했었다"


김미나씨는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부(이원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강 변호사의 항소심 재판에서 증인 심문을 끝낸 후 추가 발언을 통해 강용석 변호사가 자신을 회유했다고 주장했다. 이 정도 발언이라면 재판정에 나오기 전에 충분히 준비를 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


묻지도 않은 발언을 김씨는 증인신문이 끝난 후 판사에게 할 말이 있다며 발언한 내용이라는 점에서 강용석 변호사를 향한 김미나씨의 작심 발언이라고 보는 것이 옳을 듯하다. 이 발언은 강 변호사에게 불리하게 작용될 수밖에 없다. 김씨 남편이 낸 소송을 취하 시키려 문서 위조한 혐의를 받는 강 변호사가 회유까지 했다면 형이 높아질 수도 있으니 말이다.


두 사람을 알고 지내던 한 기자가 돈을 갖고 와 부탁을 했다는 것이다. 강 변호사 측에서는 사실 그대로 말해 달라는 취지라고 되물었지만, 김 씨는 위증하라고 했다고 답했다. 강 변호사 측의 주장도 당혹스럽다. 있는 그대로 말해 달라며 왜 돈을 주는지 알 수가 없으니 말이다.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을 정도의 거짓말이다. 오늘 증언을 들어보니 많은 부분 거짓 증언도 있지만, 제가 누굴 시켜서 돈을 제시했다고 하는 건 전혀 그런 사실도 없고 모르는 일이다. 그런 말까지 왜 지어냈는지, 왜 그런 얘기를 하는지 모르겠다" 


김씨가 법정을 나간 후 최후 진술을 하던 강 변호사가 한 격앙된 반응이다. 자신에게 왜 그런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는 주장이다. 당연히 서로 상반된 주장을 할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강 변호사의 이런 반응은 당연해 보인다. 누군가는 진실을 말하고 있지만, 역으로 거짓말을 누군가는 하고 있으니 말이다.


김 씨는 강 변호사가 소송을 부인이 취하할 수 있다고 했고, 인감도장과 신분증만 있으면 된다는 주장을 되풀이 했다. 이 정도면 악의적으로 강 변호사를 궁지로 몰아넣기 위함이 아니라면 진실을 말하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 당연히 강 변호사로서는 사실과 다르다 주장할 수밖에 없어 보인다. 


강 변호사는 2015년 1월 김씨 남편이  김씨와의 불륜을 문제 삼으며 손해배상 소송을 내자, 그해 4월 김씨 남편 명의로 된 인감증명 위임장을 위조하고 소송 취하서에 남편 도장을 찍어 법원에 낸 혐의로 기소되었다. 이로 인해 강 변호사는 지난해 10월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강 변호사는 보석 청구를 했다. 하지만 지난 1월 기각된 바 있다. 강 변호사는 다시 보석 청구를 한 상태다. 당연하게 검찰은 특별한 사정 변경이 없다며 보석 청구를 기각해 달라는 의견을 냈다. 강 변호사에 대한 항소심 선고는 내달 5일 이뤄질 예정이다. 한 달 후면 진실은 밝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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