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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연애의 맛 이필모♥서수연 결혼식 생중계 모든 것이 다 처음이었다

by 조각창 2019.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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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모와 서수연의 결혼식이 있던 날은 스튜디오 녹화 일이기도 하다. 식장을 가지 않고 스튜디오에서 실제 결혼식 상황을 중계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졌다. 과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무슨 결혼식 장면까지 생중계를 하고 이를 지켜보고 설명하는 과정이 정상인가 하는 의문이 들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말도 안 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연애의 맛'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만나 결혼까지 하게 되었다. 두 사람에게나 프로그램 제작진 모두에게 특별한 가치와 의미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시청자들 역시 그들의 사랑 과정을 모두 봐왔다는 점에서 결혼식은 특별한 가치가 될 수밖에 없다.


결혼 일주일 전 집 꾸미기에 나선 필연커플의 모습은 말 그대로 달콤쌉싸름했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왔던 이들이 가족이 되어 살게 되었다. 그런 과정에서 작은 트러블들이 생기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 각자의 가치관이 다르지만 이를 맞춰 사는 것이 결혼이니 말이다.


가구 조립에서 침대 꾸미기, 커튼 달기에 이어 가훈 작성까지 하루 만에 이어진 그들의 집 꾸미기는 쉽지 않았다. 지금은 잘 하지 않는 가훈을 왜 쓰나 했지만, 이 역시 이필모의 큰 그림이 있었다. 진정한 사랑꾼이라는 사실을 가훈에 모두 담아냈으니 말이다.


그저 스냅 사진과 짧은 동영상으로만 공개되었던 필연커플의 결혼식은 화려했고 아름다웠다. 이필모와 절친한 형인 손현주가 사회를 맡아 진행된 결혼식은 두 사람이 정동진에서 했던 프러포즈 같았던 노래가 축가로 이어져 절정에 이르렀다. 정동진에서 서로 눈물의 노래를 부르던 그 장면이 그대로 재현되었으니 말이다.


2부에서 짓궂은 질문들도 나왔다고 하지만 오늘 방송에서는 제대로 나오지 않아 아쉬움이 컸다. 재미는 2부에서 모두 펼쳐졌을 가능성이 높으니 말이다. 다음 주에도 방송이 될 수도 있는 부분이라 기대가 된다. 필연커플은 이제 '연애의 맛'에서 더는 보기 어려워졌다.  


방송을 통해 연인이 되고 결혼까지 하게 된 필연커플의 결혼식까지 생중계하는 과정이 조금 과하다 생각되는 이들도 있겠지만 그들이 더는 '연애의 맛'에 출연할 수 없다는 사실에 아쉬워하는 이들도 많다. 말도 안 되는 일들이 현실이 되었다. 그렇게 만든 그들의 사랑을 마지막까지 함께 하고 싶은 것이 팬들의 마음일 것이다.


장거리 연애를 하는 고주원과 김보미 커플은 더 먼 거리를 오가게 되었다. 김보미가 제주공항에 취직이 확정되었기 때문이다. 지상 근무를 하는 김보미를 위해 직접 제주까지 날아간 고주원의 취업 축하를 하기 위한 이벤트가 담겨졌다. 서울과 부산도 멀었는데, 이제는 서울과 제주도를 오가는 연애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재취업을 축하하기 위해 직접 요리를 하다 엉망진창이 되어버리는 과정도 고주원의 매력이다. 비록 뭔지 모를 아쉬움이 크지만 진정성은 분명했으니 말이다. 예정대로 되는 것은 하나 없는 상황 속에서도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고주원의 모습에 감동하는 것 역시 자연스럽다.


처음 만나 조금씩 알아가는 관계이지만 분명 큰 호감을 가지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은 그들의 표정에서 제대로 잘 드러났다. 혼자 제주에서 살아야 하는 김보미를 위해 큰 곰인형을 선물하는 남자의 마음이 예쁘다. 비록 서툴고 엉성하지만 그녀를 위해 코스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도 감동이다.


제주공항에서 근무하게 되어 이사 준비를 하는 김보미와 의도하지 않았지만 함께 이사를 하게 된 고주원의 모습은 다음주에 제대로 보여질 듯하다. 가장 늦게 시작했지만 빠르게 가까워지는 이들 커플의 '롱디 연애'가 과연 어떤 맛으로 이어질지도 궁금하다.


지난 주 더블 데이트를 한 오구 커플과 진정 커플의 이야기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노래 배틀을 하면서도 밝고 활기차게 댄스까지 장착한 오구 커플의 모습은 사랑스러웠다. 뭔지 모르게 어설퍼 보이는 진정 커플의 모습들이 상대적으로 적어 아쉬움도 있었지만 말이다.


더블 데이트를 끝낸 후 오구 커플은 오지혜의 제안으로 그녀 스타일의 데이트를 즐겼다. 운동 마니아라는 오지혜는 구준엽과 함께 '크로스핏' 데이트를 즐겼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댄서였지만 50이 넘은 구준엽에게 강력한 운동인 '크로스핏'을 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다.


건강함을 제대로 보여준 오지혜와 구준엽은 시간이 가면 갈수록 점점 달달 해진다. 서로 다른 점도 존재하지만 이를 맞춰가는 과정이 소란스럽지 않다. 그렇게 서로를 배려하고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하는 오구 커플의 연애가 어느 순간 결혼으로 이어질지도 알 수 없는 일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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